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를 보다(1000)/영화평(공포)

'스크림4G' So Cooooool한 공포영화표본

어린왕자같은 식객 2011. 6. 16. 06:30
728x90
반응형

Hello 시드니..이 목소리가 반갑게 생각되는 공포영화라면 바로 스크림이다. 시드니의 귀환은 스크림 시리즈를 보아왔던 사람이라면 매우 반갑기도 하고 추억을 생각나게 할 것이다. 작가가 된 시드니(니브 캠벨)는 출판기념 투어의 마지막 일정으로 고향 ‘우즈보로’를 방문하게 되면서 시리즈가 다시 시작되는데 상당히 반가운 얼굴들이 등장한다. 결혼한 게일(커트니 콕스)과 듀이(데이빗 아퀘트), 그리고 사촌인 질(엠마 로버츠)과 그녀의 친구들뿐만 아니라 히어로즈 시리즈로 유명한 헤이든 파네티어, 엑스맨의 안나 파킨을 비롯하여 청춘스타들이 대거 등장한다.

 

젊은 스타들의 얼굴 알리기

 

스크림이라는 영화는 기존의 B급 혹은 C급영화에 국한되었던 호러영화를 대중화로 이끌었다. 특히 잔인함을 보여주지만 젊은 스타일리스트 배우들을 대거 쏟아내면서 새로운 얼굴 알리기에 일등공신이 되었다. 12년만에 돌아온 스크림은 어떤 모습일까? 과거의 원작을 훼손했을까? 물론 스크림1편에서 본 그 충격(?)을 재현하는것은 쉽지 않다. 특히 오프닝에서 매우 유명한 배우를 등장시키면서 장난질(?)을 시도하는데 1편에서 드류베리모어가 나왔던것에 비해 안나파킨이 살짝 부족할수도 있지만 나름 훈훈한 호러영화의 새로움을 보여주는데 성공한듯 하다.  

 

 

 

세대가 바뀌었다.

 

시드니가 출연했을때만 하더라도 페이스북이나 아이폰등의 트랜드가 주도되었던 사회가 아니었다. 세대가 바뀐만큼 시드니의 세대와는 다른 문화생활을 즐기는 이들의 만족감을 높여주려고 노력한듯 보인다. 게다가 예전에서 보았던 고스트페이스도 공포스럽기보다는 살짝 우습기까지 하다.

 

1996년 처음 등장한 `스크림`은 한마디로 신선한 충격이면서 `스크림`은 잔인하지만 무섭지 않은, 경쾌한 틴에이지 호러 영화라는 새로운 트렌드를 만들어내었다. `스크림 4G`는 어느새 호러 영화의 고전이 되어버린 스크림의 원래 색의 패러디를 반복하면서  경쾌하고, 기발하며, 깜짝 놀라기는 해도 그다지 무섭지 않은 ‘별난’ 호러영화를 다시 만들어낸것 같다.

 

영화는 머 잔인하면서 반전도 있긴 하다. 식스센스정도의 반전은 아니지만 충격적인 결말을 보여주고 있는데 뻔하지만 뻔하지 않은 느낌이 그대로 살아난다. 시체마다 피가 쏟아진다던가 창자 그리고 그냥 잔인하기만 보일수도 있긴 하지만 왜 무섭지가 않을까? 틴에이저의 색채가 강하기 때문일것이다.

 

 

공포영화로 So Cooooool..

 

스크림은 오래간만에 돌아왔지만 스크림의 모든것을 벗어던지지 않았다. 오히려 과거로부터 새로운것을 보여주려는 시도를 하고 있는데 쿨한 호러영화이다. 그다지 찜찜하지도 않고 쏘우시리즈만큼 잔상이 길지도 않다. 공포영화를 보려면 이런 영화를 보는것이 심약한 마음에 도움이 될것 같다는 생각마저 든다.

반응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