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맛집 (1000)/유성상권맛집

시원하게 복어 한그릇 '유성복집'

어린왕자같은 식객 2011. 1. 1. 08: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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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성복집은 이지역에서 매우 오랫동안 복집을 운영해온 곳입니다. 복어는 그 가격이 비싸서 자주는 먹지 못하는 어종이기도 합니다. 옛날 시인 소동파는 복을 좋아해서 복을 올라오는 철이면 복을 먹느라고 정사를 게을리 했다고 합니다. 특히 복은 독이 있어서 더욱더 매력이 있는것 같습니다.

 

복어는 참복, 까치복, 황복, 졸복, 밀복, 은복등 상당히 많은 종류가 있는데 가격도 상당한 차이를 보이고 있습니다. 이날은 점심으로 밀복을 먹었습니다. 복어 육은 다른 어종에 비해서 지방질이 적고 미네랄이 풍부합니다. 자연산의 경우 복어회를 눈을 감고 씹으면 솔향까지 느낄 수 있다고 하네요.

 

피와 알에 무서운 독이 있어서 잘 못 먹으면 죽는다는 증보산림경제의 말이 있듯이 복어는 요리를 잘해야 되는 생선입니다.

복어는 아무래도 담백하게 먹는것이 좋기 때문에 이렇게 와사비 간장에 찍어먹는것이 좋습니다.

 

복어를 먹으러 가면 복어껍질 무침이 안나오면 정말 섭섭하죠..쫄깃쫄깃 그리고 양념이 새콤달콤하게 느껴집니다.

이것은 담백하게 만들어진 계란찜인데 입자가 참 곱게 느껴집니다.

 

 

 

 

1인분에 14,000원씩 하는 밀복지리를 주문해봅니다. 가격대비 만족감은 어떨까요? 시원하긴 하지만 점심한끼로 입안에서 주는 만족감으로는 약간 부족한듯 하네요.

복어가 푸짐하게 들어가 있습니다. 비록 밀복이지만 수입복보다는 식감이 더 좋은듯 느낌이 듭니다.

복어살은 다른 생선에 비해 조금더 퍽퍽(?)하게 느껴질수도 있습니다. 아무래도 담백하고 복어 껍질의 쫄깃함으로 즐겨야 하는것이 복어탕인듯 합니다. 먹으면 몸에 좋을것 같은 느낌의 복어 한그릇은 술먹은 다음날이나 그냥 허기진 배를 채우기에도 좋습니다.

 

 

△ 상호 : 유성복집

△ 메뉴 : 복지리 매운탕 (8,000), 밀복 지리 매운탕 (14,000), 까치복지리 매운탕 (18,000), 참복지리 매운탕 (28,000), 복 튀김 (10,000), 밀복 튀김 (30,000), 까치복 튀김 (40,000), 활참복 튀김 (60,000), 복수육 찜 (30,000), 밀복수육 찜 (45,000), 까치복 수육 찜 (55,000), 활참복 수육 찜 (90,000)

△ 예약 : 042-823-5388~9

△ 주소 : 대전광역시 유성구 봉명동 441-13

△ 주차 : 전면주차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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