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행을 떠나요(1000)/한국여행(제주)

제주도의 아담한 풍경 '소정방폭포'

어린왕자같은 식객 2011. 2. 6. 08: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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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도에 가면 폭포 아름다운 곳들이 정말 많다. 특히 소정방폭포와 정방폭포도 볼만한 장관이 많이 있는데 쇠소깍에서 소정방폭포까지는 8.17km. 1시간 30분정도를 걸었더니 등에 땀이 났다. 겨울 올레길이 춥게 느껴져 두꺼운 옷을 입었는데 좀 걷다보면 따뜻해짐을 느낄수 있다. 예전에는 소정방폭포정도는 보지도 않고 지나갔으련만 올레길의 힘든 여정(?)을 걷다보니 이곳도 보게 된다.

 

 

올레길이 아니면 저런 작은다리가 아름답게 보이지도 않으련만 하나하나를 지나쳐갈수가 없다.

이 기암절벽 아래 숨겨진 폭포는 숨겨진 서귀포 70경의 비경이다. 작지만 웅장한, 작지만 풍경이 아름다운 곳이 바로 소정방폭포...조금 위험한 위치에서 사진을 찍어본다.  

올레꾼들은 가파른 계단 아래로 내려오는 것이 번거로워서인지 소정방폭포 산책로에 서서 바다만 조망하고 그냥 가버린다.

 

소정방폭포는 여름철 물맞이 장소로 이름 나 있는 곳이다. 특히 백중날 신경통을 앓는 여인들이 물맞이를 하면 건강해진다고 소문이 나 있는 곳이다. 겨울이라서 그짓(?)은 못해보고 그냥 보기만 한다.

 

같이 간 일행들도 이곳을 내려가서 보기로 한다. 저 웅덩이의 물은 그냥 마셔도..될것 같은 착각이 든다. 물론 전쟁나면 그냥 마시겠지만..

가파른 계단을 따라 내려가니 산책로 아래에서 소담스런 물줄기가 떨어졌다. 장관이다. 5m 정도 될까, 정방폭포처럼 바다로 떨어지는 소정방폭포는 주변의 기암절벽과 몽돌이 어우러져 또 다른 세계에 온 기분이 들었다

 

소정방폭포는 그리 웅장하지는 않지만 역동성을 느끼기에 충분했는데 제주도에 있는 모든 폭포의 축소판이라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이곳을 보고 상상하면서 전체의 폭포를 생각한다면...제주도의 참맛을 알지도 모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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