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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0년전 서울의 흔적이 청도에 있다?

어린왕자같은 식객 2011. 11. 18. 08: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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벌써 1980년이 머언 과거가 되어버린 느낌이다. 10년이면 강산도 변한다는데 30년이 넘게 지난세월동안 서울에서는 무슨일이 있었을까? 이전에 소개한적이 있는 합천영상 테마파크의 한 구석에 있는 곳으로 과거의 서울을 현재로 옮겨왔다. 이당시에 나도 서울에 살앗기 때문에 기억이 날줄 알았는데 기억은..ㅡ.ㅡ 전혀 나지 않았다.

 

그냥 영화나  TV에서 보았든 과거의 서울모습외에 기억이 잘 나지 않는 모습이지만 그래도 과거의 모습은 이곳저곳에 묻어 있었다.

 

나름의 세트장이 구성이 되어있어서 테마별로 촬영도 가능해보인다. 나같은 경우 설정사진찍는것을 귀찮아 해서 그냥 일반적인 사진만 찍었다.

옛날의 기차역의 모습을 잠시나마 엿볼 수 있는 공간으로 분위기나 공간구성은 조금 허술한편이지만 그럭저럭 분위기는 괜찮은듯 하다.

옛날 철교를 구현해놓았는데 하단에서 보이는 저 구조물은 철이 아니라 나무에다가 색칠을 해놓았는데 그럴듯 해보인다. 과연 예산절감의 진수를 보여주는듯 하다.

과거모습이 그냥 나쁘기만 한것이 아닐텐데 현재의 한국사람들은 과거의 모습을 지우는데 익숙해져있다. 보존할필요성이 있는 세월의 흔적도 우리삶의 하나의 단편이다.

저런 보도블럭과 우수를 처리하는 하수관을 보고 있자니 서울에서 살았던 이전의 기억이 새록새록 살아나는것 같다.

옛날에는 전봇대도 때마다 갈아주기 위해서 저렇게 나무로 만들어놓은것 같다. 지금은 모두 지중화로 만들어져 있어서 점차로 위로 지저분한 전깃줄등은 점차로 보기가 힘들어지고 있다.

이곳의 세트장은 오래된 모습을 연출하기 위해서 과거의 포스터등이 여기저기에 잘 붙여져 있다.

과거의 백화점등의 모습을 살짝 엿볼 수 있다. 일재의 잔재가 남아 있는듯한 건축양식을 겉모습만 확인해볼 수 있다. 세계백화점이라는 다소 촌스러운 백화점이름도 과거의 모습으로 남아 있다.

 

서울에서 가장 번화가였던 을지로와 종로로 갈라지는길이다. 지금은 강남의 압구정등이 중심이지만 그 당시에는 이곳이 중심지였다. ㅎㅎ 어릴때는 가본기억이 거의 없다. 도림동과 화곡동에서만 놀았던 과거의 기억만 남는다.

큼지막하기만 한 요즘의 건물을 보고 있다가 이런 분위기를 보니 묘한 느낌이다.

순대와 수육 그리고 편육등을 판다는 은하수식당을 지나서 서울의 골목을 지나쳐 가본다.

 

막걸이..라..막걸리도 아니고 게다가 가격은 200원인것을 보니 예전의 아버지 하루 용돈이 몇십원이었던것 같다.

또와 분식 맛있게 먹었으면 또오라는 의미처럼 보인다. 이때는 서비스도 주기도 하고 정이 넘칠때였는데 ㅎㅎ

 

 

이곳은 바로 서울의 피맛골을 재현해놓은곳이라고 한다. 다들 원조라는 타이틀을 사용하고 있다.

 

예전에 단속이 심할때는 이런 유흥시설을 감추기 위해서 문방구라는 말도 안되는 타이틀을 걸어놓기도 했다.

만보건설이라는곳이 유명한지는 잘 모르겠지만 아마 서울에서 유명했던곳인가 보다.

 

 

구라파..오래간만에 들어본 지역명이다. ㅎㅎ..

질서있는 시민과 깨끗한 거리를 만들기 위한 쓰레기통이다. 지금은 거리에서 저통을 찾기가 쉽지가 않다. 깨끗한 거리를 만들기 위해서는 쓰레기통이어느정도 있어야 할텐데 없어지는것이 결국 청소노동자에게 그 책임을 전가하는것은 아닌지 의심스럽다.

자..휘리릭 사진으로나마 둘러보았는가? 무단횡단 지도소도 있고 이때는 과거의 중국사람들의 시민의식과 비슷한 느낌이지 않을까? 5년전에 중국의 베이징갔을때도 교통의식이라던가 길거리를 지나는 중국인들의 행동또한 문제가 많이 있었던 기억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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