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품체험단 및 삶이야기/일상다반사

블로그의 현재를 바라보다.

어린왕자같은 식객 2010. 2. 24. 17: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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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도 블로그를 시작한지 2년이 넘었습니다. 물론 본격적으로 한것은 1년정도 된듯 한데 나름 일기를 쓰는것 같기도 하고 다른사람에게 읽을거리를 제공해준다는  만족감도 있는것이 사실입니다.

 

한국은 다음이나 네이버의 블로그가 득세를 한 덕분에 미국에서 그 유명하다는 페이스북이 명함도 못내밀고 있는 형편이죠.

미국에서는 어떤사람을 채용할때 페이스북을 꼭 보는 기업이 많다고 할정도로 블로그라는것은 그 사람을 나타내주면서 소양을 확인할 수 있는 그 사람만의 색깔인듯 합니다.

 

 제가 썼던 글들을 한번 정리해서 PPT로 만들어 봤습니다. 하는 일이 기획이다 보니..이렇게 정리하게 되네요.

 제가 지금까지 포스팅한 글이 538개정도 되네요. 많다면 많고 적다면 적은데 만약 저걸 한달만에 다 써봐라 하면 죽어도 못할겁니다. 블로그마다 특색이 있듯이 어떤사람은 간단한것도 그냥 올려놓는 사람도 있고 어떤 사람은 몇시간동안 공들여서 포스팅하는 사람들도 있습니다.

 

돈이 목적인 사람들은 보통 낚시글이라고 하는것을 많이 쓰게 됩니다. 즉 한번 읽으면 더이상 바라보지 않게될 쓰레기 글에 가까운 그런 글들이나 딱 그시점에서만 필요한 글들입니다. 돈을 번다는것은 나쁜일이 아닙니다. 그런데 너무 그 목적으로 가다보면 블로그의 성격이 모호해지거나 색깔을 잃어버릴 가능성이 많다는겁니다. 그리고 광고를 쓸데없이 많이 삽입해서 가독성을 무지 떨어뜨리기도 합니다.

 

구글이나 각종 사이트에 광고를 중개하는 업체들은 CPC나 CPM기반의 광고를 합니다. 많은 블로거들이 수익의 상당부분을 광고에 의존하게 됩니다. 그렇다고 하면 그 광고를 게시하는 업체와 중개업체와 마진을 포함하여 그 이상을 벌어야 된다는 건데 극히 일부의 소수 블로거를 제외하고 객단가가 나오지 않을겁니다. 즉 업체는 손해보는 장사를 안한다는거죠. 결국 그시기에 부합해서 수익을 올린 블로거는 스타가 대중한테 잊혀지듯이 수익성저하와 함께 광고게시업체도 떨어져 나갈 가능성이 다분하다는 겁니다. 

 

그래서 보통 부동산이나 주식으로 돈을 번사람은 자신이 다시 벌가능성이 적기에 벌었다는 노하우 알리기에 급급합니다. 일부 수익을 올린 블로거들도 그런 방법을 그대로 따라가더군요. 한번 사용된 노하우는 적어도 그 효용성면에서는 거의 없어진거나 다름이 없습니다. 초기에 셋팅할때는 필요하겠지만 결국 소모된 노하우는 쓸모가 없어진다는 점이죠. 

 

블로그는 웹 3.0시대에 부합하는 서비스입니다. 트위터도 있고 미투데이도 있지만 결국 자신과 누군가는 연결되어 있어야 된다는 심리적인 불안감을 파고든 서비스중 하나고 일부 집착하는 경향의 사람들도 있습니다. 블로그랑 트위터는 전혀 다른 서비스이고 장기적으로 봤을때 어떤 서비스가 롱런을 할지는 판단하기 힘들수도 있습니다. 

 

그러나 개인적인 미디어나 자신의 가치를 구현하는데에는 블로그만큼 좋은 서비스도 없는것 같습니다. 시간을 들인만큼 자신에게 만족감이라는것으로 보답을 꼭하는 블로그는 기존의 개인도메인을 가진 사이트보다 효율적인 면에서는 상당히 좋다고 보여집니다.

 

개인이 컨텐츠를 생산하고 뉴스를 만들어내고 볼만한 컨텐츠를 만드는 블로그..당신의 블로그의 성격은 어떻습니까? 개성이 있습니까? 자신에게 한번 반문해보는것도 좋을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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