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부분의 자동차 메이커들이 그렇듯이 볼보에도 SUV모델이 있다. 아담한 크기와 나름 현대적인 스타일 거기에 다른 국산 SUV와 차별화된 품질 덕분인지 적지 않은 인기를 누릴만 하건만 수입 SUV로서 별로 눈에 띄이지는 않는것 같다. 역시 안전의 대명사 볼보가 만것인만큼 이 차도 안전성을 겸비한 크로스오버차량이라고 보시면 될 듯 하다.
요즘 현대도 밀고 있는 차량은 해치백형 모델이다. 이제 새로운 시장을 만들어야 하지만 쉽지 않다는 현대의 고뇌가 엿보인다. 아무튼 이 차량은 쿠페 디자인이 적용돼 근육질로 단련된 운동선수를 연상케 한다. 볼보 XC60의 모델은 트윈 터보 D5엔진과 기어트로닉 6단 자동변속기가 탑재되어 있고 최고출력은 205마력에 최대토크 42.9kg.m, 연비는 12km정도이다.
요즘 볼보에서 밀고 있는 안전기능은 전방에 있는 물체를 인식하고 운전자가 브레이크를 밟지 않았을 경우 시티세이프티 기능이 이 모델에도 탑재되어 있다. 고속은 아니지만 30km이하 주행시 앞차와의 간격이 추돌위험까지 왔을 경우 자동으로 자동차 속도를 줄이거나 멈추게 한다.
프런트 디자인은 이 모델이 조금은 터프하지만 깔끔한 인상을 가지고 있다는것을 알려주고 있다. 대형 그릴이 불룩한 보닛의 캐릭터 라인이 포인트라고 보면 된다.
매서우면서도 후드쪽으로 그다지 파고들어가지 않은 볼보만의 특징이 그대로 살아 있다.
큼지막한 라디에이터 그릴의 디자인은 시원한 면모에 사선으로 이어진 볼보의 상징 또한 특이한듯 하다.
측면의 모습을 보면 전고가 살짝 올라간 느낌이 드는데 왜건 스타일의 전고를 높인 실루엣을 보여주고 있다.
타이어는 피렐리 P제로 로쏘로로 크로스 오버에서 괜찮은 선택 모델으로 사이즈는 235/60R/18사이즈이다.
범퍼는 투톤의 형태로 만들어져 있고 보닛에서 이어지는 라인이 헤드라이트로 이어지면서 깔끔하게 딱 떨어지는 느낌이 드는 모습이다.
역시 다른 볼보의 시리즈와 유사한 뒷태를 보여주고 있는데 볼보의 가장 작은 준중형 모델이 커진 느낌이다. 활용도는 꽤높을것 같다는 기대감이 든다.
실내로 들어가보면 투톤의 형태로 되어 있어서 스포티함을 보여주고 있다. 모두 가죽재질로 만들어져 있는데 파노라마 선루프를 탑재해 뒷좌석에서 탁트인 개방감을 느낄 수 있다. 넓은 실내공간을 확보했다는 인상이 든다. 게다가 이곳저곳에 다양한 수납함이 있어서 활용성이 좋다.
가죽과 메탈릭이 잘 매칭되어 있는 도어 디자인의 모습은 괜찮아 보인다. 연한색과 진한색의 조화가 좋아 보인다.
다시한번 운전석에서 살펴보아도 운전석에 앉아보고픈 욕망을 느끼게 해준다. 시트는 약간 단단한 편인데 가죽이 미끄럽다고 느껴질수도 있지만 밀착이 잘되는편이다. 특히 림전체를 우드로 감싼 스티어링 휠은 고급스러움이 있다.
계기판은 심플하게 구성했는데 타코미터와 속도계가 큼지막하게 구성되어 있고 안에 액정이 마련되어 있다. 그리고 왼쪽에는 연료계와 ACC, 오른쪽에는 시계와 실시간 연비, 기어 단수, 외기온도등이 디지털로 표시된다.
조금은 복잡해보이지만 각종 기능이 잘 배치되어 있는것이 눈에 띄인다.
개패형 수납공간과 변속기가 연결되어 있다.
뒷좌석은 생각보다 넓은편은 아니다. 이 모델이 준중형SUV로 취급받는데에는 어느정도의 이유가 있는 모양인것 같다. 좌석은 편하긴 하지만 겉모습보다는 조금 좁은 수납공간이 조금은 아쉽다.
뒷좌석은 4:2:4 비율로 접을수 있게 되어 있는데 효율적인 적재공간을 확보할 수 있는 장점이 있다.
팔걸이부분은 나름 깔끔하나 조금은 조잡한 느낌이 든다. 물론 벤츠 시리즈에서도 저렇게 조작이 되는 모델도 있다. 사람에 따라서 호불호가 갈릴 그런 공간 배치인듯 하다.
뒷문은 리모컨으로 열수 있게 되어 있으며 내부에 장착된 버튼을 눌러 닫을 수 있게 되어 있다.
트렁크 공간은 작지 않은편이다. 여유있는 트렁크 공간덕분에 가족과의 캠핑이 즐거울수도 있을듯 하다.
뒷좌석의 배치에 따라 하단에서 보면 이렇게 개방감이 있는공간구성도 가능해 보인다.
SUV시장은 이제 한국에서도 상당히 치열해지고 있다. 특히 나름의 첨단장비로 소비자를 끌어들이고 있는 XC60모델은 안전에 많은 비중을 둔 모델이다. 넓은 면적의 파노라마 썬루프와 전자동 테일게이트를 갖추면서 기본기가 갖추어져 있는 볼보가 팔고 있는 SUV의 선전을 기대해볼만 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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