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평창에 땅샀다는 강호동은 탐욕의 화신

어린왕자같은 식객 2011. 9. 21. 09: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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솔직히 1박2일도 거의 보지도 않지만 강호동의 탈세소식에도 별다른 관심도 없었다. 1박2일에서 나오는것이야 종편에서 달콤한 사탕을 주던 어쨌던 간에 자신이 결정할 일이고 딱히 관심을 가질만한 일이 아닌것 같았다. 탈세야 자본주의사회를 살면서 세금에 대한 공평과세상 조금더 주의를 기울인다던가 번만큼 정당한세금을 내는것을 항상 관심을 가여쟈 되는것이 맞다. 실수에 의해서든간에 의도적이지 않았다면 바로잡으면 될일이다.

 

1. 자본주의의 꽃은 도박?

 

미국만큼 도박이 일상화되어 있고 도박을 즐기는 나라도 많지는 않은듯 하다. 한국에서의 도박은 심각하다. 즐기는것이 아니라 도박을 통해 자신의 부를 늘리고자 하는 의지가 강하기 때문이다. 평창에 땅을 산 강호동은 투기라는 도박을 한 셈이다. 평창에 땅을 산 강호동의 행동이 사실이라면 비난받아 마땅하다.

 

강호동은 2009년 11월에 5,279㎡짜리 임야를 7억1,800만원가량(3.3㎡당 44만8,000원)을 주고 매입했으며 이어 올 7월 평창올림픽 개최지 확정 직후 1만4,579㎡ 규모의 임야를 13억7,000만여원(3.3㎡당 31만원)에 추가 매입했다고 한다. 여기에 어떤 네티즌은 당신이 돈이 있다면 이곳에 땅을 사지 않겠느냐라고 반문할수도 있다. 과연 그럴까? 강호동이 그곳에 전원주택을 짓고 노후에 여유있는 생활을 즐기려고 매입한것은 아닐것이다.

 

올림픽을 치루게될 평창은 결국 국민의 돈으로 조성되는 공간이다. 평창과 전혀 상관없는 대다수의 국민들을 돈을 끌어다가 그곳에 투자하는셈인데 투기가 없었다면 들어가지도 않았을 매입비에 웃돈이 더해진셈이다. 한국을 사로잡고 있는 부동산 과 땅에 대한 투기광풍은 대규모 개발에 따른 토지매입비부터 시작이 된다.

 

2. 2%에 불나방같은 국민들

 

몇일전 토마토저축은행을 비롯하여 제일저축은행등 여러개의 저축은행이 영업정지를 당했다. 누가 이들을 탓할수 있겠는가? 라고 물어보겠지만 금융스캔들로 사람들의 돈을 빼앗아간 스탠퍼드의 금융스캔들과 정말 많이 닮아 있다. 스탠퍼드는 총자산 80억 달라에 이르는 스탠퍼드 파이낸셜그룹의 총수의 자리에 까지 오른 인물로 포춘이 선정한 세계 400대부자의 205번째 부자로 이름을 올린적이 있다.

 

스탠퍼드가 수많은 사람들의 돈을 끌고온 기막힌 방법은 무엇이였을까? 바로 2%더라는 마법같은 말이였다. 한국의 저축은행과 상당히 비슷하지 않은가? 스탠퍼드는 이런말을 했다. '사람들이 멍청해도 분수가 있어야지, 고작 2% 더 먹자고 알지도 못하는 사람에게 겁도 없이 돈을 몽땅 가져다 바친단 말이야.' 평생 모은돈을 조금이라도 더 이자받기 위해 사기꾼에게 돈을 맡기는 일이 비일비재한것이 현실이다.

 

사람들은 이렇게 말한다. 거기서 일하는 직원이 추천했으며 안전하다는 말까지 했다. 그리고 건전하다. 왜 그런말을 믿는것일까? 사기꾼들이 자신의 상품을 팔면서 매우 불안하면서 수익률은 물론 원금도 사실은 보장할수는 없습니다라고 말하겠는가? 물론 사기꾼을 제대로 단속하지 못한 금융당국은 분명히 문제가 있지만 이들역시 본질이 탐욕스러운 사람일뿐이다. 1금융권을 비롯하여 새마을금고같은 지방금고까지 돈을 파는 가게나 다름이 없다.

 

돈을 구하지 못해 안전하지 못한 제2금융권은 이율을 높게 줄수 밖에 없다. 장사를 해야 하는데 밑천인 자금은 상당수 안전한 1금융권에 몰려있으니 어쩔수 없는 선택일 것이다. 문제는 이들 금융권들 역시 돈에 대해 탐욕스럽기 때문에  덩치를 불리기 위해 고위험 투자를 일삼는다. 거품처럼 부풀어오르는 경기에서나 가능한 PF대출따위를 하게 된다. 세계경기가 과열되고 수출했던 돈이 물밀듯이 밀려들어오고 한국의 상품이 세계에 불티나듯이 팔려서 한국국민의 소득이 하늘높은줄 모르고 치솟을때나 가능한 투자가 PF대출이다.

 

 

PF대출로 투자수익을 올릴수 있을때는 아무꺼나 사도 오른다. 주식을 사도 손해보는사람이 없고 대도시 대부분의 부동산을 사도 자본이득을 올릴수 있고 원유나 구리따위의 원자재를 사도 손해보는 일은 없다. 경제는 반드시 상승과 하강곡선을 타게 된다. PF대출등의 위험한 투자도 문제지만 이들 대주주들은 폰지사기의 주인공 메이도프같이 제왕이 된듯한 착각을 하고 고객의 돈이 자신이 돈인것처럼 물쓰듯이 사용하게 된다. 

 

위험한곳에 투자한 손실도 입고 대주주의 물쓰듯이 쓴돈까지 감당하면서 저축은행에 고객의 돈이 남아있길 바라는가? 결국 BIS비율을 억지로라도 맞추기 위해서 더 높은 이자를 받게 되고 까먹은 자본을 충당하기 위해 노후를 보장한다는 거짓말을 일삼으며 후순위채를 파는것이다. 과연 정부가 보장하는 5,000만원의 예금보장은 누구를 위한것이라 생각하는가? 국민들을 위한것이 아니라 은행사업을 하는 사업가를 위한것이다. 자 5,000만원까지 보장해주니까 은행에 돈을 넣으세요라고 말하는것이 정부의 속셈이다. 

 

3. 우린 강호동에게서 정의를 찾는다. 

 

미국식 자본주의를 따라가는 한국에서 정의 그리고 공평함같은것은 점차로 희박해지고 있다. 저축은행같은 문제가 발생했는데도 실질적인 책임자나 처벌을 했다는 기사를 찾아보기 힘든세상에서 강호동같이 대중이 선사한 이미지로 먹고 사는 연예인들은 정직하기를 바란다. 1회당 출연료 1,000만원은 결국 대중이 주는 출연료이다. 강호동이 출연하는 프로의 앞뒤에 붙는 CF에 이들의 제작비가 묻어 있다. 그리고 CF에서 광고하는 제품들은 대부분 대중이 소비한다. 강호동이 MC로 있는 프로를 시청하던 시청하지 않던간에 강호동의 출연료에 직간접적으로 간여하고 있는 꼴이다.

 

남들은 탐욕에 의해 평창의 땅을 사서 국민들의 세금을 소모할 망정 대중의 인기로 먹고사는 강호동이 그러지를 않기를 바라는 맘이 큰것이다. 왜 강호동에게만 가혹한것인가?라고 말하는 사람들도 있겠지만 그것이 대중의 인기를 먹고 사는 연예인의 숙명같은것이다. 물론 이들보다 훨씬 큰 사기를 치고 권력에 야합에서 큰돈을 버는사람들도 있겠지만 강호동 역시 소득으로 보면 대한민국에서 상위에 속한다.

 

솔직하게 강호동을 둘러싼 1박2일 하차, 탈세, 땅투기등에 대한 의혹이 문제가 될만큼 강호동이 깨끗한 이미지였나 다시 되돌아보게 하는것도 사실이다. 첫인상을 보거나 평소의 행태를 보더라도 돈에 대한 욕심은 탐욕스러울수도 있지 않을까?라는 생각이 들만한 캐릭터였는데 어느새 유재석과 비슷한 이미지로 포장이 되어 있었다. 그 이미지는 강심장, 1박2일, 무릎팍도사등에서 충분히 활용이 되고 시청률로 보답을 받았다.

 

우리는 김여진같은 소셜테이너나 안철수, 박경철같은 사람에게 열광하는 이유가 있다. 정치권에서는 대체 이해할수가 없다는 반응이지만 지금의 정치인들과 국민의 생각은 화성인과 금성인의 차이만큼이나 갭이 큰듯 하다. 그들이 생각하는 공정이라는것이 전혀 공정하지 않은것이며 그들이 생각하는 인사가 편협하게 치우쳤으면서 나라를 위한 인사가 아니라는것을 그들만 모르고 있다.

 

강호동도 인간인데 더 많이 가지고 싶고 더 많이 벌고 싶은마음이 없겠냐만은 대중에게 노출된 공인으로서 해야 할 도리가 있고 하지 말아야 할 행동이 있다. 조금 덜 벌더라도 자중해야 하고 배나무 밭에 가면 갓을 고쳐쓰지 않아야 할 고전의 지혜를 배워야 한다. 강호동은 대중이 선물한 이미지로 고액의 출연료를 받고 그 이미지를 기반으로 각종 프랜차이즈 사업을 벌려서 또다른 수익창출을 도모하고 있다. 여기까지야 이해할수 있지만 국민의 세금으로 만들어지게될 평창의 올림픽기반까지 욕심을 내서야 되겠는가?

 

평창에 대한 토지투자라고 말하겠지만 결국 분양자들에게 덤터기를 씌운 알박기 투기랑 다를것이 무엇인지 고민할 필요가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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