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민이의 식객에 양식이 많이 올라오지는 않습니다. 그래서 지금부터 조금씩 올리려고 합니다. 그래도 찾아보시면 있습니다. ㅎㅎ 아무튼 이번에 방문하게 된 레스토랑은 토마토 아저씨라게 해서 요즘 지방에서 인기가 많은 레스토랑입니다. 규모는 아웃백이나 빕스, 프라이데이등보다 작은편이고 인테리어에 투자하는것도 적어보이는곳이지만 훨씬 알차게 느껴지는곳입니다.
이곳을 단적으로 표현하자면 모 CF에서 나온것을 카피좀 하겠습니다.
당신은 오늘이 생일인지 주변 친구들이 고려해야 하고 당신이 가지고 있는 카드의 할인율이 10%인지 20%인지 고려해야 한다. 여기에 통신사 할인이 대체 몇프로나 가능한지 고려해서 한명은 정식메뉴를 시키고 한명은 사이드메뉴 등등...불라불라...그러나 토마토 아저씨를 갈때면 '그런거 몰라도 되요' 라고 말할수 있다. 아웃백등을 갈때면 저렴하지 않은 가격덕분에 항상 가격할인과 어떻게 먹어야 알차게 먹었다고 하는지 고심고심한적이 있을것 입니다.
토마토 아저씨를 단적으로 나타내주는 외관의 모습입니다. 우선 환합니다. 다른 패밀리 레스토랑의 경우 어두컴컴한 환경아래 어둠의 식사(?)를 할수 밖에 없는 환경에 비하면 매우 밝은 인테리어와 외관의 모습입니다.
토마토 아저씨는 맞벌이등으로 점점 높아져가는 소비자들의 욕구를 채워주고 가격대비 맛의 품질을 지키기 위해서 만든 한국외식 프랜차이즈 전문점중 하나입니다.
이곳은 이탈리아식 레시피를 메뉴얼화하고 대중적이면서 합리적인 절충점이 무엇인지 많은 고민을 했던것으로 보입니다.
패밀리레스토랑이라는것이 가족이 같이 먹을수 있는 식당이라는 의미인데 부담은 덜하게 해주고 꼭..날을 잡아서 먹어야 했던 과거의 기억들을 지워버리려고 했던것으로 보입니다.
양들이 모여서 회의하는것처럼 보입니다. ㅎ..요즘은 드라마나 온갖 프로그램에서 커피전문점이나 레스토랑을 배경으로 하는 경우가 많아서 사람들이 관심이 많긴 합니다.
올해는 양의 해가 아니지만 양처럼 누구에게도 해를 끼치지 않고 살아갔으면 하는 맘입니다.
집에도 클래식컬한 오토바이가 있는데 아마 이곳의 소품들은 본사에서 주는것 같기도 하고..잘은 모르겠습니다.
지민이의 깜찍한 표정을 감상해주세요..양이 이쁜가요? 지민이가 이쁜가요.
지민이가 일본을 가서 푹 빠져버린 캐릭터 키티가 이렇게 어린이용 식사그릇으로 나옵니다.
이런 체인점방식의 레스토랑들은 아무래도 점별로 실력차이때문에 맛의 차이가 나지 않을까라는 의구심입니다.
그런데 이곳은 나름 체계화된 교육과정이나 조리가이드, 메뉴 조리법등을 수시로 업데이트 해서 체인점별로 차이가 약간 있긴 하겠지만 큰 차이가 나지 않는다고 합니다.
조금 느끼할때 이 오이피클을 먹으면 되는데 이곳은 전체적으로 메뉴가 느끼하지 않습니다. 그래서 그냥 심심해서 먹는것외에 느끼해서 먹는경우는 없는듯 하네요.
먼저 나온 돈까스 메뉴입니다. 구제역으로 인해 돈육의 가격이 올라서 조그마한 분식점에서는 돈까스가 사라지고 있다고 합니다. 그런데 이곳의 돈까스는 어떨까 한번 보기로 했습니다.
냉동이 아닌 냉장 돈등심이 두텁께 썰어서 만든 수제 돈까스라고 합니다. 이메뉴는 7,500원정도인데 한시적으로 올린것인지 이가격인지 정확한지는 모르겠지만 한번 썰어서 지민이가 먹어보기로 합니다.
우선 잘 구워진 감자부터 먹고 있는 지민이..리얼하군요. 감자는 잘 구워졌습니다. 이곳의 식자재는 직접 생산한다고 하니까 웰메이드 푸드를 만들수 있는 기반이 마련된듯 하네요
잘 튀겨진 듯 보이네요. 맛이 있을것 같다는 기대감이 살짝 묻어 나옵니다.
이곳의 모든 소스에는 토마토가 들어가 있다고 합니다. 그래서 자극적이지도 않지만 느끼하지도 않은듯 하네요.
건강에 좋은 천연재료로 만들었다는 그 소스..이탈이아 사람들도 반했다고 하는데 그것까지는 확인해보지 못했습니다.
샐러드는 어떤 메뉴를 주문해도 조금씩 혹은 많이 들어가있는것 같습니다.
먹기좋게 잘라보았습니다. 고기의 육질이나 색감이 좋아보입니다. 다 먹기좋게 샐러드도 조금 얹어보고 먹을준비를 끝냅니다.
맛있는 고기아니면 먹지 않는 지민이가 먼저 먹어봅니다. 소스도 아이들이 먹기에 자극적이지 않고 고기의 질도 좋아보입니다.
지민이도 연신 맛있다라고 연발합니다. 아빠덕분에 매일..회와 해물종류를 먹었던 지민이..좋은것도 하루이틀이죠
냉장고기와 냉동고기의 차이는 생각보다 훨씬 큽니다. 물론 가격차이도 있겠지만 보관할수 있는 기간의 차이도 있습니다.
자 한입을 베어물어보면 우선 고기의 맛이 제대로 살아 있습니다. 소스도 괜찮은 편이지만 무엇보다도 고기의 질이 좋네요.
고소한맛이 느껴지면서 전혀 느끼하지 않았던 바로 그 주인공은 미트 스파게티입니다. 작게 다진 야채 및 고기가 소스로 들어가있는 미트 스파게티는 질리는맛이 전혀 없는 스파게티입니다. 전..크림 스파게티같은것은 잘 못먹는데 이건 맛있더군요.
소스와 야채의 궁합 그리고 스파게티가 촘촘히 얽혀져 있는 느낌이 드는 메뉴입니다.
스파게티는 무엇보다도 칼국수와 다른점은 먹다가 끊는 형태의 칼국수와는 달리 이렇게 돌돌 말아서 먹는 맛이 좋은 음식입니다.
이건 바로 어린이용 메뉴입니다. 햄버거 스테이크, 돈가스, 밥, 샐러드, 아이스크림이 포함되어 있습니다. 돈가스는 아까 돈가스메뉴보다는 조금 얇지만 그래도 냉장돈육을 사용한듯 하넹됴.
햄버거 스테이크는 아이들이 좋아하는 메뉴인데 고기를 갈아서 만든 덕분에 일반 스테이크등과 달리 부담스럽지 않게 목넘김을 할수 있기 때문입니다.
어린이용 세트메뉴는 아이들을 생각해서 그런지 튀김옷이 조금 얇은 느낌이 듭니다. 그래도 돈가스의 기본이 잘 살아있습니다.
감자튀김이야 롯데리아, 맥도널드등을 가도 빠지지 않은 양식과 패스트푸드의 단골손님입니다.
조금 먹다가 느끼해질때쯤 이렇게 샐러드를 먹어주면 느끼함이 사라지는데 그렇다고 해서 메뉴가 느끼한 정도는 아닙니다.
바질향을 가미했다는 바로 그 햄버거 스테이크입니다. 어린이용 메뉴의 햄버거 스테이크가 두개가 나옵니다. 메뉴판으로 보았던 사진보다는 조금 두텁고 크기는 약간 작아보이는 햄버거 스테이크..그릴의 향이 조금 나는것도 같습니다.
지민이는 그사이 감자튀김을 먹고 있습니다.
햄버거 스테이크는 꼭 햄버거 사이에 들어가야 제맛일것 같다는 생각도 듭니다. ㅎ
햄버거 스테이크는 아무리 잘 잘라봤자..이런 모양이 됩니다. 고기를 갈아서 만들었기 때문에 매끈하게 잘린다는것은 상당히 힘들죠
이곳 소스는 다 비슷한것 같기도 하고 토마토를 넣은 특제소스가 각 메뉴마다 따라다니는것 같습니다.
지민이는 이제 마지막 남은 스파게티를 입안으로 넣고 있습니다. 잘게 갈은 고기가 들어가서 인지 지민이가 잘 먹네요. 지민이도 느끼하면 많이 못먹습니다.
이날의 피날레는 바로 이 큐브 스테이크가 아닐까 생각해봅니다. 잘게 썰어서 조리한 우등심과 새송이, 양송이, 통마늘, 방울토마토가 들어간 비주얼부터가 먹음직해 보입니다.
제대로 조리된것 같습니다. 이곳의 소고기는 호주산과 뉴질랜드산을 쓴다는 안내판을 본적이 있씁니다. ㅎ~오..좋네요
전 이런 새송이나 양송이가 들어가있으면 꼭 건강하게 식사한것같다는 만족감이 듭니다. 그리고 맛도 좋구요.
이메뉴의 스테이크는 한입에 먹기에 약간 큰편입니다. 2~3조각정도로 나누어서 먹으면 딱 적당한 크기입니다. 전체적으로 먹기 좋게 구성되어 있어서 더 좋은듯..
자 고기의 단면을 살펴보기로 합니다. 고기가 익은정도를 봐서..미디움 웰정도로 구운것 같습니다. 전 대부분 미디움으로 구어달라고 하는데 이것도 그다지 질기지 않습니다. 고기를 잘 못드시는 분들은 웰던으로 드시기도 하죠
이렇게 야채와 스테이크를 적당히 끼워서 먹어도 좋습니다. 이렇게 보니 미디움으로 구워진것 같기도 하고..전혀 질기지도 않고 치감이 부드러우면서 고기의 육즙도 잘 살아 있습니다.
지민이는 아까..아까 전 남은 돈가스를 먹고 있습니다.
이제 벌써 아쉽게도 마지막입니다. 요즘 피자를 못먹은 지민이 덕분에 컴비네이션 피자를 주문합니다. 보통 레스토랑의 피자를 주문하는것은 일반 피자와 달리 얇기도 하고 질리지도 않기 때문입니다.
지민이가 좋아하는 피자..지민이도 잘 먹습니다.
울트라 씬정도 되는 컴비네이션 피자입니다. 이정도면 한판도 먹을수 있지 않을까 생각해봅니다.
역시 치즈가루와 매운 소스를 잘 위에 뿌리고 발라서 먹으면 더 좋습니다.
이곳은 말그대로 가격대로 보면 일반 레스토랑보다 저렴하면서도 맛도 한국사람의 수준에 딱 맞춘것 같습니다. 할인을 그다지 고려하지 않아도 가족과 부담스럽지 않게 즐길수 있는 패밀리 레스토랑이면서 이날 방문한 노은점도 소규모 매장으로 창업하기에도 부담이 없을듯 보입니다.
샐러드, 파스타, 스테이크, 피자, 돈가스까지 이집의 주요메뉴는 다 먹어본 결과 모든 메뉴가 평균이상은 하는군요. 가족과 함께 찾기에 분위기나 만족도에서 좋은 레스토랑 토마토 아저씨..이곳 아저씨도 지민이에게 무척 친절하시더군요. ㅎㅎ..지민이가 첫인상에 하이파이브를 한 유일한 집입니다.
△ 상호 : 토마토아저씨 대전노은점
△ 메뉴
샐러드 : 빤짜넬라 샐러드 (9,500), 케이준 치킨샐러드 (8,500), 풍기 샐러드 (6,500), 후루츠 샐러드 (7,500), 씨저 샐러드 (7,500)
파스타 : 토마토 스파게티 (6,900), 해물 뚝배기 스파게티 (9,900), 디아블로 토마토 스파게티 (7,500), 알프래도 토마토 스파게티 (8,900), 왕새우 칠리토마토 스파게티 (12,000)
시즌메뉴 : 빠네 스파게티 (11,000), 봉골레 스파게티 (7,500), 알리오 올리오 (6,900)
스테이크 : 바베큐 폭립 (21,000), 햄버거 스테이크 (9,900), 떡갈비 & 소시지 (10,500), 떡갈비 스테이크 (10,500), 치킨 스테이크 (10,500), 안심스테이크 (21,000), 안심세트 (24,500), 립아이 스테이크 (19,000), 립아이 세트 (22,500), 큐브 스테이크 (19,000)
피자 : 마리게리다 피자 (12,500), 고르곤졸라 치즈 피자 (17,000), 루꼴라 피자 (14,500), 바따떼 피자 (14,000), 컴비네이션 피자 (13,500), 감베로니 크림 피자 (18,000), 풍기 피자 (14,500)
세트메뉴 : 토마토 정식 (12,500), 어린이 정ㅅ힉 (7,500), 훼미리 세트 (45,000), 아저씨 세트 (21,900), 연인세트 (39,000)
돈가스 : 페퍼로니 돈가스 (8,900), 콘치즈 돈가스 (8,900), 돈가스 (7,500)
△ 예약 : 042-826-9098 (010-2317-0918)
△ 주소 : 대전 유성구 지족동 907-22
△ 주차 : 이면도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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