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맛집 (1000)/유성상권맛집

부산의 향기가 가득담긴 돼지국밥

어린왕자같은 식객 2011. 7. 15. 08: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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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하면 유명한 맛이 바로 돼지국밥이 있습니다. 부산사람들에게 있어서 돼지국밥은 향수 같은 음식이라고 보시면 됩니다. 설렁탕이 깔끔한 맛이면서 돼지국밥에 비해 고급(?)음식으로 알려져 있지만 돼지국밥은 서민의 냄새가 풍기는 느낌이죠.

 

 

정통 부산할매인지까지는 잘 모르겠지만 이곳의 사골은 냄새가 덜한것으로 보아 적어도 냉동 사골은 사용하지 않은것 같습니다. 냉동사골은 오래끓일수록 냄새가 독하고 상당히 텁텁한 국물이 우러나기 때문이죠.

지민이도 맛나게 먹으려고 대기중입니다. 지민이가 많이 먹어야 되죠. ㅎㅎ

찬이라고 해봤자 이 깍두기와 밭에서 방금 가져온듯한 고추입니다.

 

ㅎㅎ..고추가루와 새우젓등으로 간을 한듯한 정구지 김치는 그냥 위에 얹어서 먹어도 되고 같이 넣어서 먹어두 됩니다.

물을 소수잔에 따라서 벌컥 들이키는 지민이..ㅡ.ㅡ 누가보면 술마시는줄 알겠습니다. 저 장난감 귀걸이는 어디서 구해서 달았는지도 모르겠네요.

자 이런 돼지국밥이 어떻게 탄생했을까요? 옛날에는 잔칫날이나 고기를 먹었는데 너무 많은 사람들이 돼지 한마리를 먹으려면 간에 기별도 안가서 뼈등을 넣어서 끓이고 고아놓고 고기를 조금 넣고 만들기 시작한것이 그 기원이라고 합니다.

보통 퍽퍽한 맛의 뒷다리보다는 맛있고 쫄깃한 앞다리를 사용해서 만드는것이 좋습니다.

돼지국밥은 무언가 텁텁한 느낌이 듭니다. 그렇기에 설렁탕과 차별화를 한듯 하지만 적어도 정통 부산의 돼지국밥과는 조금 떨어져 있는듯한 느낌마저 듭니다. 도시사람들은 깔끔하고 세련된 국물맛을 좋아하기 때문이죠.

그래도 한그릇 깨끗이 비우긴 했습니다.

이곳은 부산 밀면도 합니다. 나중에 다시 찾아와서 먹어보긴 했는데 나름 대전에서는 밀면맛을 내는 음식점중 하나더군요. 대전에서 제대로 된 밀면맛보는것이 정말 쉽지 않습니다.

역시 멀 아는 지민이..밀면국물의 진한 맛을 먼저 맛보고 있습니다. 이곳은 지금 행사기간이라 물밀면등을 저렴하게 맛볼 수 있어서 좋습니다.

 

△ 상호 : 부산할매 돼지수육국밥

△ 메뉴 :  돼지수육국밥 (5,000), 순대국밥 (5,000), 물밀면 (4,000), 비빔밀면 (5,000), 수육 소/대 (10,000/19,000), 순대 (6,000), 족발 (6,000)

△ 예약 : 042-824-6668 (010-2545-5559) 

△ 주소 : 대전 유성구 봉명동 666-3  

△ 주차 : 이면도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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