누구나 나이 먹고 변하는것이 있다면 어릴때는 맛을 몰랐다가 커서 좋아하는 음식들이 있습니다. 저같은경우 어릴때 칼국수, 냉면등을 부모님이 사주시던가 해준적이 별로 없어서 대체 먼맛으로 저것을 먹나 하는때가 있었는데 지금은 맛좋은 냉면이나 칼국수를 하는곳이라면 어디든지 달려가서 먹습니다. ㅎㅎ
이번에 요리를 해먹는 냉면은 동치미 녹차냉면으로 육수가 바로 동치미 국물로 만들어집니다. 이거 한봉지에 2인분으로 가족이 많지 않다면 적당한 양입니다.
유통기간은 9월 26일이니 구입한 시기로 볼때 3개월쯤되는것 같습니다. 이 동치미 녹차냉면은 굳이 따지자면 평양냉면쪽에 가깝습니다. 밀면, 평양냉면, 함흥냉면, 승소냉면, 진주냉면중에서 가장 사람들이 많이 찾는 냉면이 평양냉면이죠.
우리농산물로 만드는 건강한 식품문화라는 문구가 왠지 믿음이 갑니다. 한국사람들은 한국에서 난 음식을 먹어야 건강하다는..
간단한 조리법이 나와있는데 요리좀 해보신분들이라면 금방 하실수 있을겁니다. 솔직히 냉면의 핵심은 육수인데 유굿와 면 제조는 내공이 상당히 있어야 합니다. 면반죽이 기계반죽이 아닐경우 10년이상의 경력이 있어야 제대로 할수가 있다고 합니다.
냉면요리중간에 지민이는 소파에 앉아서 TV를 감상하고 있습니다. 지민이가 좋아하는건..바로 뽀빠이 DVD입니다. ㅎ..지금보면 무지재미없는데 지민이가 보기에는 무척이나 재미가 있나 봅니다.
자 우선 면을 익혀야 합니다. 녹차냉면이라고 녹차성분이 조금 들어가서 그런지 면의 색상이 살짝 녹색빛을 띄고 있습니다.
지민이는 또 혼자놀기의 진수를 보여주고 있습니다. 요즘 많은 분야에 관심을 보이고 있는 지민이..
자 살짝 물에 불리고 있으면 금방 조리를 위한 준비가 끝이 납니다. 이제 뜨거운 물에 넣어서 잘 저어주기만 하면 됩니다.
잘 익은 면을 꺼내서 물을 빼줍니다. 보통 북한에서는 냉면을 일반 국수라고 칭합니다. 특히 정월대보름에 먹는 풍습이 있다고 하는데 동치미와 고기 국물을 배합한 육수에 말아보는것이 제격이죠.
자. 파와 당근 그리고 삶은 계란을 얹어놓고 보니 그럴듯해 보이는 동치미 녹차냉면이 탄생했습니다. 개성이 약간 약한듯 해보이지만 시원한 맛이 일품입니다. 물론 사진상으로만 전달되지만 시원하게 한그릇 해결했습니다. 휴일낮에 먹어보는 녹차냉면 어떤가요?
이건 바로 지민이용 녹차냉면입니다. 면발이 약해서 뚝뚝 끊어지는데도 불구하고 굳이 가위로 잘게 잘라서 수저로 퍼먹는 지민이
ㅎㅎ..이정도면 어디 여행가서 번거로운것 없이 냉면 한그릇 시원하게 해먹을 수 있겠네요. 여름휴가때 정말 안성맞춤 요리인것 같습니다.
실제 동치미냉면은 잘 익은 동치미에 무등의 고명을 올린다음 간은 다시마 효소로 하는것이 좋습니다. 동치미 국물에는 배추, 무, 고추, 마늘, 생강 속에 들어가있는 녹말 분해효소가 소금 절임 과정에서 녹아나와서 소화 효소가 가득하고 천연 유산균이 들어가 있어서 좋습니다. 동침이라는 말은 겨울에 담가먹는 김치라는 뜻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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