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를 보다(1000)/영화평(액션)

'킬러스' 진짜!! 스토리 없는 액션 영화

어린왕자같은 식객 2010. 9. 10. 09: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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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발이 너무해><어글리 트루스>등 로맨틱 코미디 장르에서 흥행불패를 이어갔다는 로버트 루케틱 감독의 영화 킬러스는 무슨 재미로 봐야 하는가 의문감을 들게 하는 영화이다. 스토리는 단순한데 프랑스 휴양지에서 만난 젠(캐서린 헤이글)과 스펜서(애쉬튼 거쳐)는 첫눈에 사랑에 빠져 결혼에 골인, 조용한 교외에서 완벽한 결혼생활을 즐긴다. 그러던 어느 날, 이 부부의 평온한 일상이 하루아침에 무너지는데… 과거를 깜빡? 속이고 살아온 전직 킬러 스펜서와 그를 제거하려하는 라이벌 킬러 조직!

우선 프랑스 휴양지라는 것에서 미스터 & 미세스 스미스의 스토리와 비슷하고 킬러라는것도 매우 유사하다. 그리고 얼마전 개봉했었던 나잇 & 데이의 애정스토리와 비슷하게설정도 해놓았다. 즉 두개의 영화를 짬뽕해서 흔들었는데 이것도 아니고 저것도 아닌 영화가 나온것이다.

 

개뿔 강력한 ‘애쉬린’ 커플

 

 대체 이들이 어떻게 강력한 포스의 할리우드 대표 커플 브랜젤리나 시대를 끝낸다는 것인가? 그냥 저냥한 배우 애쉬튼 커쳐와 로멘틱 코메디에서나 조금 먹히는 케서린 헤이글을 가지고 브랜젤리나와 상대하겠다니 ㅎㅎ..개도 웃을일이다.

 

영화 <킬러스>는 바로 이런 아이디어에서 시작했다고 한다. 꿈에 그리던 이상형을 아름다운 휴양지에서 만나 사랑에 빠지고 결혼까지 간다면 그보다 더 행복한 일이 있을까. 그런데 만약 그 사람이 상상을 초월한 과거를 숨기고 있었다면.. 아이디어도 보통이고 이걸 연출한 감독도 별로다.


내용없는 오락영화

 오락영화가 스토리가 없는것은 아니다. 소소한 일상과 웃음 그리고 짜임새 있는 동선등은 오락영화의 조미료이고 액션장면 역시 오락영화에서는 필수적으로 등장해야 되는 메인 요리인것이다.

 

킬러스는 관객들을 죽이려고 작정을 했는지 전혀 개연성없는 장면들의 연속이라고 보면 된다. 묻지마 액션영화라고 보면 될라나?

 

무엇에서 만족해야 하지?

 개인적으로는 케서린 헤이글을 좋아하는 사람으로 참 안타까운 영화를 감상한 느낌이 든다. 하나하나 떼서 보면 그럴듯한 장면들을 모아놓고 보니 이것도 아니고 저것도 아니고..왜 그랬는지도 모르겠고 마지막에 요건몰랐지 식의 장면은 안넣었으면 좋았을텐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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