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의 맛집(1000)/지민食客(충청도)

짬뽕의 처음이자 마지막 '진흥각' (식객 328)

어린왕자같은 식객 2010. 9. 3. 06: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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짬뽕의 마지막집입니다. 물론 공주에서 마지막입니다.

동해원과 이날 찾아간 청운식당, 그리고 진흥각이 바로 그것입니다.

공주의 짬뽕집의 특징이라면 다 쓰러져가는집에서 장사를 한다는겁니다.

이제 마지막집인 진흥각을 와서 시식을 합니다.

전 처음에 이곳을 보고  장사를 하는가에 대한 의문을 가지고 있었습니다.

이곳 진흥각은 11시 30분부터 1시 반까지입니다.

기다리는 동안 식초를 물끄러미 바라봅니다.

중식당에서는 없어서는 안될 식초..그러나 언제나 숨겨진 조력자의 역할을 하고 있죠. 

이곳 단무지도 조금 특색이 있습니다.

다른곳과 달리 아주 얇게 슬라이싱되어서 나오는데 그다지 짜지도 않고 맛있습니다. 

지민이 그냥 인증샷입니다. ㅎㅎ.. 

 다른집과 틀린게 또하나 있군요.

양파가 매우 심플하게 등장합니다.

대강 막쌓인것 같은 다른집들과 달리 아주 정갈하게 나오는군요.

드디어 이날 메인인 짬뽕입니다.

이곳의 짬뽕은 공주의 짬뽕집중 가장 자극이 덜합니다.

즉 어떤이들은 조금 밍밍하다고 생각하실 수 있습니다.

그러나 시원한 국물이 좋은곳입니다. 무엇보다도 부드러움 자체인 면발의 탄력은 입안에서 착착 감기는 느낌입니다. 

그리고 대접에 나와서 일반 중국집의 짬뽕의 오목한 그릇과도 다릅니다.

먹고 나와서 반 생태하천으로 구성되어 있는 이곳을 거니는것도 괜찮을듯 합니다.

공주 시민들의 생활의 공간인 실개천이 이렇게 오래도록 잘 관리되면 좋을듯 합니다.

공주의 마지막 남은 짬뽕집을 포스팅하며 든든해진 배를 두두리며 길을 나섭니다.

 

△ 상호 : 진흥각

△ 메뉴 : 짜장면 (4,000), 짬뽕 (4,500), 짬뽕밥 (5,000)

△ 예약문의 : 041-855-4458

△ 주소 : 충남 공주시 중동 361

△ 주차 : 이면도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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