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즘 구두신고 산행을 많이 하게 됩니다. 원래는 등산화를 신고 올라가야 되지만 항상 다른 일정때문에 구두만을 신고 올라가는 경우가 많아지고 있습니다. 포스팅 제목으로는 구두신고도 올라갈만한 산이라고 했지만 발이 아픈것을 어쩔수 없군요.
나각산은 경상북도 상주시 낙동면 낙동리 물량리 에 위치한 산으로 높이는 240m정도 밖에 안되지만 이곳 상주사람들에게는 잘 알려져 있습니다. 낙동강 1300리 중에서 유일하게 낙동이라는 지명을 가진 상주시 낙동면 낙동리에 낙동강과 어우러져 솟아있는 산이 나각산(螺角山)입니다.
이곳에 가면 주변의 관광지를 잘 안내하고 있습니다. 산체가 둥글어 소라 형국이고 정상 능선에는 뿔 모양을 하고 있습니다
올라가다보면 이렇게 주민들을 위해서 운동기구도 준비가 되어 있습니다. 지역 주민들이 많이 찾는곳인양 거의 공원화 되어 있는것 같습니다.
부의 상징인 노적봉과 귀를 보장하는 필봉을 겸했다고 알려진 나각산은 산세가 부드럽고 완만하여 가족 동반 산행을 하기에 좋은 산으로 소나무가 많이 우거져 있어 삼림욕을 하기에도 적당한 곳인듯 합니다.
나각산의 특이한 것은 이 산은 원래 강으로서, 융기되어 만들어졌다는 것을 바위에 박혀 있는 강돌과 등산로 주변에 흩어져 있는 둥근돌 등을 보면 금방 알 수가 있다고 하는데 아침에 뜬금없이 산행을 해서 그런지 주변을 자세하게 살펴보지는 못했습니다.
이곳 정자에 오니까 약간 산의 특성이 느껴지기 시작합니다. 정상 주변의 바위에는 군락을 이루고 있는 부처손들이 특징이라고 합니다.
여기서는 20분은 더 가야 저 흔들다리를 가볼 수 있을듯 한데 결국 가보기로 합니다.
이곳은 주민들을 위해서 잘 꾸며져 있는듯 합니다.
자 이곳 흔들다리는 공포(?)를 느낄 수 있도록 많이 띄워져 있습니다. 조금만 흔들어서 흔들거리는것이 진짜 흔들다리군요.
나각산은 산행시간이 짧기 때문에 등산객들은 비봉산과 연계해 산행하는 것이 좋으며 산행 후 낙단교 휴양단지에서 낙동강을 감상하며 산행을 하는것이 좋습니다.
이제 구두를 신고 내려갈일만 남았습니다. 구두신고 오면 올라오는것보다 내려가는것이 더 고통(?)스럽습니다. ㅎㅎ..이제 블로거들이 다들 다음일정을 위해 내려가기 시작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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