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행을 떠나요(1000)/여행지를 찾아서

역사적인 체험을 제공하는 박물관 마케팅

어린왕자같은 식객 2010. 5. 6. 07: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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역사와 지역의 Hot Spots을 뽑으라면 어디일까요? 바로 박물관입니다.

역사와 지역의 Cool Spaces를 뽑으라면 어디일가요? 바로 박물관입니다.

 

이제 박물관은 역사만을 전달하는 공간이 아닌 체험과 지역적인 느낌을 전달하는 공간으로 변모를 하고 있습니다. 박물관이라는 장소는 항상 많은 사람들을 환영하고 경험을 선사합니다.

 "한 관객이 한국에 있는 박물관에 들어갑니다. 그는 아무 생각없이 여기에 온것 같지는 않습니다. 한 번 보기에는 입장료가 아까울수도 있지만 일종의 의무감일까요? 부분별로 전시된 오래된 흔적이나 최근의 흔적들을 감상하면서 화려한 색채의 미가 있는것과 담백한 느낌의 색채도 느껴봅니다."

 

 제 3의 공간으로 탄생하는 박물관

 

개인화된 공간이라는것은 이제 21세기에 누구나 말하는 화두가 되고 있습니다. 일방적인 정보제공을 했던 박물관은 이제 과거의 유물처럼 변해가고 이제 '연출된 역사의 공간' 박물관은 한국사람들이 살아가는 도시의 활력소로 하나로 자리잡고 있습니다.

 

 공주가는길에 위치해 있는 석장리 박물관은 1964년에 처음 발견되어 90년대 초반에 발굴이 끝난곳입니다. 이곳은 연출된 공간이긴 하지만 도시보다 국도변에 위치해있는 자연속의 역사를 보는 느낌을 들게 합니다.

 과거 오래된 흔적이 우리에게 주는 느낌은 무엇일까요?

이제 사람들은 롱테일의 법칙처럼 예전처럼 축구장, 야구장, 볼링장, 당구장, 극장같은 곳에서만 여가를 보내지는 않습니다. 박물관, 미술관, 식물원등의 방문자수가 늘고 있는것도 이것을 증명하고 있습니다.

 

 과거 참 힘들게 살았을것 같다는 느낌도 들지만 물질적으로 더 소비하고 더 가지고 있지 않은 저 시대가 어쩌면 더 평화로웠는지도 모릅니다. 하루벌어 하루살고 한계절 버티면 다음 계절이 걱정되던 시기였겠죠^^

 그건 어린이나 어른이나 똑같은 경험일겁니다.

우선 성인은 기존의 지식이 있기 때문에 어린이들보다 더 전달받는 감흥이 훨씬 떨어질테지만 그래도 실제 체험은 같다. 느끼는 것도 같지만 받아들이는것이나 새롭다는것에서는 무뎌진 느낌이랄까?

 지민이가 보기에는 그 의미를 알수 없는 과거의 작업도구들..신기할것이라고 유추해봅니다.

 

박물관이 브랜드명소로 변모해간다.

 

점점 각 색깔을 지니고 있는 이런 곳들이 관광명소로도 손색이 없는 부가가치에 더하여 많은 기능들을 수행하는것 같습니다.

특히 테지움 같은 경우는 제주도에서도 관광명소로 손꼽히고 있고 브랜드랜드라는 가치를 걸지 않았지만 운영하기에 따라서 브랜드 랜드라는 의미로 점점 발전해 나가고 있습니다.

 이곳도 박물관입니다.

말그대로 현대적인 느낌의 박물관이지만 오래된 물건을 전시해놓은것이 아니라 인형을 전시해놓은곳으로 제주도를 방문하는 많은 관광객들이 이곳을 찾아 발길을 하고 있습니다.

 거대한 인형으로 인해 지민이가 가려서 잘 안보이지만 잘 찾아보면 호랑이 등에 올라타고 있는것을 발견할 수 있습니다.

 

 이건 고목나무의 매미도 아니고 기린다리의 지민이입니다.

인형은 누구나 다 좋아하는듯..특히 어린이들이라면 더 좋아하죠. 물론 성인여성들도 인형을 대부분 좋아합니다.

 어 이친구들도 신기하네 이곳은 참 인형이 많이 있습니다. 수백 아니 수천개의 인형과 크고 작은 인형들이 눈을 즐겁게 해주고 말그대로 몰링이라는것을 느끼게 해주는 공간입니다.

 박물관에서 체험은 무엇인가?

 

현대는 체험 사회라고 해도 과언이 아닙니다. 아바타를 필두로 3D영화와 TV가 활성화되어가고 있고 나도 느끼고 싶다는 이제 모든 이들의 욕망의 중심으로 자리잡고 있습니다. 박물관도 과거와 현재의 문제 해결을 도우려는 마케팅력만 있다면 체험 사회의 중심점으로 자리잡을수도 있을것 같습니다.

 

삼성혈이란 제주도의 혈자리입니다. 그곳의 가까운데 위치한 민속자연사 박물관은 체험의 장으로도 손색이 없지만 아직은 갈길이 먼것도 사실입니다.

 제주도에 위치한 민속자연사박물관은 도내에 산재해 있는 고유의 민속유물과 자연사적 자료를 조사 연구, 수집하고 전시하는 국내 유일의 박물관으로 1984년 개관하였습니다. 제주도도 많은 색깔을 가지고 관광명소로도 많이 알려진 곳입니다. 제주도를 체험을 하려는 관람객들은 박물관이 제공하는 무든 정보를 체험하려고 합니다. 물론 아닌사람들도 있겠지만요.

 

  자연사 전시실은 화산암, 화석, 해양생물, 식물, 곤충, 조류로 나누어져 전시되어 있습니다. 약 2571여점(지질암석 : 146, 해양생물 : 581, 식물 : 1188, 곤충 : 504, 조류·포유류 : 66, 도요새 : 23, 바다새 : 63)의 제주 자연관련 전시품이 전시되어 있어, 제주의 자연을 한눈에 볼 수 있는 전시실입니다.

 몽고의 의상들이 다양한 형태의 색채를 띄고 관람객을 맞이하고 있습니다. 과거에 저렇게 화려한 색채의 옷을 입었다는것도 눈에 띄이기는 히잠난 마치 한국적인 색채와 일면 닮아있기도 하고 다르기도 한 느낌이 물씬 풍겨나는 군요.

 저런 독수리도 박제가 되어 이제 체험 마케팅의 어엿한 주인공으로 자리매김을 하고 있군요.

 과거 제주도 소시민들의 삶은 저렇게 살았다고 합니다. 바다외에는 업으로 할만한것이 마땅한것이 없어서 항상 바다와 더불어 살아왔고 바다와 함께 인생을 논했을것 같습니다.

 아주 수수한 옷차림의 조선시대의 여인네들입니다.

 이곳은 강화에서 김포로 들어오는 길목에 위치한 다도박물관입니다. 말그대로 차를 중심으로 박물관을 운영하고 있는 개인사업체입니다.

 

 박물관 이색적이면서 특이한 체험의 공간으로 태어나자!!

 

 박물관이 종합문화공간이면서 체험의 장으로 다시 태어나려면 제 3의 공간과 같이 세가지 요소가 필요한것 같습니다. 여러분은 네곳의 전국의 산재한 박물관을 잠시 엿보았습니다. 공주지역의 석장리 박물관 제주도의 테지움 사파리, 제주시중심의 민속 자연사 박물관 그리고 김포에 위치한 다도 박물관까지.. 

 

우선 첫 번째 랜드마크는 필수입니다. 어떤 공간을 가던지 어떤 지역을 가던지간에 랜드마크를 중심으로 많은 활동이 벌어지고 있고 많이 방문하기도 합니다. 이것은 박물관을 가더라도 예외는 아닙니다. 어떤 박물관이던지 대표적인 유물도 있고 아니면 코어 어트랙션을 통해 잘 표현하는 방법도 있습니다.

 

베를린에 위치한 한 유대인 박물관은 그 건물자체가 메세지가 되는경우로 대표적인 형태입니다. 그리고 스토리텔링을 하는 것도 상당히 괜찮은 방법중 하나인것 같습니다. 박물관이 담고 있는 이야기를 삶속에 녹아들게 하는것도 나쁘지 않습니다.

두번째는 몰링입니다. 이곳은 김포에 위치한 다도박물관으로 박물관을 구경하고 나오면 손으로 가꾸어놓은 정원을 거닐수 있습니다. 이곳저곳의 산책로를 걷는 자체는 사람들에게 많은 즐거움을 선사합니다.

 

세번째는 분위기의 연출 어떤 장소의 분위기라는것은 관객들이 어떤식으로 파악하게 될지 알 필요성이 있습니다. 박물관의 성격에 따라 공감각을 자극하는것입니다. 박물관의 성격에 따라서 오래된 마루를 사용해서 아주 오래된 느낌을 촉각과 청각으로 느끼게 만드는겁니다. 공감각을 통해 연상되는 이미지는 무언가 그시대에 아니면 그 물건을 체험했다는 기분을 들게 만들어 줄 수가 있으며 이러한 이미지를 배가시킴으로서 깊이 각인하는 효과가 나오게 됩니다.

 

기존도시와 역사적인 공간의 명소인 박물관은 역사적인 유물, 그리고 식도락, 문화가 합쳐진곳입니다. 관객들은 아무생각없이 지나다니던 혹은 방문했던 박물관에서 정신적인 마사지를 받게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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