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품체험단 및 삶이야기/마이크로 트랜드

프로야구와 소셜 비즈니스

어린왕자같은 식객 2010. 12. 17. 06: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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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0년의 한국사회는 바야흐로 소셜 미디어 혹은 비즈니스가 강타를 했다. 다양한 소셜 서비스가 등장했지만 특정분야나 특정국가에 국한되었던것도 사실이었고 지금까지 트위터, 링크드인, 마이스페이스, 믹시, 싸이월드등등 소셜 네트워크 사이트는 수없이 등장했는데 지금까지 나름 영향력을 끼치면서 자리잡고 있었다. 특히 한국에서 등장하는 소셜 비즈니스의 협업이라는 단어는 국내에 매니아층이 존재하는 프로야구에도 인상적인 소셜미디어로 자리잡을 기회가 되리라 기대한다.

 

5억이라는 숫자는 어떤 의미일까? 국내에서 인기있다는 카카오톡이 불과 400만명이니 120배가 넘는 숫자가 페이스북을 이용하고 있으니 이용하는 숫자보다 인맥이라는것이 어떻게 활용이 되고 소셜 자본의 이동이 어떤식으로 이루어지는지 지켜볼 필요성이 있다.

 

 

소셜 비즈니스의 파괴력은 페이스북의 예에서 보듯이 오프라인 네트워크를 넘어선 인맥을 구성할 수 있다는데에 장점이 있는데 자신이 가지고 있는 네트워크에 속한 사람들이 소셜 네트워크를 열심이 한다는 가정하에 N * N 을 넘어서는 마케팅 백그라운드가 확대되는 효과를 가져올 수 있다.

 

예를 들면 상당수의 회사들은 페이스북 광고를 통해 타겟마케팅이 가능해지고 있는데 보노보스라는 레드 삭스 팬들을 위한 광고를 하고 있어서 높은 성과를 올리고 있다. 이는 페이스북 안에서 국한된것이 아니라 연관된 다른 소셜 서비스를 연계개발함으로써 높은 광고 효과 혹은 상품판매를 위한 계획 및 전략을 세울수가 있다.

 

1) 지극히 개인적인 일상 

 

지금까지의 한국에서의 소셜 서비스의 대부분은 블로그를 제외하고 개인적인 일상에 머물러 있었다. 물론 블로그도 개인적인 일상의 용도로 사용하는 사람들도 많았지만 흔히 알고 있는 싸이월드 서비스의 경우 일촌이라는 개념은 가까운 지인 혹은 친구에 국한되어 있었고 일부 연예인들이나 본의 아니게 개인신상이 털리는 경우도 많은것이 사실이다.

 

소셜 웹이라는 개념은 이전부터 있어왔지만 페이스 북이 규모의 측면에서 가장 크기 때문에 소셜 네트워크가 근래에 나온것처럼 인지되고 있다. 이전까지 지극히 개인적인 일상을 기록했던 소셜 네트워킹은 일반적으로 자기 표현, 소속감, 사람과 사람 사이의 연결에 대한 욕구와 정보를 찾고 사진, 글을 올리는것에 자신의 존재감을 나타내길 원한다.

 

개인적인 영역에 머물러 있으면서 싸이월드의 도토리처럼 대기업의 비즈니스만 일방적으로 가능했던 소셜 네트워크 시장은 기업을 움직이기 시작했다. 콜센터에 전화해야 만날 수 있었던 직원이 소셜 서비스로 시도때도 없이 피드백을 받고 기업이 일방적으로 제공하던 상품이 아닌 고객의 목소리를 내기 시작하고 있다.

 

2) 싸이월드와 페이스북

 

 

 

싸이월드와 페이스북의 결정적인 차이는 컨텐츠를 파급할 수 있는 효과가 싸이월드는 상당히 제한적이고 폐쇄적인데 반해 페이스북은 전파력이나 그 효과면에서 상당히 파급력이 강하다. 파급력면에서 트위터나 링크드인과 페이스북과 비교해야 되겠지만 국내시장에서 유사한 사례의 비즈니스 모델로 싸이월드가 대표적이기 때문이다. 물론 지금 주변 지인들을 살펴봐도 싸이월드를 예전만큼 하는 사람들은 찾아보기가 힘들다.

 

단순히 나의 일상과 글 사진, 동영상, 플래시를 남겨두고 누군가 와서 보기를 바라고 스킨을 꾸미고 배경음악을 제공하던 싸이월드와 달리 페이스북은 개인적인 친구와 관계에 집중되긴 했지만 기업과 소비자간 전자상거래나 중소기업, 브랜드 이미지, 마케팅등에 다양하게 활용될 수 있고 유연하기 까지 하다.

 

페이스북이 싸이월드보다 국내에서도 파급력이 있는것은 주민번호로 아이디를 만들고 과도한 정보를 요구했던 싸이월드와 달리 이메일 도메인 인증방식뿐만 아니라 임의적인 친구라도 1촌의 신청이 가능했던 싸이월드와 달리 페이스북은 나름 검증된 관계를 가지고 있다. 친구 한명 추가함으로써 그 친구가 좋아요로 검증을 해준다면 연결된 친구의 다수의 친구들이 그 소식을 볼 수 있는것에 반해 싸이월드는 파도타기를 통해 제한적이고 자신이 어디로 가는지도 잘 모르는 단점이 있다.

 

한국형 혹은 스포츠 팬을 위한 서비스로 프로야구가 나아가야 할 길은 위의 사례와 현재 페이스북이 성공적인 사례인 컨텐츠의 공유와 링크, 좋아요, 담벼락등의 컨셉과 구글버즈에서의 내적 소셜 인맥지도로서 이메일 주소를 활용하는 것에 대해서 고려해 볼만하다.


3) 매니아 성향의 프로야구

 

프로야구만큼 지역연고에 많은 애착을 보이는 스포츠도 드문편이다. 물론 지역마다 축구구단이 있긴 하지만 프로야구만큼의 애착을 보인다고는 볼 수 없다. 4년에 한번 월드컵때 전 국민이 한국에 애착을 보일때를 제외하고는 축구에는 별다른 관심이나 늘상 즐기는 스포츠라고 생각하지는 않는편이다.

 

우리는 급변화는 패러다임의 중심에 서있다. 오프라인 중심의 프로야구 서비스에서 야구와 관계의 웹으로 발전시킬 필요성이 생겨나고 있다.

 

소셜 프로야구는 오프라인 아이덴티티와 팬들과의 관계를 모든 공간과 기술을 넘어 새로운 서비스를 구축해 줄 가능성이 있다.

 

2010년의 오늘날 프로야구는 구장에 가서 땀흘리는 선수를 보면서 흥분하고 캐릭터에 열광하고 맥주 한잔에 즐거워하면서 치어걸을 보는 기쁨이 전부라는 생각을 가진 사람들이 즐기고 있으나 이는 각종 소셜 서비스에서 개인 정보를 공유하는것이 사회적으로 합당하는 생각이 2011년에는 더 확대될 예정이다.

 

오늘날 프로야구 구단들은 상당수가 이익을 극대화하기 위해서 관객들 몰이에 나서고 있다. 누적관객수가 1억명을 돌파했지만 입장수익외에 다른 수익모델이 많지는 않은편이다. 비즈니스적인 면에서 볼때 구단의 관객과 잠재적인 고객이 프로야구에서 많은 시간을 보내고 있다면 점차적으로 많은 관리가 필요해질 수 밖에 없을 것이다.

 

4) 프로야구에서의 소셜

 

프로야구에서 중요한 포인트라면 경쟁구도, 한국시리즈, 지역팬, 야구장, 선수 이렇게 다섯가지를 꼽을 수 있을듯 하다. 이 다섯 가지의 포인트를 어떤 방식으로 유저들의 생산과 참여를 통해 영향력 있는 존재로 만들것인가를 고민해야 할듯 하다. 프로야구를 전략적으로 띄우기 위해서는 이미지, 오디오, 비디오, 텍스트, 커뮤니케이션을 통한 업데이트등 여러 소셜 도구들과의 통합을 통해 사용해야 한다.

 

프로야구와 같은 스포츠의 브랜드는 개개인의 열정을 불러 일으키고 참여함으로 인해 자신을 표현하기 때문에 소셜 마케팅으로 적합하다. 그러나 프로야구에서 소셜 비즈니스를 진행하려면 지속적인 시간과 자원을 투입할 수 있어야 한다. 여기에 구체적인 타겟 고객과 유저들이 정기적으로 참여하게 하려면 기대되는 결과와 가치에 대한 명확한 기준을 세워야 한다. 특히 관계 형성에 시간과 피드백의 주기가 길기 때문에 즉각적인 반응이 없었을 경우 시간, 비용, 노력에 비해 좌절할 수도 있으나 시간이 지나면서 기대 이상의 결과를 내기도 한다.  

 

5) 프로야구의 비즈니스

 

프로야구의 비즈니스는 보통 소비 -> 평가 -> 관심 -> 인지의 과정을 거쳐서 진행이 된다. 프로야구의 팬목록을 통하여 구단별 맞춤형 프로필 화면의 구성이 가능하다. 프로야구에서 개인형 페이지에 필요한 정보를 분류해보면 내가 좋아하는 팀에 대한 설명과 소개, 내 사진과 비디오, 앨범, 게시물, 게시물에 댓글에 대한 권한구분이 주요한 내용이 될 것이다.

 

페이스북의 경우 페이스북 메인에서 구분되는것은 크게 5개로 나뉘어 진다. 페이스북의 메인 사진 (비즈니스 혹은 개인의 성향을 잘 보여줄만한 이미지), 요약 정보 (전화번호, 주소, 링크), 친구 목록 or 팬 목록, 페이스북 앱 (어플리케이션 회사가 다양한 서비스의 위젯을 개발), 담벼락 (다양한 정보와 리플정보가 담긴 페이스페이지의 담벼락)으로 구성이 되어 있다. 이는 복잡하지 않으면서 자신의 색깔을 나타내고 고객을 유치하는데 시작을 할 수 있다.

 

이는 프로야구를 통한 소셜 비즈니스에서도 기본적인 구성페이지의 조건이 된다. 메인사진, 요약정보, 팬목록, 활용될 앱 혹은 전략형 앱을 구성하는것이 필요하다.

 

페이스북을 시작하시는 분들은 페이스북 페이지(http://facebook.com/create.php), 페이스북 광고(http://facebook.com/ads), 페이스 북 어플리케이션 (http://developer.facebook.com)를 통해 대중과 접하고 광고를 하고 어플리케이션의 구축 및 아이디어 발굴에 대한 기본 정보를 확인할 수 있다.

 

6) 프로야구 네트워크

 

프로야구 네트워크에서 팬들을 참여시키는 최고의 방법은 가치있는 무언가를 제공해야 한다는 것이다. 특히 기본적으로 프로야구의 구단정보와 뉴스등을 제공하는것이 필요하다. 재미있고 유용한 사진등을 제공함으로써 꾸준히 재미있는 서비스라는것을 인지시키는것도 중요하지만 구단과 선수의 팬미팅 행사에 초대한다던가 경기의 독점 구입권, 할인, 구입증정품등을 진행하는것도 충성도를 높이는데 도움이 된다.

 

페르소타 마케팅같은 기존의 개념을 프로야구에 적합하게 확대하는것도 필요하다. 지역별로 연고 지역을 가지고 있는 SK, 삼성, 두산, 롯데, KIA, LG, 넥센, 한화같은 팀과 관중과의 정서적인 연결고리를 만들 수 있는 페르소나를 만들면 관중들은 팀에 대한 브랜드를 기억하고 좀더 브랜드에 충성할 기회가 많아질 것이다.

 

소셜 네트워크에서 참고할만한 다양한 페이스북 우수사례는 http://thefacebookera.com/top15contest.php를 통해 접수된 우수사례를 볼 수가 있는데 10개를 꼽으면 맥도날드 (www.facebook.com/mcdonalds) ,벤 & 제리 (www.facebook.com/benjerry), 포르셰 (www.facebook.com/porsche), 포에버 21 (www.facebook.com/forever21), TGI 프라이데이 (www.facebook.com/fanwoody), 레드불 (www.facebook.com/redbull), 디즈니 (www.facebook.com/disney), 빅토리아 시크릿 (www.facebook.com/victoriassecret), 코카콜라 (www.facebook.com/cocacola), 아이튠즈 (www.facebook.com/itunes)등의 창의적인 사례를 고려할만 하다.

 

7) 프로야구 SNS

 

 

 

한국만큼 토종 IT서비스의 위치가 공고한 나라도 찾기 힘들다. 페이스북이 좀더 다른개념으로 한국에 들어왔지만 싸이월드에 비해 조금더 편해지고 전세계적으로 기반사용자가 많을뿐 결국 지극히 개인적인 네트워크의 확대에 지나지 않을지도 모른다. 그러나 아직까지는 소셜 네트워크를 이용한 비즈니스의 단계는 초기이기 때문에 발전의 가능성은 크다고 볼 수 있다.

 

소셜 네트워크 서비스는 통합과 오픈 소셜에 따라서 융합되고 확대되는 모습을 보여주고 있다. 프로야구 소셜 네트워크의 경우 팬문화의 관계와 상호 소통에 대한 사람들의 사회적인 변화를 볼 수 있다. 각 구단의 소셜 자본의 가치는 점차 증대되고 이는 안에서 넓은 인맥 네트워크를 가진 사람들이 선호되는 결과를 보게 될 수도 있다.

 

오프라인에서 강력한 지역적인 우군을 가지고 있는 프로야구 사용자층에 대한 공략은 하버드에서 출발했던 페이스북과 유사한 동질감을 주어지면서 게임의 참여에 대한 강력한 욕구를 느끼게 할수도 있다. 싸이월드의 도토리 컨셉을 넘어서 한국에서만 유효한 SNS가 아닌 전세계를 아우르는 서비스가 나오길 기대해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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