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를 보다(1000)/영화평(스릴러)

'올 굿 씽즈' 잘사는 삶이란 무엇일까?

어린왕자같은 식객 2011. 2. 10. 09: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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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 올 굿 씽즈는 작년에 개봉했지만 한국에서는 개봉하지 않은 영화이다. 커스틴 던스트가 출연했음에도 불구하고 대다수의 관객을 겨냥하지 못한 특이함때문에 개봉을 하지 못한듯 하다. 영화는 실화를 바탕으로 하고 있는데 이것이 연쇄살인범을 다루는것인지 지역 부동산재벌의 문제를 다룬것인지 뚜렷하지는 않다.

 

의대생이었던 케이티 맥카시 (커스틴 던스트)는 데이빗 마크(라이언 고슬링)을 만나 행복한 삶을 꿈꾸게 되는데 이건 잠시의 착각에 불과하게 된다. 부동산으로 부를 일군 아버지를 둔 데이빗 마크의 재력에 모든것을 다 가진듯 하지만 단순한 착시현상에 지나지 않았다.

 

가장 많이 보아온 남자 데이빗 마크에 대해 아는것은 거의 없는 케이티는 결국 음습한 그의 세계에서 빠져나오려고 노력하게 되고 결국 어디서도 찾을수없는 존재가 되어 버린다. 데이빗은 온갖 교활한 방법을 통해 자신의 모든일을 감추게 되는데..

 

 

영화는 실화를 그냥 전달하려고 했던것인지 아니면 스릴러 구성을 통해 영화의 독특함을 전달하려고 했던것인지 구성이나 편집에서 매우 난해함을 드러내고 있다. 특히 데이빗 마크의 이중성에 대해서 나름 표현을 했으나 앞과 뒤를 판단하기가 힘들다. 

 

사람들은 잘사는 삶에 1순위를 돈이나 재력에 두고 있다. 그렇기에 다음등의 포탈에서 돈을 얼마 모았으니 부동산이야기가 주류를 차지하고 있는것이다. 영화상에서 데이빗 마크의 아버지는 온갖 방법으로 돈을 모은 인물로 어떤 방법으로든지 돈을 모아놓으면 온갖 정치가와 법을 집행하는 이들과의 끈끈한 우정(?)은 자연스럽게 생긴다는것을 보여주고 있다.

지금까지도 찾지 못하고 있는 케이티나 왜 살해되었는지 알수 없는 데보라, 멜빈등은 지금까지 미스테리로 남아있다고 한다. 미국이라는 나라..선진국에서조차 법은 평등하지 않다는것을 잠시 느끼게 해주는 영화 올 굿 씽즈..잘사는 삶이라는것에 대해 다시한번 생각하게 한다. 근데..그다지 재미있지는 않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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