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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별미식당' 하늘이 내려준 황태의 맛 (식객 210)

어린왕자같은 식객 2010. 1. 29. 10: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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벌써 식객이 210번째이네요. 아는 사람의 추천으로 이곳을 가게 되었습니다. 마침 영화를 보러 갈일이 있어서 방문해봤습니다.

 

이곳은 말그대로 별미입니다.

 

황태는 말그대로 하늘이 내려준 맛이라는 말이 있듯이 날씨가 상당히 중요한 요소입니다. 얼마전까지 추울때 딱 적당하게 만들수 있는 환경이 되죠.

 

 황태는 인간과 하늘의 동업이 70:30이라는 말이 나돌 정도로 덕장에서 인간이 할수 있는데에는 한계가 있습니다. 

 아주 지극히 평범한 가게의 전면의 모습입니다.

 2인분만 주문된다는 황태찜입니다.

황태는 겨울에 동해에서 잡히는 명태를 물에다가 넣어 핏기과 소금기를 뺍니다. 그리고 덕장에서 매달아 겨우내 말려 황태라는 상품을 만들게 됩니다.

 지민이도 천천히 살펴봅니다.

 맑은 콩나물국이 나옵니다. 때로는 저런 콩나물국이 시원합니다.

 계란찜도 나오는군요.

 밥먹다가 쳐다보는 지민이

 이곳 김치가 아주 먹음직스러워 보이는군요.

 이곳의 황태찜은 다른곳과 달리 양념을 바르는 방식이 아니라 국물을 자작하게 끓여서 내오는곳입니다.

 

 어렸을때의 추억이 담겨있는 오뎅입니다.

 콩나물무침인데 약간 짠듯한 느낌이 드는군요.

 미역무침이 나옵니다.

 자작하게 끓여진 국물과 같이 먹은 황태찜의 살이 맛있네요. 그리 맵지 않게 해달라고 해서 국물과 같이 황태를 입안에 넣으면 약간 매콤한듯한 맛이 황태에 베어서 딱 먹기가 좋습니다.

 그리 딱딱하지도 않고 그렇다고 해서 푸석푸석하지만은 않은 황태찜 그리고 다른곳처럼 너무 달지도 않습니다.

지민이가 저녁식사를 잘 마치고 롯데시네마로 가서 시사회표를 나누어주는데 앞에서 사진을 한장 찍습니다.

 

우리나라의 겨울날씨인 삼한 사온이 상당히 중요한 요소인 황태는 3월쯤 태백산맥에서 불어오는 바람에 실린 따뜻한 봄기운이 명태를 살살 녹이면 이불솜처럼 폭신하고 노릇한 황태가 탄생하는 것입니다.

 

폭신하고 노릇한 황태를 먹어본 이집은 언제 홍어찜을 먹어보러 와야 되겠습니다. 홍어찜은 실제로는 홍어회에 비해서 상당히 코끝을 자극하는것이 심하다면 심할수 있는 음식중 하나입니다. 홍어찜은 보통 파, 마늘, 고춧가루를 넣은 양념간장을 얹어먹는데 이곳은 어떨지 궁금하군요.

 

△ 상호 : 별미식당

△ 메뉴 : 황태찜 (8,000), 황태탕 (8,000), 홍어찜 중/소 (28,000/17,000), 홍어탕 중/소 (28,000/17,000), 동동주 (7,000)

△ 예약문의 : 042-523-3237

△ 주소 : 대전광역시 서구 탄방동 80-1

△ 주차 : 이면도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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