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의 맛집(1000)/지민食客(충청도)

회를 저렴하게 먹어보는 방법 '신도회수산' (식객 342)

어린왕자같은 식객 2010. 10. 5. 06: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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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제 뜨거운 여름도 지나가고 바야흐로 회의 철이 다가 오고 있습니다. 제가 가장 좋아하는 계절이기도 하고 음식이 상할 우려가 없는 건강의 계절이기도 합니다. 물론 없이 사시는 분들에게는 난방이라는것이 가장 큰문제이긴 하지만..쩝

 

이곳은 제가 사는곳과 가까워서 자주 찾는곳입니다. 얼마전 공사를 통해 고객들도 회를 떠서 먹을수 있도록 바뀐곳입니다. 계룡시에서 회를 저렴하게 뜰수 있는 유일한곳이기도 하죠. 그렇지 않아도 계룡시 군문화축제때문에 주변이 들썩이고 있습니다.  

 

 

 1층 신도활어회센터의 재개업을 알리는 플랭카드가 입구에 붙어져 있습니다. 이곳은 자주 찾아가서 그런지 일하시는 분들의 면면을 모두 알수 있는것 같습니다.

 수조의 물과 이곳의 물고기들을 싱싱하게 보이려는 조명덕분에 지민이가 약간 푸르게 보입니다.

 아직까지는 전어철입니다. 전어회, 무침, 구이로 가을에 많은이들에게 사랑을 받고 있죠.

 지민이는 회센터에 오면 항상 즐거워합니다. 무얼먹을까 항상 고민하는 지민이...오늘은 돌돔을 먹고 싶어합니다. 오징어도 먹고 싶어했지만 두가지를 다먹기에는 양이 너무 많으니까요.

 아무래도 계룡이라는 지역의 한계성으로 인해서 대전만큼 많은 어종을 가져다 놓지는 못하는것 같지만 그래도 있을만한 어종은 다 있습니다.

 이날 선택한 줄돔은 농어목 돌돔과 연안성 어류로 우리나라 중부 이남의 연안 및 일본 전 연안에 분포합니다. 갑각류, 해조류 등을 섭식하는 잡식성으로 산란기는 5~8월경이며, 육질의 맛이 좋아 요리나 횟감으로 좋죠.

 아빠 저건뭐야? 라고 물어보는 지민이..

 능성어입니다. 그냥 횟집에서는 다금바리라고 칭하기도 하지만 진짜 다금바리는 거의 잡히지 않아서 이 물고기가 그역할을 대신하고 있습니다.

지민이가 그토록 먹고 싶어했지만 줄돔때문에 지나친 오징어

지민이가 뜰채로 건져올려봅니다.

벌서 주변색과 동화되느라고 하얗게 변해가는걸보면 보호색이란...

 서비스로 준 회초밥입니다. 머 서비스려니 하니까 그렇지만 초밥은 아주머니가 만들어서 주시면 정말 별맛없는듯 합니다.

 드디어 줄돔을 회쳐서 나옵니다. 존득한 살이 먹기 좋은 크기와 두께로 나옵니다. 맛이 좋습니다. 역시 이맛에 겨울을 기다립니다.

자주는 아니지만 한달에 한두번정도는 이집을 찾아가서 사오기도 하고 아마 가서 먹기도 할것 같습니다. 신도회수산은 계룡시의 유일한 수산회집이지만 가격은 대전보다 약간 더 비싼정도입니다. 그래도 횟집에서 먹는것보다는 저렴한 편이라 괜찮습니다. 

 

스끼보다 회를 좋아하시는 분들은 이집을 이용하시는것도 좋은 방법일듯 합니다.  

 

△ 상호 : 신도회수산

△ 메뉴 : 모두 시가

△ 예약문의 : 042-840-8845

△ 주소 : 충남 계룡시 금암동

△ 주차 : 이면도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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