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품체험단 및 삶이야기/책에 대한 생각

지민이를 위한 미국현지회화

어린왕자같은 식객 2010. 12. 28. 08: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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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어라는것이 어떤 목적이 아닌 수단이 되어버린 한국사회에서 조금더 다른 관점으로 지민이를 교육시켜보고 싶은것도 사실입니다. 이번에 지민이를 위해서 준비한 책은 미국 생활 1년이 부럽지 않다는 어학연수 프로그램 '초등학생을 위한 미국 현지 회화' 책입니다. 이 책을 선택한 이유는 우선 지민이가 좋아할만한 그림이 상당부분 포함되어 있다는 장점과 더불어 영어가 쉬운 대화형 위주로 구성이 되어 있다는 것입니다.

 

요즘은 대화형 영어가 대세를 이루고 있기 때문에 예전처럼 문법에 치우친 책들이 점점 사라지고 있다는 추세를 반영하고 있습니다. 이 책의 성인버전은 Style English라는책으로 이 책도 손쉽게 대화형 영어를 배울 수 있다는 장점이 있습니다. 특히 뉴욕의 곳곳의 모습을 화보처럼 넣어놨는데 많은이들에게 읽혀진것으로 기억합니다.

 

지민이는 책이 오자마자 빛의 속도로 책을 넘겨보기 시작합니다. 손이 보이십니까? 영어는 어린이집에서도 조금 배우긴 하지만 영어유치원정도로 몰입하지는 않습니다. 저랑 집에서 챕터 하나씩을 집어가면서 마치 동화책 읽어주듯이 넘겨보고 있는 상태입니다.

 

영어를 배우면서 가장 큰 문제는 미국인들의 생각이나 표현을 이해하기가 힘들다는데 있습니다. 그들만의 생각스타일과 논리구조가 있는데 이는 그나라에 살아보지 않고서는 뛰어넘기가 참 힘든데 대신에 영화나 미드 시리즈를 자주 접하면 조금은 그들의 생활에 간접경험을 할수도 있다고 보여집니다.

 

많은 내용은 아니지만 이 책에서는 미국인들의 원어민(원주민)들의 표현과 60여컷정도의 현지사진과 이미지가 첨부되어 있습니다. 전체적으로 스토리구성을 따르고 있는데 이는 아이들의 호기심을 자극하고 싫증내지 않을 플로우를 가지고 있다고 보여집니다.

 

지민이와 책을 살펴보면서 Self - Introduction이라는 페이지의 한 항목을 따라 채워봤습니다.

 

Hello! My name is Jimin Choi, I'm 6 years old. I go to Kumam nursery in Korea. My favorite subject is mathematices. I like reading children's book. I live in the#, Gyeryong. with my dad, m mom. My family hase a rabbit kitty. I like to play kitty at the house.

 

I am funny and active. I am good at making foods.

My favorite food is octopus. especially live octopus.

I like to swim. I swimming to my dad in the pool jinjam. I want to be a famous swimmer. I hope to meet many friends, learn a lot about English, and have a great time here. Thank you.

책은 항상 이렇게 사진에 삽화를 넣은 이미지가 먼저 등장하는데 지민이가 이미지에 나온 영어의 표현은 꼭 물어봅니다.

 

총 6개의 큰 카데고리로 구성되어 있고 세부적으로는 32개의 Unit구성을 하고 있습니다. 에피소드 하나가 하나의 Unit를 구성하고 있는데 양은 많지는 않은편입니다. 30여분정도면 무리없이 하나의 Unit를 습득할 수 있을것으로 보여집니다. 우선 오디오 CD를 듣고 정리하는 과정을 거쳐서 한글과 영어표현을 서로 바꿔서 해보고 4개정도의 응용표현을 끝내면 됩니다. 거이에 플러스로 미국의 생활을 조금 엿볼수 있는 에피소드는 재미나게 읽어주시면 됩니다.

 

6살 지민이에게는 아직 부모의 도움이 없다면 초등학생을 위한 이 책을 이해하는것이 쉽지 않은것은 사실입니다.

 

그런대 챕터마다 색깔을 넣은것이나 구성을 보면 아이들의 호기심을 충분히 자극할만한것 같습니다. 우선 지민이가 자기 동화책과 같은 레벨에 두고 자주 펴보면서 읽어달라고 합니다. 아직 영어에 대한 부담감이나 거부감이 성인같지 않은 지민이에게도 좋은 책으로 보여집니다.

 

영어를 학교를 혹은 회사를 들어가기 위한 수단이 아닌 목적이 되는 사회는 지식이 지식으로 대접받는 사회가 될겁니다. 업무를 진행하기 위한 혹은 커뮤니케이션을 하기 위한 하나의 방법인 영어가 어떤 사람의 가치를 재는 척도처럼 변해버린다면 왜곡된 영어의 교육현실을 바뀌기 힘들겁니다.

 

책을 읽어주고 조금 있으니까 지민이가 가장 좋아하는 소파위에서 잠을 자고 있습니다. 새우잠도 아니고 저기서 자는것을 무척이나 좋아합니다. 좋은책이라는것은 부모의 마음같은 마음으로 만든 책이 아닐까 생각이 됩니다. 단순히 영어의 기술을 알려주는 책이라면 과연 좋은 책일까요?

 

어학연수라는것이 비용이 많이 드는 영어를 배우는 방법이라면 부모가 같이 하는 좋은 책의 교육은 어학연수와 비슷한 효과를 낼 수 있는 교육방법이라고 보여집니다. 좋은 교육은 돈이 아닌 부모가 아는만큼 이루어지는것이라고 보여집니다. 부모는 자식의 공부를 감독하는 사람이 아니라 같이 하는 사람입니다. 때마다 간식주고 학원을 출퇴근 시키는것은 누구나 할 수 있지만 같이 하는것은 누구나 할 수는 없는 교육 프리미엄이라고 보여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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