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9년 싱글 몰트위스키의 파워를 접하다.

싱글몰트 위스키 2008년이 다지난 지금에도 많은 인기를 누리고 있고 2009년에도 매니아층 뿐 아니라 많은 이들에게도 사랑받을것이라고 예상된다.

 

필자도 오래전에 싱글몰트위스키의 세계에 발을 들여놓고 지금도 가끔 즐기는편이다.

 

아래에 있는 몰트위스키중에서 30년을 제외하고는 모두 자주 접해봤던 위스키들이다. 이 밖에도 글렌피딕 레어라는 40년산이 있긴 하지만 본인같이 평범한 이들이 접하기에는 너무 어려운것이니 제외하기로 한다. 일반 위스키처럼 맥아·발효·증류 등 7단계를 거쳐 생산되는 싱글 몰트 위스키는 증류소 한 곳에서만 생산되기 때문에 생산량이 적다.

 

특히 주류 전문가들은 “글렌피딕이야말로 세계적으로 몰트 위스키의 장을 연 제품”이라고 평가한다.

 

 

 

 

 싱글몰트위스키의 위스키 잔은 컵의 주둥이가 좁은 튤립 모양이 좋다고 말했다. 독특한 맥아 향이 위스키 맛을 더해 준다. 특히 글렌피딕은 숙성 연도 별로 각기 다른 과일 향이 난다. 개인적으로 12년산과 15년산이 차이가 많고 18년산과 21년산이 차이가 많다.

 

글렌피딕은 한결같다는 싱글몰트위스키의 강자이다. 한결같이 시장분위기를 모두 이끌어가고 있는데 삼각형의 병모양과 사슴모양의 컨셉은 이제 싱글몰트위스키의 상징이 되어버린듯 하다.

 

강한오크통향과 년산마다 다른 과일향 과 맛 깊은향등은 글렌피딕을 생각하면 떠오르는 복합적인 향기이다.

 

다음으로는 유행적으로 많은 사람들이 마셨던 맥캘란이다. 특히 많이 마시는 맥캘란 12년산은 바닐라 향이 강한 위스키이다. 싱글몰트 위스키의 유행은 소득 수준이 높아지면서 생기는 소비 패턴의 변화와 딱 맞아떨어진다. 조금 더 고급스럽고, 특별하며, 전통이 있는 것을 찾는다는 얘기다. 싱글몰트 위스키 여부를 따지는 것은, 비유하자면 애완견의 품종과 혈통을 구분하는 것과 흡사하다

 

특히 한병에 1300만원이나 한다는 맥캘란 라리크는 한잔으로 따지면 56만원정도라고 하니 고급화의 최전선에 있는듯 하다. 병도 이쁘기도 하지만 자그만치 55년산이기도 하다. 세상에는 단 400병만 뿌려졌다고 하니 주변의 모든 인맥을 동원해서 맛볼 수 있는사람은 맛보아도 좋다. 프랑스의 크리스털 공예 명가인 라리크에서 100% 수작업으로 만든 크리스털 병에 담긴술..언제 접해볼까?

 

싱글몰트 위스키중 두번째로 애호하는 술중에 하나인 글랜리벳이다. 병모양이 무척이나 고전적으로 보이는 글렌리벳도 요즘에는 많은 애호가들이 알고 있는편이다.

 

글렌리벳은 켈트어로 완만한 계곡이란 뜻에서 이름이 유래된 것이다. 전문가들 사이에서 풍미의 조화가 가장 잘 된 것이라는 평을 받고 있는 명주이다. 글렌리벳의 증류공장은 스코틀랜드에서 최초의 정부등록 증류공장으로도 유명하다.

 

 

그중에 특히 이술 글렌 리벳 셀러 컬렉션 1972 얼핏 보면 무난한 스카치 위스키처럼 보이지만  이것은 스페셜 에디션 제품인 ‘더 글렌리벳 셀러 콜렉션 1972’를 9병 한정으로 국내에 선보였다고 한다.

‘더 글렌리벳 셀러 콜렉션 1972’는 33년산짜리 울트라 수퍼프리엄 위스키로 용량 700㎖ 알코올 도수는 52.3%이다. 출고가격은 1병에 121만원이다.

이 위스키는 최고의 품질을 가진 몰트 위스키를 엄선해 2000병만 생산한 희귀품으로 한국을 비롯한 20개국에서만 선보인다.  이것도 가격이 만만치 않은 술로 애호가들이 눈에 불을 켜고 찾고 있다고 한다.

 

마지막 싱글몰트 위스키의 주인공은 바로 올네지, 초콜릿, 커피향과 맛을 낸다는 글렌모렌지이다. 병모양도 무척이나 여성스러운데 보통 8년 10년산이 대세인것처럼 보인 글렌모렌지가 시그넷이라는 고급 몰트위스키로 다시 등장했다. 색은 짙은 호박색이지만 몰트 위스키의 대세를 증명이라도 하듯이 과감하게 등장했다.

 

 

 

 

 

오래되고 희귀한 글렌모렌지 위스키와의 마리아주로 이루어지고 고강도로 로스팅된 맥아를 사용한 글렌모렌지 시그넷..우아함과 향기까지 갖춘 싱글몰트 위스키의 신강자가 아닌듯 싶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