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품체험단 및 삶이야기/자동차시승기

K7 '기아자동차의 럭셔리한 도전'

어린왕자같은 식객 2009. 12. 21. 09: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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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아자동차 의 대표적인 느낌은 무엇일까? 까?                                                                                                                                                           

물론 로체 이노베이션 도 있고 포르테도 있고 많이 좋아졌다라는 말을 요즘에 듣고는 한다.

그래도 역시 기아는 봉고차의 신화 그리고 카니발, 프라이드의 영광을 아직도 찾고 있는것 같은 느낌이 든다.

 

기아의 야심작 K7?         

 

특히 중형급이상의 시장에서는 거의 기아의 흔적을 찾아볼 수 있는 차라고는 IMF때 출시한 엔터프라이즈를 제외하고는 오피러스가 유일하다.

 

엔터프라이즈는 비운의 시대를 맞은 덕분인지 흔히 건달들의 차로 많이 알려져 있고 지금은 소위..뉴그랜저를 끌기에는 너무 오래되었고 그보다는 약간 세련된 대형차를 끌고 싶을때 선택하는차가 엔터프라이즈이기도 하다. 결국..좀 싸보인다는 느낌

 

그럼 오피러스의 느낌은 어떨까? 대형차이긴 하지만 무언가 여성스런 느낌이 물씬 풍기는 외관덕분인지 남성들의 가장장 큰 장난감이라는 자동차 시장에서 소수의 부유층 복부인 매니아층에게 인기가 있는 차종이다.

 

 덕분에 여유있는 중년 남성이 끌기에는 좀 부담스러운 차종중 하나이다.

 

즉 중형급이상에서 보편적인 인기를 얻고 있는 차종이 없다는 뜻이기도 하다.

 

실제 K7이 어떤 느낌을 전달하고 과연 럭셔리 시장에서 기아자동차가 가지고 있는철학 '세상 어떤 차와 경쟁하지 않을것이다'라는 나름 건방진 말이 귓가에 멤돌아서 전시장을 찾아가보았다.

 

찾아가본 전시장에는 K7 디럭스 모델 (3060만원)이 전시되어 있었다. 지민이가 먼저 앉아서 좌석의 승차감을 본다고 난리이다.

 

개발기간 5년에 개발비만 4,500억이 들어갔다는 K7의 외관은 전체적으로 깔끔한 디자인이 눈에 띄인다. 전체적인 모습은 기아자동차 포르테, 로체, 소렌토에서 이어지는 패밀리 룩이 눈에 띄이는데 약간 호랑이의 형상이 인상적이다.

 

아이리스는 Full Model..전시장은 기본

 

그러나 이번에 출시한 K7은 말그대로 기아의 최대 야심작이다. 이번에 다른 브랜드에 밟히면 끝장이라는 배수진을 치고 만든 작품이다. 드라마 아이리스에서도 출연빈도가 가장 높을만큼 심혈을 기울인 차이다.

 

K7은 전통적인 기아와 현대차 가격구조에서 많이 탈피를 한 차종이다. 항상 현대보다는 약간 낮은 금액으로 차상위 구매고객을 노리던 기아자동차는 이번에는 오히려 높은 가격을 고수했다. 왜그랬을까?

 

생각해보면 현대에서 형제회사인 기아자동차를 1년동안 봐준듯 한 느낌이 든다. 럭셔리 그랜저는 2010년 말 Full change를 앞두고 있어서 그런지 엔진및 관련기술을 넘겨주고 잠차코 K7보다 저렴한 가격으로 내놓았다.

 

가격대로만 보면 K7은 가격은 사양에 따라 2840만원부터 4130만원이고 럭셔리 그랜저는 2713만원부터 3978만원이다. 무언가 한수 접어들어가는 느낌이 적지 않게 풍겨난다.

 

그러나 그것은 2010년이 되어봐야 아는법..새로운 현대의 준대형 모델이 나올때 K7과 적어도 같은 가격을 유지하면 다행이겠지만 100% 높은 가격을 책정하리라 예상된다. 아니면 최고사양 가격이 더 높던지.

 

전시장에 전시된 차는 아쉽게도 휠은 16인치 휠을 사용했다. 글을 쓰고 있는 본인의 차도 17인치이건만 K7은 18인치를 보려면 럭셔리(3,290만원)급은 가야하며 블랙 럭셔리를 보려면 노블레스 프리미엄(4,130만원)쯤은 주문해주어야 한다. 그런데 넥센이라니..넥센의 위상이 좋아지긴 했지만 무언가 럭셔리 하지 않는다는 느낌이 든다.

  

운전석 공간                 

 

전체적으로 블랙으로 되어 있는 K7의 운전석공간과 지민이..이제는 차도 좋아한다.. 어쩌지..먹는것도 고급이고 차도 고급만을 좋아한다면..내삶이 힘들어지는 소리가 들린다.

 

 

 

 

 

 

 

 

 

 

 

 

 

 

 

 

K7의 도어                       

 

도어 손잡이 조명(프레스티지 3,560만원)이 나온다는 손잡이 부분인데 크롬도금으로 처리되어 있다.

 

 

 

 

 

 

 

 

 

 

 

 

 

 

 

 

 

 요즘 현대나 기아차의 디자인 추세인 하단 크롬도금 포인트이다. 머 측면이 좀더 두터워보이는 느낌과 하단의 안정적인 모습을 꾀할수 있는 장점이 있는듯 하다.

 

 

 

 

 

 

 

 

 

 

 

 

 

 

 

 

 

 

 

 

 K7헤드라이트            

 

출시되는 아우디 차량을 보면 헤드라이트 하단에 이어지는 해드램프의 포인트가 참 인상적인데 K7은 위쪽으로 LED간접조명 포지션 헤드램프가 장착되어 있다. 무언가 좀더 세련된 눈의 모습을 띄고 있다.

 

고급차에 속하지 않을것 스포티함에 현대차와는 달리 절제된 곡선 처리..YF에서 보던 과도한 오버액션은 없다.

 

 

 

 

 

 

 

 

 

 

 

 

 

 K7의 센터페시아               

 

흠..고품격 하이테크 인테리어라는 센터페시아를 보면 흠..머 꼭 그런것 같지는 않다. 너무 기아스럽다는 인상이 더 많이 눈에 띄인다.

 

마치 포르테의 센터페시아를 그냥 뻥튀기 한듯한 느낌..딱 그정도인듯 하다. 온도를 조절하는 다이얼은 소형차에서 만나야 할것 같은 느낌이 드는건 나만일까?

 

이번 모델은 그냥 MP3 CDP오디오 모델이라 머 기존의 차량들과 다르지는 않다. 그냥 깔끔한 느낌의 배치정도를 느낄수가 있다.

 

 

 

 

 

 

 

 

 

 

 

 

 

 

 

 

 

 

 

 

 

 

 

 

 

 

 

 

 

 

 

 

 

 K7의 핸들

 

 

자랑스런 KIA마크가 붙어져 있는 핸들에는 오디오에서부터 핸드프리를 컨트롤 할수 있게 되어 있는데 열선 스티어링 휠로 열선이 내장되어 있어서 시동초기부터 따뜻한 그립감을 느낄수 있다고 한다.

 

주변에 아는 이들은 만약 K7은 사면 KIA 마크를 떼고 다니면 외제차 같을거라는 말도 한다.

 

키를 꽂게 되어 있는 하향 수준의 모델이다. 버튼 시동 스마트키모델은 이보다 상위모델을 주문해야 한다.

 

 

 

 

 

 

 

 

K7의 6단 자동변속기     

 

6단 자동변속기가 기존의 차량들과는 달리 한쪽 구석에 배치되어 있고 그 옆에는 컵홀더가 위치해 있는데 아마도 대용량 콘솔을 만들기 위해 그렇게 배치해놓은듯 하다.

 

이 부분은 호불호가 갈릴것 같은데 꼭 투싼 IX의 공간활용도를 높인거 같기도 하고 조작부분이 좀 조잡해진 느낌도 지워버릴수는 없다.

 

굳이 콘솔에 백까지 들어가야 할까? 흠 

 

 

 

 

 

 

 

 

 

 

K7의 수납공간      

 

콘솔은 크게 했건만 이 공간은 좁다. 수납할수 있는 공간이 작아서 이곳에는 책자나 휴지 몇개쯤 놓아두면 되을듯 하다.

 

 

 

 

 

 

 

 

 

 

 

 

 

 

 

 

 

 

조수석공간이나 운전석공간을 잘 살펴보면 곳곳에 7이 새겨져 있는듯 하다.

 

인위적인 디자인의 방향일수도 있지만 공간과 적당한 메세지의 어울림? 이정도로 생각하면 좋을것 같은데 위치해 있는 스피커의 크기로 봐서 나름 좋은 음향을 전달해줄것 같다는 막연한 기대감이 몰려온다.

 

 

 

 

 

 

 

 

 

 

 

 

 

 

 

 

 

모델의 낮아서 그런지 머 그닥 고급스러워보이지는 않는다. 그냥 평범한 정도? 이고 좀더 고급적인 모습을 보고 싶다면 상위모델을 검토해 봐야 할듯 하다.

 

그리고 아무리 전시장에 있는 차를 보호한다고는 하지만 전달된지가 좀 되었는데 너무 비닐을 뜯지 않고 있는것도 조금은 거슬려 보인다.

 

흠..전시차로 잘 팔고 싶은 대리점장님의 배려가 마음에 와 닿는다.

 

 

 

 

 

 

 

 

 

 

 

K7의 뒷좌석 공간         

 

 

이제는 승객공간이다.  2열의 센터 터널을 기존 준대형 차량보다 절반 이상 하향 조정해(70㎜ 하향 조정) 거주성을 향상시켰다는데 역시 공간은 넓어보이는것은 사실이고 실제로 넓다. 

 

승객공간에도 7이 사라지지 않는데 수납공간을 만들어 놓은것도 K7의 특징이다.

 

주름으로 되어 있는 뒷좌석 포켓..약간은 눈에 거슬린다.

 

 

 

 

 

 

확장형 리어 암레스트가 적용되어 있는데 시원시원한 암레스트의 길이가 뒷좌석에 탄 승객을 배려해줄만 하다.


 

흠..고품격 하이테크 인테리어. 생각좀 해봐야 되겠다.

 

뒷좌석의 수납공간과 준대형차에서 보지 못했던 많이 꾸며놓은듯한 느낌의 인테리어 디자인이다.

 

 

 

 

 

 

 

 

 

 

 

 

 고품격? 이모델에서는 딱히 이렇다하게 와 닿지는 않은듯.

 

 

 

 K7의 넉넉한 공간     

 

넉넉한 공간을 자랑하는 뒷좌석공간은 실제 앞좌석에 타보면 약간은 뻑뻑한 느낌이지만 그리 당겨놓았다는 느낌이 들지는 않았다.

 

 실내공간의 크기를 결정짓는 휠베이스는 2845㎜로 동급 최대라는 모습을 보여주고 있다.

 

 

 

 

 

 

 

 

 

 

 

 

 

 

K7의 뒷테도 깔끔           

 

 LED간접조명이 보이는 리어콤비램프의 모습인데 호랑이눈을 형상화시킨 기아자동차의 전통을 따르고 있고 범퍼에 일자로 크롬도금이 되어 있는것은 상위 차종인 오피러스와 닮아 있다.

 

 

 

 

 

 

 

 

 

 

 

 

 

 

 

 

 

K7 전용모델은 이병헌이 아닌..지민이? 

 

 

 

 

 

 

 

 

 

 

 

 

 

 

 

 

 

 

 

 

 

K7에 대한 많은 사람들의 기대치

 

 

편안함과 편리함이 공존하는 차를 만들었다는 K7은 기존 준대형의 이미지에서 많이 벗어난듯 하다.

 

스포티하면서도 고급스런 느낌의 익스테리어 디자인은 21세기에 느낌이 오는 디자인임에는 틀림이 없다. 그러나 3천만원대 초반에서는 중형차보다 떨어지는 인테리어는 분명한 단점인듯 하다.

 

최소한 3,500만원대는 되어야 K7의 본 모습(아이리스에서 등장한)을 만나볼 수 있다. 

 

물론 스포티하면서도 승차감이 현대와는 달리 하드한 승차감의  K7은 구입할 사람은 3,500~4,000만원정도의 가격이 그다지 부담이 안될 수도 있다.  세계 최초로 적용했다는 웰컴 시스템을 적용했다는 K7에 대한 평가는 2010년이 다 지나갈때쯤 정리될듯 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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