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품체험단 및 삶이야기/술술술이야기

2009년 연말 파티에 Drink의 모든것을 말하다.

어린왕자같은 식객 2009. 11. 25. 11: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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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9년 경제는 나아졌다고 하는데 다들 살림들은 나아지셨습니까?

그래도 2009년이 한달 남짓 남은듯 합니다.

얼마나 시간이 빨리 지나는지 화살같다는것 말이 딱인듯 합니다.

우울한 2009년의 소득증가율을 본다면 더욱 우울해지는것 같지만

그래도 사람이 살아가는 세상에서 한해의 힘듬을 날려버릴수 있는 조그마한 파티가 필요하지 않을까요?

Drinks for a perfect party

 

 

혼자도 좋습니다. 둘이서도 좋습니다. 아니 많은 사람들이 모여도 좋은듯 합니다.

 

1. 블랜디드 위스키가 좋습니까?

 

 

여러가지 원액을 몇가지 섞어서 만든 블랜디드 위스키는 부드러움이 가장 큰 특징입니다.

나이드신 분들은  윈저, 임페리얼, 시바스 리갈등을 즐길겁니다.

나이가 드셨어도 자기의 색깔이 있으신분들은 발렌타인이 대표적인 블랜디드일테고

좀 젊으신 분들은 조니워커 블랙, 레드, 블루나 J&B 레어, 리저브등을 드시죠.

 이 밖에도 듀어스등도 좋습니다.

블랜디드 위스키의 장점이 무엇일까요? 아무래도 부드러운 맛에 처음 접하는 분들이라도 언더락에 우롱차 혹은 실론티 한잔으로 즐겁게 마실수 있습니다.

거기에 약간 물을 타서 마시면 고유의 향이 더 진하게 베어 나옵니다.

 

블랜디드 위스키 칵테일 : 러스티 네일

러스티 네일은 일명 녹슨 못입니다. 늙은이나 정체되어 있는 사람을 뜻하기도 하지만 칵테일은 생각보다 맛이 있습니다.

올드파 1 oz + 드램뷔 1/2 oz + 얼음 2~3개 적당량을 섞으면 간단하면서도 독특한 칵테일이 만들어집니다.

위에서 올드파는 그냥 일반 블랜디드 위스키를 넣으셔도 됩니다.

 

블랜디드 위스키 칵테일 : 위스키 샤워

위스키 샤워는 시원하면서도 달콤한 맛이 특징입니다. 블랜디드 위스키의 다른 맛을 느끼시고 싶다면 이것도 추천합니다.

셰이커 (일반 가정집에는 없다는 아쉬움) -> 위스키 1 oz + 레몬쥬스 1/2oz + 설탕 1ts + 얼음 2~3개 그리고 잘 섞어주고 샤워 글라스에 넣습니다.

 

2. 독한 러시안처럼 살고 싶다면 ㅎ

 

 

보드카 많이들 알고는 있죠? 보드카를 스트레이트로 마시는것은 20대때나 하는 일입니다.

솔직히 보드카 맛있는것은 모르겠습니다. 병도 이쁘고 무색투명한 알코올 자체인데 칵테일로 만드는것이 제일 좋은듯 합니다.

그러나 보드카가 파티에서 없다면 아무래도 우울하겠죠?

잘 알려진 브랜드로는 앱솔루트, 스미노프, 시락, 스톨리치나야 레드, 그레이 구스, 42 빌로우 (전 개인적으로 스미노프 추천)

 

보드카 칵테일 : 진저에일

보드카 1 oz + 진저에일 1oz + 얼음 2~3개 + 레몬즙 약간

보드카 칵테일 : 마티니

007에서 나와서 더 유명해진 마티니 언젠가 Bar를 가서 주문해보시죠 '보드카 마티니, 젖지 말고 흔들어서' ㅎ

 

3. 나만의 색깔 몰트 위스키

 

싱글몰트 위스키 2008년이 다지난 지금에도 많은 인기를 누리고 있고 2009년에도 매니아층 뿐 아니라 많은 이들에게도 사랑받을것이라고 생각됩니다.

 싱글몰트위스키의 위스키 잔은 컵의 주둥이가 좁은 튤립 모양이 좋다고 말합니다. 한 맥아 향이 위스키 맛을 더해 준다. 특히 글렌피딕은 숙성 연도 별로 각기 다른 과일 향이 납니다. 개인적으로 12년산과 15년산이 차이가 많고 18년산과 21년산이 차이가 많죠.

 

룸싸롱등에서 폭탄주를 주로 드셨던 분이라면 별로 안좋아하는 위스키중 하나죠.

독특한 향에 독특한 맛을 가진 가진 몰트 위스키

 

글렌피딕 : 강한오크통향과 년산마다 다른 과일향 과 맛 깊은향등은 글렌피딕을 생각하면 떠오르는 복합적인 향기

맥켈란 : 특히 많이 마시는 맥캘란 12년산은 바닐라 향이 강한 위스키입니다.

싱글몰트 위스키의 유행은 소득 수준이 높아지면서 생기는 소비 패턴의 변화와 딱 맞아떨어지는데  더 고급스럽고, 특별하며, 전통이 있는 것을 찾는다는 얘기입니다. 싱글몰트 위스키 여부를 따지는 것은, 비유하자면 애완견의 품종과 혈통을 구분하는 것과 흡사하죠

글렌리벳 : 글렌리벳은 켈트어로 완만한 계곡이란 뜻에서 이름이 유래된 것입니다.

평론가들 사이에서 풍미의 조화가 가장 잘 된 것이라는 평을 받고 있는 명주로 글렌리벳의 증류공장은 스코틀랜드에서 최초의 정부등록 증류공장으로도 유명합니다.

개인적으로 좋아하는 몰트 위스키중 하나

글렌모렌지 : 올네지, 초콜릿, 커피향과 맛을 낸다는 글렌모렌지입니다.

 병모양도 무척이나 여성스러운데 보통 8년 10년산이 대세인것처럼 보인 글렌모렌지가 시그넷이라는 고급 몰트위스키로 다시 등장했습니다.

색은 짙은 호박색이지만 몰트 위스키의 대세를 증명이라도 하듯이 과감하게 등장합니다

이 밖에도 하이랜드 파크, 탈리스커, 싱글톤, 더 발베니 (이것도 풍미가 좋음), 라프로익

 

몰트 칵테일 : 하이볼

조니워커 그린 1oz + 사이다 1~1/2 oz + 얼음 2~3개 + 레몬 약간

사이다에서 솟아나오는 기포가 높게 올라가면서 잘 섞어준다고 해서 하이볼인듯 합니다. 달콤하면서도 몰트 위스키의 풍미가 아주좋아서 제가 자주 즐기는 칵테일

 

4. 맥주도 다양하게

 

흔히 맥주는 국산과 비국산(?)을 말하긴 합니다.

흔히 바에서 마시는 맥주로 국산은 카스, 하이트, 카프리, 버드와이저 정도

그리고 다른 국가 맥주는  코로나, KGB, 버드아이스, 하이네켄, 백, 기네스등 이정도에서 결정되죠

그러나 맛있는 맥주 칵테일이 많다는것을 아시나요?

 

맥주 칵테일 : 블렉 & 텐

차갑게 식힌 잔에 하이네켄을 최대한 거품이 많이 나게 따릅니다. 그리고 롱스푼(스틱)을 사용해 기네스를 아주 천천히 따르면 이쁘게 두개 층이 생깁니다.

다양한 두가지 맛을 한꺼번에 즐길수 있죠.

맥주 칵테일 : 블렉 벨벳

차갑게 식힌 샴페인 잔에 기네스와 발포성 와인 혹은 샴페인을 거품이 많이 생기게 반반씩 따릅니다. 달콤하면서도 진한맛이 일품이죠. 개인적으로 좋아하는

맥주 칵테일 : 라거 & 라임

라거 맥주에 취향에 따라 라임주스를 섞어먹으면 되는데 약간 독특한 과일향이 좋습니다.

맥주 칵테일 : 스네이크 바이트

저 수많은 맥주중 마음에 드는 맥주 혹은 입맛에 드는 맥주와 사이다를 섞어 드시면 됩니다.

 

5. 그냥 다양한 술의 세계로

 

진토닉 : 간단한 칵테일이지만 세계인들이 가장 좋아하는 칵테일중 하나가 아닐가 생각됩니다.

드라이진 45ml + 토닉워터 30~45ml + 얼음 2~3개 + 레몬 슬라이스

진토닉이야 말로 진의 깊은 맛에 토닉워터가 들어가서 끝맛이 깔끔하긴 하죠.

진 마티니 : 드라이 베르무트 30ml + 진 60ml + 올리브..이것도 맛있습니다.

 

그냥 자체로도 맛있는 칵테일이 무엇이 있을까요? 아마도 아일랜드 출신의 베일리스가 아닐가 생각됩니다.

특히 여성이 좋아하는 이 술은 크림이 섞인 위스키의 형태로 그냥 언더락에 부어먹으면 자체로 훌륭한 칵테일이 됩니다.

 

이 밖에도 독특하게 즐길 수 있는 칵테일의 원재료가 되는 술들은 많이 있습니다. 말리부, 탠커리 넘버10, 바카디, 깔루아, 호세 쿠엘보, 마티니 로소 등 자신만의 색깔을 가진 술을 만들어서 마시는것도 인생의 또하나의 즐거움이 될듯 합니다. 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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