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반상식의 재구성 (시사편)' 각종 시험을 준비하는 사람을 위한 책

공부를 하는것은 어떤이들에게는 힘든 여정이고 어떤이들에게는 재미있는 과정이라고 생각하는 사람들도 있다. 그러나 대다수는 힘들다고 생각하고 시험준비기간이 지나면 다시는 책을 열어보려고 하지 않는다. 그렇다면 적어도 공부하는 동안 즐겁게 할수 있어야 하는데 많은 출판사들이 재미있는 공부를 할수 있도록 많은 방법이 적용된 책을 내놓고 있다.

 

상식책을 보고 있으면 이게 과연 상식이라는 범주에 들어가는가를 고민하게 만든다. 몰상식이 상식이라는 말이 있는만큼 상식책에서 언급되는 상식의 정보들을 보고 있으면 내가 상식이 별로 없었던 사람에 속하는구나라고 자책(?)을 하게 된다.

 

우선 2012 시나공 일반상식의 재구성 (시사편)은 시험을 위한 책이기 때문에 어떻게 하면 방대한 상식을 빠르고 길게 기억하게 만드는데 사력을 다하고 있다.

 

1. 시험에 나오는 것만 공부한다. !!

 

상식이 아무리 방대하고는 하나 각종 전문적인 분야까지 들어가지는 않는다. 그렇기에 시험에 나오는것만 정리하는것이 필요한데 그 시험에 나오는 정보를 3단계 암기 시스템 (개념이해-> 반복학습 -> 최종점검)의 과정을 거쳐서 입력이 되도록 나름 과학적인 프로세스로 진행되고 있다.

 

2. 에빙하우스의 망각곡선을 이겨보자

 

망각 그리고 건망증은 태초부터 현재에 이르기까지 많은 사람들을 괴롭히는 증상(?)중 하나이다. 물론 망각을 하지 않는다면 괴로운 상황이 상당히 많다. 예를 들어 아이를 낳을때의 고통이나 과거 챙피했던 경험이 계속 따라다닌다면 얼마나 괴롭겠는가? 그렇지만 적어도 시험을 준비하는 수험생들은 망각이 고통스럽다.

 

망각을 이길수 있는 방법을 연계성있게 배우고 주기적인 복습과정을 거치는 수밖에 없다. 이해를 하지 못하는 기억은 결국 금방 잊어버리게 된다. 특히 하나의 상식을 힌트와 더불어서 전문가의 조언과 시간여유에 따라서 A, B, C, D등급으로 나뉘어져 있기 때문에 효과적으로 책을 활용할 수 있다.

많은 수험서들이 그렇듯이 일반상식의 재구성도 이렇게 별책을 제공하고 있다. 일명 워크북이라고 명명하고 있는 이 책은 책속의 책으로 별책처럼 구성되어 있다.  이 책은 각종 입사시험에서 세번 이상 출제된 아이템만 엄선하여 실었다. 그렇기에 시험에 나오는것만 공부한다고 당당하게 내놓은듯 하다.

 

3. 10개분야의 시사상식

 

일반상식의 재구성책은 경영에서 시작해서 경제기초, 경제일반, 금융/산업, 정치, 법률, 안보, 사회, 과학일반, 컴퓨터/인터넷/정보통신으로 크게 카테고리가 분류되어 있고 섹션은 58개의 섹션으로 카테고리와 상관없이 이어지는 방식이다.

 

모든 내용은 출제등급과 각 항목의 별표를 보고 공부한후에 기출문제을 풀어보고 확인학습문제를 통해 다시한번 곱씹어보게 지원하고 있다. 물론 시험을 준비하는 사람들이 가장 많이 이 책을 사보게 되겠지만 상식이 부족하던가 다른 사람과의 대화에서 조금더 유식하게 보이고 싶은분들에게도 좋은 정보를 전달할만한 수준의 책이다.

단순한 지식을 전달하는 책이라기 보다는 기억하게끔 만드는 책의 과정이 효과적인 학습을 유도하고 있다.

그런데 한 가지 아쉬운것은 일반상식을 쌓고 싶어서 보기에는 약간 딱딱한 부분도 없잖아 있다. 전체적으로 수험서에 적합하게 기술되어 있기 때문에 재미나게 한권을 쭉 읽어내려가기에는 조금은 불편할수도 있다.

 

수험생을 위한 책이지만 전체 독자를 대상으로 하기에는 역부족이지 않았나 생각해보게 된다. 상식이라는것이 인터넷에서 검색해서 찾아볼수 있는 막대한 양의 정보바다 자체가 될수는 없다. 잘 갈무리된 정보만이 상식으로 불릴수 있다라는 생각을 해보며 지금도 각종 시험을 대비하면서 수험생들에게 좋은책으로 자리매김하기를 바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