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품체험단 및 삶이야기/체험단 & 삶

수입차가 우리의 삶을 위협한다.

어린왕자같은 식객 2010. 4. 14. 11: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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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주에 KBS에서 수입차의 수리비에 대해서 방송을 했다. 이제 국내 자동차시장에 저가 수입차들이 등장하면서 수입차 운전자들이 늘고 있다. 이제 한국사람들도 있는 자들의 전유물이 아닌 대중적인 차가 되어 가고 있다고 보면 된다. 그런데 수입차 운전자들은 수입차업계가 차값을 내린 대신 부품 값으로 폭리를 취하며 수리비를 부풀리고 있다는 의혹을 제기했다.

 

 

 문제는 무엇인가?

 

수입차업계나 수입차 정비업계가 허생전에서 나오는 허생인가? 독과점으로 매점매석을 해서 과도한 이득을 남기고 있다는 인상을 지울수가 없다.

 

기업이야 이윤을 내는것이 당연하다고 하지만 그 이윤이 적정선을 유지할 때 의미가 있는것이다. 사회가 건강하다는것이 무엇인가? 대다수의 사람들이 잘살 수 있는 환경이 만들어지는것이 가장 바람직한 사회라고 볼 수 있다. 일부 수입차 업계가 폭리를 취하고 있다면 가격구조에서 문제가 있는것이다.

 

표를 보아도 알수가 있겠지만 최고급차량을 기준으로 보아도 적게는 3배에서 많게는 5배에 이른다. 대체 저런 가격기준이 현지의 기준인가? 라고 보면 그렇지도 않다.  저런 부품가격의 문제는 수입차 타는 사람들만의 문제로 끝난다고 보면 소비자 선택의 문제이니까 별다른 문제가 없을수도 있다. 그러나 현실은 그렇지 않다. 자동차를 운전하다보면 수많은 사고를 겪기 마련이다. 대부분의 사람들이 종합보험에 들은다음 타고 다니는데 이 종합보험에서 과도하게 지출이 되는데에 근본적인 문제가 있는것이다.

 

 중간업체의 마진은 적정한가?

 

투명하지 않은 중간업체의 마진이 수입차부품의 문제의 핵심이다. 보통 유럽의 선진국들의 차량의 부품이 국내산 자동차보다 다소 비싼것은 사실이나 1.5배이상 차이날정도 비싸지는 않다. 그것도 고급차를 기준으로 해도 말이다.

 

같은 부품의 국내가격과 현지의 가격은 대략 1.5배에서 3배에 달한다. 거기다가 공임까지 더해지니 그비용은 엄청나게 상승한다.

 

아니 외제차를 수리할때의 기술은 국산기술과 다르단 말인가? 엔진의 핵심을 건드리지 않는 이상 대부분의 자동차 정비기술이 대동소이하다. (2년정도 정비를 해본입장) 왜 더 많이 받아야 하는가? 그냥 외제차니까 다 그래..라고 한다. 어떤 기업의 광고문구처럼 이제는 다 그래를 바꿔야 한다.

 

외제차를 운행하는 많은 사람들이 허영이 없다고는 말할수는 없다. 사회적인 체면이나 보는 이목도 있기 때문에 기본적인 소모품 교환비용도 비싼편이다.

 

 

 비단 일반 소모품만이 문제가 아니라 전체적인 부품의 교환 공임비용이 외제차가 국산차보다는 훨씬 비싸다.

 

손해보험협회는 소비자편인가?

 

국내 소비자편인듯 한 손해보험협회는 매년 손해보험료율을 공개하고 있다. 보험회사가 이윤을 추구하는 기업임에는 틀림이 없다. 그렇다면 손해율이 높은 외제차도 별다른 문제없이 가입하고 국산차를 보유한 사람에 비해 그다지 높지 않은 보험료를 지불한다. 물론 높은 부품가격과 공임이 외제차를 보유한 사람에게 전부 부담이 되어야 되는것은 아니지만 대다수의 보험가입자가 높은 외제차의 손해보험료율때문에 매년 높은 보험료를 부담하게 되는 것이다.

 

손해보험협회가 수입업체의 문제점이나 개선에 그다지 관심을 안두는것은 그냥 전체적인 보험료율을 올려버리는 간단한 방법이 있기 때문이다. 종합보험이라는것은 1년이 지나면 소멸되는 소멸성 보험이다. 보험료 한푼 한푼이 우리의 삶에 직결이 되어 있는 필수적인 지출이라는 문제를 간과해서는 안된다.

 

왜? 수입차 업계에 과도한 마진을 주기 위해서 우리의 보험료율을 올려가면서 지불해야 되는가? 정부나 손해보험협회가 의지가 가지고 있다면 이런 문제는 얼마든지 개선할수가 있다.

 

더이상 외제차를 가진사람이 늘어남으로써 중간업체를 배불려주고 일반 국내 자동차를 가진 서민들의 삶이 팍팍해져가는 일이 발생되지 않기를 바라면서 짦은 글을 마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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