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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일해장국'야들야들한 속살의 수육 (식객 195)

어린왕자같은 식객 2009. 12. 6. 12: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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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장하면 어떤 방법이 생각 나십니까?

여러사람들의 해장방법이 있습니다. 정답은 없지만 해장이라는것은 술을 좋아하는 사람들에게는 지나칠수 없는 과정중 하나죠

한국사람들이 애용하는 방법중 하나는 바로 해장국을 먹는것입니다.

해장술도 있지만 육감을 마비시켜 고통을 잊게 하는것이기에 권장할만한 방법은 아닌듯 합니다.

해장국은 콩나물 해장국, 우거지 해장국, 소고기 해장국, 내장탕, 올갱이 탕, 동태탕, 대구 뽈테기 탕등등 수없이 많죠

이날은 해장을 하러간것은 아니지만 방일해장국을 찾아가 봤습니다.

 

관저동의 건양대병원 4거리에 위치한 방일해장국입니다.

이곳은 경기도 가평에서 시작했다는데 이제는 전국에 많이 퍼져있는편입니다.

청주해장국이 있긴 하지만 제 입맛에는 잘 맞지 않아서 이곳을 찾곤 합니다. 

이날은 해장국과 수육을 주문해 봅니다. 

찬은 조촐하지만 해장국을 먹기에는 부담이 없습니다. 

이곳의 특제소스..입니다.

나온 소스에 마늘 다진것을 넣고 들깨가루를 넣은다음 고추씨기름을 넣고 섞으면 끝

고기를 찍어먹으면 고기의 풍미를 더 좋게 하는듯 합니다. 

 팔팔 끓여 나온 해장국

해장국의 육수는 호주산으로 내고 고기와 애장은 한우/육우를 섞는다고 합니다.

육수는 아주 진하지도 그렇다고 연하지도 않은편인데 한우 내장을 넣어서 10시간 정도를 삶은 후 사골과 잡뼈로 육수를 우려내는 집입니다.

드디어 나온 수육 고기와 내장은 한우와 육우를 사용합니다.

특히 여기에 들어간  곱창도 쫄깃한데 원래 소장과 대장은 구분이 힘든편입니다.

차이가 있다면 대장의 폭이 넓은 정도와 대장은 대창이라고 불리우며 소장은 주로 곱창이라고 불립니다.

지민이도 소고기 수육을 맛나게 먹고 있습니다. 

 야들야들해지는 소고기의 참맛은 수육에서 또한번 느껴봅니다.

내장수육은 또하나의 참맛

만들어진 특제소스에 찍어먹으면 그 맛의 풍미가 더 좋습니다.  

지민이도 질긴 고기는 안좋아하는데 이곳은 야들야들해서 좋아합니다. 

깨끗이 비워진 수육입니다.

방일해장국의 수육은 국물이 약간 담겨서 나오는데 그 국물맛도 진합니다. 

해장국의 진한 국물과 수육의 야들야들한 소고기 맛을 한꺼번에 접한 이날 저녁식사는 속시원한 마무리로 기억됩니다.

 

2009년은 경제위기로 인해서 힘든 한해가 되었지만 2010년은 소비자물가도 2.7%로 안정된 모습과 실질 GDP성장률이 4.3%예상될만큼 많은 회복세가 예상이 됩니다. 그러나 생계형 자영업 및 영세 제조업 종사자와 비취업자등을 포함한 취약계층의 체감도는 별로 나아질것 같지 않습니다.

사회전반적으로 사회통합 및 배려문화의 확립이 음식의 궁합처럼 잘 이루어지지 않는다면 우리 모두에게 2010년이 기분좋지 않은 한해로 기억될지 모릅니다.

 

 

 

△ 상호 : 방일해장국

△ 메뉴 : 해장국 (6,000), 소고기 해장국 (6,000), 내장탕 (7,000), 선지해장국 (5,000), 내장볶음 (17,000), 수육 (20,000), 곱창전골 (25,000)

△ 예약문의 : 042-541-8484

△ 주소 : 대전 서구 관저동 1292 1층

△ 주차 : 이면도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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