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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골 청국장' 시골의 구수함을 찾아서 (식객 175)

어린왕자같은 식객 2009. 9. 30. 12: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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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골에 가면 무엇이 생각나나요?

흠..자연의 냄새? 불편한 생활? 아무래도 고향의 맛이라고 볼 수 있습니다.

그중에서 구수한 냄새라고 하면 청국장을 뺄수가 없죠.

미국에서는 청국장을 끓이면 주변에서 항의가 들어온다고 합니다.

그만큼 익숙하지 않은 냄새이면서 전통적인 한국의 맛이기도 합니다.

 

 이곳은 대전에서 주차하기 힘들고 직장인들이 생각외로 많이 찾는 준 먹자골목입니다.

몇군데의 맛집이 이곳에 몰려있어서 그런지 직장인과 주변 지인들과 식사를 하는 분들이 많이 모입니다.

주소는 아래에..

이날 청국장 메뉴를 주문했더니 반찬이 쫙 깔리기 시작합니다.

반찬은 다들 먹을만 합니다. 아주 맛있다 정도는 아니지만  다양한 찬을 먹을수 있어 좋습니다.

 이런저런 찬들도 나와주시고..

 조금 과하다 싶을정도로 많이 나오는편입니다 .가격대비에 만족해서 그런지 사람이 항상 많이 있습니다.

설마..재활용은 하지 않을것이라 믿어봅니다.

잘 조려진 무우 먹는것도 먹는것중 하나의 낙인듯 합니다.  

나이가 들어가면서 나물이 더 좋더군요.

외국사람들이야 풀 뜯어먹고 산다고..안좋아하겠지만 그래도 한국땅에서 자라난 나물이 좋죠 

 매콤하지는 않지만 적절한 양념 배합으로 인해 먹을만한 두루치기가 찬으로 나옵니다.

청국장이 나오는데 전통청국장이라기보다는 현대식 일반인들의 입맛에 맞춘 청국장입니다.

약간 된장쪽에 가까우면서 담백함을 살렸다고 해야 하나

 

 기본적으로 돌솥밥이 나옵니다.

방금한듯한 밥 한수저에 아..내가 밥이 없으면 못살겠구나 하는 생각도 해봅니다.

밥을 퍼내고 난 돌솥 빈그릇에 물을 담고 누룽지를 끓여냅니다.

 

청국장 어떤이에게는 어머니의 추억을 남겨주고 어떤이에게는 고향의 추억을 되살리는 음식입니다.

몸에도 좋지만 그 냄새 덕분에 지금은 식당에서나 먹게 되는 음식중 하나죠.

청국장을 끓여주는 어머니의 손맛을 이제는 느끼기 힘들정도로 사회가 삭막해졌지만 이런 음식점이 있어서 가끔 느낄수 있습니다.

이제는 5,000원의 식사가 저렴해졌다고 느낄만큼 화폐의 가치가 달라졌지만 푸짐하게 먹을수 있어 좋았던것 같습니다.

 

△ 상호 : 시골청국장

△ 메뉴 : 청국장 정식 (5,000), 육개장 정식 (5,000), 닭매운탕 (6,000), 두부두루치기 (6,000), 닭매운탕 대/중 (20,000/15,000)

△ 예약문의 : 042-472-1235

△ 주소 : 대전 서구 탄방동 1100

△ 주차 : 이면도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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