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행을 떠나요(1000)/한국여행(제주)

제주 여행 올레 6코스를 거닐다 (첫번째)

어린왕자같은 식객 2011. 2. 9. 06:30
728x90
반응형

제주도는 여러번 가봤으면서도 못가본 올레길을 이번에 찾아가보기로 했습니다. 이번에 걸은 길은 쇠소깍에서 외돌개까지 가는길입니다. 올레길은 대부분 12~18km정도로 구성되어 있습니다. 생각처럼 짦지도 않고 아주 편하게 하는 도보여행이라고 보기에는 조금 마음가짐을 달리해야 합니다. 시간이 꽤 걸립니다. 만약 아이들이 포함된 여행이라면 훨씬시간이 많이 소요된다고 보시면 됩니다. 등산보다는 쉽지만 그렇다고 해서 아주 쉬운길도 아닌길이 올레길이라고 생각하면 되겠네요.

 

 

아 이렇게 돌로 표식도 해놓고 나름 올레길을 상딩하는 말모양의 방향도 땅에 박혀져 있습니다. 단계별로 걷게 되어 있습니다.

쇠소깍에서 외돌개까지 가려면 저렇게 많은 길을 보면서 지나가면 됩니다.  코스는 아래와 같습니다.

쇠소깍 제지기 오름 정상 보목포구 문필봉 입구 구두미포구 보목 하수처리장 검은여 제주올레 사무국 정방폭포

- 서귀포항 천지연기정길 시공원 - 외돌개

이제 걷기 시작합니다. 아직 해피한 수준이죠..조금 춥긴 하지만 나름 갖춰입고 온덕분에 그다지 춥지는 않습니다. 해안가가 초기에 보이니까 조금 시원합니다.

역시 제주해안은 용암이 흘러나온 해안이라는것을 명확히 알려주고 있습니다. 바다도 보고...흐린하늘도 보고..

길이 계속 이어집니다. 갈대도 보이고 또 바다도 보이고..

제지기 오름은 원추형오름 (분화구가 매워져 있거나 심하게 침식되어 뾰족한 형태의 오름) 으로 표고 94.8m, 비고 85m, 둘레 1,012m, 면적 77,023㎡, 저경 342m 규모입니다.

 

제주도도 역시 청년회장이 있구나라고 잠시 생각하면서 지나갑니다. 이곳은 소나무로 감싼 오름입니다.

이곳은 천인가요? 천이었던 자리인듯 합니다. 조금 몸이 덥기 시작합니다. 장갑도벗고..슬슬 발에 피로가 살짝 옵니다.

다시 잠깐 바다가 보입니다. 저곳에 앉아서 바다를 보면 좋으련만 그냥 지나갑니다.

올레길을 걷다보면 이렇게 나무나 이곳저곳에 표식이 되어 있습니다. 바로 이것이 올레길을 벗어나지 말란 표식입니다.

멀리..섬이 보입니다. 무슨섬인지는 모르겠으나 저 섬이 멀어저야 올레길을 많이 걸은겁니다.

우측으로 보였던 섬이 이렇게 좌측으로 보이기 시작합니다. 만족감이 들기 시작합니다. 이제 바다도 식상해집니다.

헉 많이 걸은것 같은데 아직 11.5km가 남았다는 표식을 보니 의욕이 사라져갑니다. 이제 올레길을 빨리 완성해야 되겠다는 생각만 들기 시작합니다.

다시 갈대가 보이니까 잠시 JSA가 생각납니다. 갈대로 유명한 JSA...그뿐입니다.

아까 그섬이 저 멀리 보입니다. ㅎㅎ..그래도 꽤 걸었군요..

해도 많이 저편으로 넘어가는듯한 느낌입니다. 바다가 칠흙처럼 보이기 시작하는군요.

이곳은 바로...국궁장인가요? 아주 멀리서 이곳을 겨냥하도록 되어 있습니다. 잠시 관심을 가져보고 그냥 걸어갑니다.

아까본 국궁장도 저 멀리..점처럼 보입니다. 이제 흙길이 아닌 콘크리트길은 슬슬 짜증납니다.

제주도만 있는 각종 나무들이 보입니다. 이제 올레길 답군요.

저 계단을 다내려오면..이제 거의 반정도 온듯한 느낌이 듭니다.

이야..강아지입니다. 눈도 못뜬 강아지..이쁘군요.. 그냥 사진만 한장찍고 지나갑니다.

올레길을 2시간여 걷다보니 이런 소정방폭포를 만납니다. 반갑습니다. 이곳을 지나면 바로 제주올레사무국을 갈수 있습니다.

반응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