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품체험단 및 삶이야기/책에 대한 생각

생활을 바꾸기 위한 작은 시도 '빈티지 디자인'

어린왕자같은 식객 2011. 1. 21. 08: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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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인도 블로거이긴 하지만 요즘에는 다양한 블로거의 책들이 출간되고 있다. '빈티지 디자인'이라는 책도 블로거인 애플이 알려 주는 실용 디자인 DIY 서적으로 지난해 11월 출간되었다. 많은 블로거가 책을 쓰는것을 목표로 삼고 있는데 이는 컨텐츠의 축적이 되고 있는 블로그라는 저장창고가 있기에 가능하지만 많은 블로거가 무르익기전에 혹은 자신의 글쓰기 능력을 과신하고 무리하게 시도하기도 한다. 덕분에 한권을 쓰고 나서 그 방향성을 잃고 블로그를 더이상 안하는 블로거도 상당수이다.

 

대다수의 블로그의 글쓰기를 알려주는 블로거가 알려주는 방법은 기본이 아닌 잔재주를 알려주는데 주력하고 있다. 자신도 글쓰기의 기본이 무엇인지를 알고 있지 못하는 상태에서 지금까지 해왔던 방식 그리고 주목받는 방법외에 아는것이 부족하기 때문이다. 이에 반해 빈티지 디자인이라는 책은 글솜씨가 많이 필요하지 않지만 자신이 가장 잘아는 분야에 기능적인 부분을 접목하여 잘 설명하고 있다.

 

빈티지 디자인이라는 책은 여성들에게 필요할만한 내용을 담고 있다. 다양한 팬시 소품을 담고 있고 가장 범용적(?)인 S/W 포토샵을 활용하여 포장용 상자나 선물을 위한 카드, 스티커나 라벨을 만드는 방법을 단계를 밟아가면서 자세히 설명하고 있다.

 

빈티지 디자인이라는 책의 제목은 친근하면서 따뜻하게 다가오는 느낌이 든다. 원래 빈티지라는 것은 와인에서 많이 사용되었다. 포도가 풍작인 해에 정평 있는 양조원에서 양질의 포도로 만든 고급 포도주 라벨에 상표와 포도의 생산 연도 따위를 명기한 빈티지..

 

첫째마당 빈티지 디자인을 위한 준비

둘째마당 애플의 라벨뮤지엄 인기 라벨 만들기

셋째마당 친구, 연인, 소중한 분에게 선물하는 DIY
넷째마당 일상을 특별하게 바꿔 줄 색다른 느낌의 스티커

 

책의 내용은 크게 4개의 파트로 구성이 되어 있다. 빈티지 디자인을 위한 준비는 컴퓨터와 디자인을 하기위한 포토샵이라는 소프트웨어가 필요하다. 포토샵을 활용하기 위한 책들은 수없이 많이 나와 있다. 그중에 가장 가벼운책을 참고해도 좋고 이 책에서 빈티지 디자인을 위한 방법을 따라가는것도 괜찮다.

 

아무래도 이 책에서는 빈티지 디자인을 위한 소품 디자인에 집중했기 때문에 포토샵의 전반적인 활용방법을 알기에는 조금은 부족할수도 있지만 집안을 조금더 생동감있고 아기자기하게 바꾸기 위해서는 충분할정도의 내용을 담고 있다.

 

책은 백과사전 형태로 빈티지 디자인을 한눈에 볼 수 있는 갤러리를 통해 자신이 필요한 디자인을 쉽게 찾을 수 있으며 어떤 디자인에 어떤 용지가 어울리는지 구입처까지 소개하고 있다.  무료로 좋은 자료를 얻을 수 있는 방법을 공개하며 콘셉트에 맞는 색상 활용 방법으로 빈티지 디자인의 느낌을 더 효과적으로 표현할 수 있도록 안내하고 있다. 

 

다양한 예제를 통한 작업 스토리는 상당수의 여성들에게 어필할듯 보이는데 지민이와 상관이(?) 없는 책임에도 불구하고 관심을 보이고 있다. 이 책은 따뜻하다는 컨셉을 모토로 삼고 있는데 자신이 만들어가는 작품에 대한 스스로의 의미를 부여하고 개성이 담간 팬시 소품을 만들어낼 수 있다는데에 큰 장점이 있다.

 

책은 스무 가지 정도의 디자인 스킬과 노하우가 담겨 있는데 책을 만든 종이질이 가벼워서 그런지 조금더 책을 옆에 두고 볼 수 있을정도로 활용도가 높다.  포토샵의 장벽을 조금더 낮춰서 경험해보고 싶은 사람이나 라벨을 쉽게 만들고 싶은 사람 그리고 집안을 빈티지 디자인으로 만들고 싶다면 이 책을 추천할만 하다.

 

빈티지 디자인의 가장 뒷부분에 보면 다양한 샘플을 제공하고 있어서 실제로 활용할 수 있게끔 해주고 있다. 바로 활용할 수 있는 생활속 아이디어가 살아 있다.

 

오랜시간을 공들여서 만든 핸드메이드 빈티지 DIY의 아이디어와 포토샵으로 디자인하는 생활속의 자신만의 작품을 만들고 싶은 사람들 위한 책 '빈티지 디자인'은 따뜻한 책 냄새를 가진 생활속 소품이 될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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