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맛집 (1000)/대전 동구 맛집

55년의 전통이 맛을 보장하는 대전맛집

어린왕자같은 식객 2011. 2. 8. 06: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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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5년 이제 56년의 전통이 된 식당이 있습니다. 한밭식당이라는곳으로 대전 구도심에 위치하면서 대전을 찾는 많은 이들의 입맛을 맞춰주는곳입니다. 물론 다양한 요리를 하기때문이기도 하지만 대부분의 메뉴가 사람들의 입맛의 평균이라는 공통점이 있습니다. 맘모스 콜라텍이라는 간판아래 바로 한밭식당이 있습니다. 지금도 콜라텍의 존재의미에 대해 고개를 갸우뚱하고 있지만 언젠가는 이해하겠죠? ㅎㅎ

 

 

매우 평범해보이는 외관과 그다지 크지 않을것 같은 식당의 안은 상당히 큰편입니다.

충청투데이의 맛집먹집에도 선정이 되었다고 하는데 각종 방송사에도 맛집으로 선정되었다는 곳곳의 문구가 보이는곳입니다.

다양한 분들이 오셨나 봅니다. 이곳도 역시 도배를 하고 있습니다.

자다가 이제 일어나서 퉁명스러운 표정의 지민이는 밥을 먹여야 하는데..자고 일어나면 아무것도 안먹으려고 해서..고민중입니다.

만사가 귀찮은듯 다시 누워버리는 지민이입니다.

뽀얀 국물이 우러난 설렁탕입니다. 설렁탕은 제대로 배우려면 수년이 걸립니다. 물론 제대로 가르쳤을때인데 가장 먹기 좋은 온도는 몇도일까요?

고기가 적잖이 들어가 있습니다.

옛날에는 육고기가 들어가있는 설렁탕을 먹을때 그나마 반찬은 깍두기뿐이 없었습니다. 그래서 깍두기 국물을 설렁탕에 넣어서 먹는 경우가 많았죠.

전 제가 좋아하는 도가니탕을 주문합니다. 쫀득쫀득한 살이 들어가 있는 도가니탕의 맛은 좋아하시는분들만 알죠.

쫀득하니..찰진 도가니의 매혹은 잊기 힘들겁니다.

방금 만든듯한 김치입니다.

설렁탕을 먹든 곰탕을 먹던 갈비탕을 먹던 도가니탕을 먹던간에 깍두기가 빠지면 찰리 없는 엔젤, 졸리없는 브래드 피트, 슈트없는 아이언맨입니다. ㅎ

 

도가니가 얼마나 들어가있나 도가니만 빼봅니다. 양이 상당하군요. 가격대비 만족감이 드는곳입니다.

이렇게 깍두기를 살포시 얹어서 먹어도 좋고

도가니만 소스에 찍어서 양파랑 같이 먹어도 맛있습니다.

도가니는 조금 먹다보면 질릴수도 있는데 그렇다면 이렇게 절여진 고추랑 먹어도 됩니다.

역시 한그릇 깨끗이 비워냅니다.

지민이도 이제 먹기 시작하는군요.

이곳 한밭식당은 역사가 있어서 향기가 있는곳입니다. 이곳을 찾아오시는 분들은 연세가 있으신분들이 많습니다. 대전도 발전하고 스마트폰도 나오고 페이스북이 사람들에게 알려져도 옛모습과 그 자리에 있는 식당이나 맛집을 만나면 반갑기 마련입니다.

가치관이나 성공에 대한 기준이 모두 동일해서 1등을 향해 달려갈때 사람들과의 차이는 순위의 다름만 있는 몰개성의 사회로 가게 마련입니다. 다름이 아닌 틀림을 위해 살아가는 지민이의 식객은 오래된 맛집처럼 오래된 블로그의 기억을 남기려고 합니다.

 

△ 상호 : 한밭식당

△ 메뉴 : 설렁탕 (6,000), 갈비탕 (7,000), 도가니탕 (10,000), 항아리특갈비탕 (35,000), 불고기 (9,000), 함흥기계냉면 (5,000), 함흥비빔냉면 (6,000), 소생갈비 (15,000), 돼지생갈비 (9,000), 생삼겹살 (9,000), 육회 (20,000), 도가니수육 (20,000), 소머리모듬수육 (20,000), 생오리불고기 소/대 (33,000/45,000)

△ 예약 : 042-256-1566

△ 주소 : 대전광역시 동구 중동 60-1

△ 주차 : 이면도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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