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승준이 중국에서 발버둥치면서 재기를 노리고 있다. 이번에 MC몽사태에서 보듯이 한국사람들의 군대 의무에 대한 생각은 아주 각별하다. 특히 군대라는것이 현빈 사례로 보듯이 공정사회로 가는 마지막 보루라는 생각때문에 CF등의 엄청난 특혜(?)를 보고 입대하지 않았는가? 경한2 봉배도저는 각기 다른 남자들의 거친 삶을 다룬 영화로 유엽, 장쯔린, 유승준이 출연한다. 언론플레이를 통해 중국에서 상당한 상영수익을 올린것처럼 나왔지만 실상은 그다지 수익을 못낸것으로 알려져 있다.
실제로 영화를 보면 요즘 나오는 중국영화중 가장 못만들었다는 생각마저 들게 한다. 남자들의 거친삶도 아닌것이 어두운 암흑계의 이면도 아니고 이건 머 연기면 연기 액션이면 액션 내용이면 내용 모든것이 말도 안되고 재미도 없다. 유승준을 택한 감독의 역량이 그대로 드러나는 영화이다.
대체 왜 옷을 벗는거야?
영화는 유승준의 몸에만 초점을 맞춘듯한 느낌이다. 중국감독은 무슨생각으로 영화를 찍었는지 도무지 알수가 없다. 경한2가 영화 300과 비슷한 느낌이 될수 있다고 생각했는지..게다가 근육을 도드라지게 보이기 위해서 숯을 칠해놓은듯 지저분한 모습이 그다지 호감이 가지 않는다.
영화는 격투씬을 강조한것 같지도 않고 매우 멍청해보이는 중국배우를 한명 등장시켜서 정의를 위해 무슨일이든 한다는 컨셉이다. 이건 한국에서도 개봉했다가 쫄딱 망한 슈퍼맨이었던 사나이보다 더 우울하고 짜증나고 답답하다. 이건 머 복수 느와르도아니고 정의를 실현한다는것도 아니고 감독 지망생이 만든 작품..딱 그것이다.
유승준이 나온 영화들을 보면 연기도 못하긴 하지만 시종일관 같은 모습을 보여주고 있다. 그냥 우울하면서 거칠기만 한 남성을 그리고 있는데 거칠은것까지는 모르겠는데 한가지 분명한것은 근육량만 믿고 연기는 전혀 늘지 않는 철딱서니 없는 배우라는 것이다.
한가지 분명한것은 형사 초은준의 동생으로 나오는 장쯔린은 이쁘다는 것이다. 이 영화에서 건진것이 있다면 몸매좋고 얼굴 이쁘고 착해보이는 배우 장쯔린을 건졌다는것이다. 그래도 소득이 있어서 다행이다. 솔직히 주연배우 유엽은 황후화에서 무척이나 답답해보이는 원상왕자역으로 한국사람들에게 알려졌지만 머 연기는 그냥 거기서 거기라는 느낌이다.
경한2 봉배도저는 홍콩 느와르 영화들 무간도를 비롯하여 흑사회, 열혈남아, 지존무상, 천장지구등의 수많은 영화와 최근에 견자단이 주연했던 살파랑, 도화선등과 비교해도 짝퉁이라고 불리기에도 수준 떨어지는 작품이다. 유승준의 연기에 비하면 김태희의 연기는 아카데미 주연상감이다. 유승준을 좋아하는 팬들이 아직도 남아있긴 하겠지만 머 형편없는것을 어쩌겠는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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