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죽을 때 후회하는 명사와의 만남

어린왕자같은 식객 2009. 12. 30. 13: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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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생은 축복이다. 낭비하지 말자

 

마치 제목을 보면 죽을때 이사람과 만났다는것을 후회한다는 의미처럼 들릴수도 있다.

사람은 누구나 죽음이라는 결말을 피할수는 없다. 누구에게나 마지막이라는것은 다가오기 마련이다.

그러나 그 마지막이 공평하게 나이대로 오지는 않는다. 즉 순서는 없다는 소리이다.

아둥바둥..돈모으고 몸 챙겨가고 해도 왜 난 이렇게 살았는데 삶을 끝내야 하는가? 라는 질문을 던지는 사람도 있지만 모든것은 순리대로 진행될 뿐이라는 생각이 든다.

 

그렇다고 해서 펑펑쓰고 뒷일 생각하지 않고 살자는 말은 아니다.

 

문득 30대 후반을 지나가는 과정에서 내가 살아서 지나가는 흔적이 어떠했나 하는 생각을 해보면서 인생에서 해보고 싶은 여러가지 일들을 나열해 보려고 한다.

 

첫번째. 다양한 분야에서 사람을 접해보자.

 

2009년에서 남아있는 날이 2일밖에 안되었을때 예전 대전 전시장님이었던 염홍철시장님을 만날 기회가 생겼다.

 

 물론 선거 예비등록을 하지도 않은 분이셔서..공식적으로는 지역 우수블로거들과의 만남이라는것이 명목상의 의미였다.

 

한해를 마무리하기에 몇일 남지 않아서 그런것인지 그다지 많지 않은 블로거분들이 참석을 해주셨고 덕분에 염전시장님의 홍보성 멘트(?)를 많이 들을 기회가 생겼다. 나름 긴 시간 동안에 많은 이야기들이 오고갔다.

 

좌측에 서계신분은 바로 충청투데이의 꽃미녀(?)이신 홍미애 부국장님이시다. 나이 답지 않게 IT에 근접해 계신분으로 많은 시도도 하고 많은 자리를 마련해주고 계신다.

 

 

8시라는 약속시간에 늦지 않게 도착하신 염전시장의 모습이다. 사진등으로 보았을때보다 좀더 후덕한 모습이다.

 

이날 참석한 다른 블로거에 의하면 머슴같다는 말을 듣고 허허..웃던 모습이 조금은 뇌리에 남는듯 하다.

 

처음에 와서 말씀하실때는 그다지 정치인의 색이 느껴지지 않은 모습이었다. 대학총장과 교수까지 지내신분이 너무 말빨이 없으시다는 느낌마저 들긴 했지만 어디까지나 개인적인 색깔이라는 느낌이 든다.

 

이름: 염홍철
주소: 모름
직업: 현재 선진당 당원, 목사, 전 대학총장
정치 스타일: 대학총장 출신의 나름 진솔한 모습을 보이며 서민에게 다가가는 정치가로 입지를 세우려 함. 그러나 당을 자주 옮겼다는 철새라는 인상이 찍혀 있음

연인 : 현재의 부인으로 다 잘하시는것 같지만 결국 김치국만 잘하심
친구: 선진당 당원, 이전 청와대 동료, 그리고 잘 모름
배경지식: 경희대 출신으로 전공이 무엇이었는지는 물어보지 않음
정치학- 정치경력 17년정도의 베테랑
대중문화- 나름 대전의 발전에 이바지한 경력이 있음

 

 

 다시 대전시장으로 포부를

 

2010년 2월 2일 예비 후보 등록이 있다고 한다.

그걸 언급하시는것을 보니 별다른 이슈가 없는한 다시 대전시장으로서의 재선을 노리고 있는것 같았다.

이제 지방자치제가 시행되고 나서는 자치 단체장은 정치인이다.

 

정치인으로서 가장 좋은 점은 무엇일까? 명예? 권력? 결국 국가에서 공식적으로 주어지는 권력이 아닐까 생각이 된다. 자신의 돈은 한푼도 안들이면서 해당 지자체에 자신의 흔적을 아주 깊숙히 남길수 있다는 장점이 있다.

 

염전시장에게 난감한 질문을 하나 던져 보았다. 과연 한국에서 신자유주의가 적당한 경제 시스템인지 물어보았다. 신자유주의가 나쁘지는 않지만 한국적인 특색에 맞춰서 변경하면 괜찮다는 나름 답변을 해주셨지만 경제적인 부분에서는 난감하신것 같은 인상이 풍겼다.

 

신자유주의가 무엇일까? 결국 국가가 간섭은 최소화하면서 경제주최들이 자본주의라는 시스템에서 공정한 경쟁을 이끌어내서 범 세계적인 경제 호황을 이끌어 낸다는 그럴듯한 이론이다. 과연 공정한 경쟁일까?  있는자들과 없는자들 대기업과 중소기업은 공정한 경쟁따위는 없다. 결국 자본과 정보의 싸움인데 불공정경쟁이 비일비재한것이 현재의 자본주의이다.

 

미국이 지금은 엄청난 재정적자에 시달리고 있고 달러화 가치도 폭락했지만 미국 경제의 르네상스는 세계 대공항이후 존.F.케네디로 이어질때가 아닐까 생각된다. 중산층의 숫자가 최대이었고 상당수의 미국 국민들이 삶의 만족감을 느꼈다.  소수의 경영자와 탐욕스런 자본주의자들의 최대의 부가 신자유주의의 산물이었다면 국가가 적당히 개입하고 부를 배분했던 1950~1970년대의 경제시스템은 대다수의 국민의 만족감이 산물이지 않을까?

 

다시 정치를 하고 싶으시다면 신자유주의의 폐해등을 잘 살펴봐주었으면 하는 생각이 든다.

항상 적당한 간담회 운영 

 

홍미애 부국장님의 캐릭터는 아직은 잘 모른다. 말은 나름 많이 나누어봤지만 숨겨진 카리스마가 있을것 같다는 느낌이 든다.

 

권차장님이 알게 모르게 쩔쩔매는 모습을 보면 나름 호랑이의 모습을 가지고 있지 않을까? 하는 생각 ㅎㅎ

 

그리고 술은 매우 잘 드신다. 머 소맥정도의 칵테일은 50잔정도는 거뜬하실듯 해보이며 그리고 얼굴에서 티도 거의 나지 않는다.

 

어제 남존여비 외치는것을 과장해서 100번쯤은 들은듯 하다. 이럴때는 개콘의 남보원 멤버들이 필요한데 어디들 갔나. 쩝

 

 

 

 

 

 

 대전을 활성화 할 방안은?

 

있을까?

 

결국 염전시장의 포부는 서비스산업의 활성화이다. 매출 10억당 고용효과가 큰것이 무었일까? 4대강사업? 아니다 복지와 서비스산업이 큰편이다.

 

결국 사람이 하는 산업이 고용효과가 클수 밖에 없다. 그중에서 대전이라는 위치는 지정학상 한반도의 교통의 요지일뿐  굴뚝산업이나 대규모 장치산업이 들어기에는 택지나 사람, 자본의 인프라가 부족한 곳이다.

 

그렇다면 몇개의 예를 들수 있을까?

 

첫번째는 일산의 호수공원같은것을 구성한다고 한다. 비슷한 규모의 도시로 후쿠오카의 오호리호수공원이 비슷한 예가 될수 있을듯 하다. 물론 그정도 규모가 있으면 사람들을 끌어 들이는 요인이 될수도 있을것 이다. 그리고 건강과 연계된 의료산업을 활성화 시킨다는 안도 있었는데 결국 범국가적인 의료단지는 다른곳으로 유치가 된 가운데 예산 확보와 경쟁력의 문제가 있을수 있고 결국 현재 있는 병원을 활용한다면 지역민들은 현재수준의 의료서비스를 받기가 힘들어 질수도 있다. 수요와 공급의 불균형

 

그리고 교육서비스 산업의 활성화도 하나 예를 들어주셨다. 다른 국가의 학생들을 유치하는 산업. 이건 미국이 근본적인 모델이다. 전방위적으로 미국은 적자를 면하지 못하고 있는데 딱 두가지는 엄청난 흑자이다. 교육산업과 컨텐츠 산업이 바로 그것이다.

 

전세계의 모든 학생들이 유학의 1순위는 어디일까? 바로 미국이다. 한국의 순위는 어느정도 일까? 모르긴 몰라도 동남아아 인도, 중국, 일부 아프리카 국가를 제외하고는 한국을 우선순위에 놓지는 않을것이다. 과도한 외국학생 유치라는 이유때문에 과도한 혜택을 줄경우 대전의 학생들은 역차별을 당할 우려도 다분히 있다.

 

 하고 싶은 말은 해야지.

 

나름 마신다는 주량을 보여주신 꼬마마녀님의 질문은 공연장의 문제를 언급했다. 대전도 공연장이 조금은 있다. 큰 규모는 아니지만 소규모 공연을 할 공연장은 이곳저곳에 있어서 매주 적지 않게 열린다.

 

대전에도 서울같은 공연장의 확보와 재미있는 공연을 많이 했으면 좋겠다는 꼬마마녀님.

 

대전의 공연수요가 문제긴 문제다. 서울에서 재미있는 뮤지컬이나 연극 그리고 콘서트등은 솔직히 비싸다. 뉴욕과 비교해서 월등히 높을만큼 비싼데..품질은 좋지만 품질대비 너무 높은 금액은 대전사람들은 별로 좋아하지 않는다.

 

 

 

 

시시콜콜한 이야기.

 

 딸둘은 모두 결혼시키셨다는 염전시장의 말과 사위는 술을 잘 못해서 아쉽다는 이야기들..

 

그리고 나름 전매특허라는 염스국수는 먹어본사람은 그 맛을 잊지 못한다고 한다. 머 김치국을 활용했다고 하는데 실제로 보지 않는 이상 그 정체를 알수가 없다.

 

가장 좋아하시는 음식은 바로 냉면과 칼국수류라고 하시는 시장님 그리고 부인이 해주는 음식은 무엇이든지 다 맛있다고 한다.

 

그리고 술은 누구와 마셔도 뒤지지 않을정도의 주량을 자랑하신다고 하니 어떤 술자리도 부담스럽지가 않을듯 하다. 어떤이는..소주로 100잔을 마셨다는 대전시의 전설이 아직까지 내려온다는데

 

 

 나는 무조건 두그릇

 

칼국수에 대한 식탐이 많으시다는 염전시장님.

 

이곳은 비빔칼국수와 그냥 칼국수가 식사메뉴인데 이곳에 오시면 꼭 두개를 적당량으로 나누어서 달라고 요청하신다고 한다.

 

이 두개를 한꺼번에 먹어야 속시원하시다는 뒷이야기가 두마리 토끼를 다 잡으실수 있다는 의도처럼 들렸다.

 

분명 대전은 2010년의 선거가 상당히 중요할것이다. 대전이 독자적으로 호남과 영남을 제어하는 하나의 역할로 존재할 수 있을것이다. 아니면 그냥 교통의 요충지로 끝나고 화려한 부활은 없을것이냐..여러가지 당면한 문제가 있겠지만 정치에 대한 나름의 포부를 들어본 하루는..술과 함께 가물가물해져 간다.

 

 

우리는 한없이 참고 또 참으며
비로서 끝에 이르러서야
자신을 속이며 살아왔다는 걸 깨닫는다.
정말로 하고 싶었던 것을 미루고 또 미룬 후에야
이제 더 이상 '뒤'가 남지 않았다는 걸 알게 된다.
그들은 묻는다.

 

"선생님 오직 참으면서 살아온 제 인생은 대체 뭐였던 걸까요?"  당신도 그런것인가? 행동하라..그리고 인생을 채워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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