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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워블로거는 부질(?)없는 일일수도 있다.

어린왕자같은 식객 2009. 7. 19. 11: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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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월 17일 법이 제정되었다는 제헌절 늦은시간 이날을 축하(?)라도 할겸 충청지역에서 블로그 특강이 있었다.

 

이날에는 시사쪽에 김주완 기자님이 그리고 블로거 및 디자인 컨설턴트로 유명하시다는 디자인 마루를 초대해서 다양한 이야기를 소개받았다.

 

펀드라는것이 예전에 신탁등에서 다른모습으로 있었는데 새로운것처럼 2000년 중반에 등장한것처럼 블로그도 예전에 개인 홈페이지처럼 존재했음에도 불구하고 새로운 모습처럼 웹 2.0시대에 맞춰서 등장한것도 사실이다.

 

웹 2.0시대를 넘어 웹 3.0을 이야기 하고 있지만 결국에는 컨텐츠 부족과 컨텐츠를 갈망하는 일반사람들의 요구가 블로그라는 시대의 조류를 만들어낸것이다. 특히 블로거중에서는 각 분야별로 일반 기자를 넘어서는 실력과 노력을 겸비한 사람들이 나오기 시작하면서 파워블로거라는 이름을 붙여주기 시작했다.

 

흔히 일반 사람들은 파워블로거하면 돈하고 결부시켜서 생각한다. 그만큼 돈을 벌겠지? 하는 막연한 생각이 그들을 따라가게끔 하는것이다. 자본주의 시대에서 돈이라는것은 교주역할을 하는것도 있겠지만 물질만능주의가 사람들의 생각마저 바꾸어버리고 있다는 생각이 든다.

 

본인도 블로그를 시작한지 20개월정도 되었는데 나름 재미있다. 내가 살아온 생활이나 맛집 그리고 여행등을 그냥 잊어버리며 지나가겠기에 시작한 블로그가 나름 고정 방문자와 온라인상의 친구를 만들게 해주었다.

 

시청에서 열린 블로그 특강에 내가 간 목적은 충청지역의 나름 활동한다는 블로거를 만나기 위한 것이 첫번째 의미였고 지역에 이런 행사가 주최된다는것에 대한 참석의무가 두번째이고 세번째가 김주완 기자와 디자인 마루 블로거가 하는 말을 듣기 위함이었다.

 

이날의 주요 강의의 목적은 바로 이것이었다. 블로그를 시작하는 목적이 무었이고 시작했으면 파워블로그가 되자 이것이 주된 대상인듯 보였다. 사람들을 많이 오게 하는법 그리고 보기좋게 운영하는 법 거기에 돈을 벌기 위한것이 이것이다 라는 걸로 귀결되는 느낌이 들었다.

 

파워블로거란 무엇일까? 웹상에서 블로거는 엄청나게 많은 수가 존재한다. 특히 돈을 벌겠다는 목적으로 시작한 사람들은 흔히 말하는 낚시질을 서슴치 않고 한다. 연애와 시사 그리고 정치에 대한 낚시질이 가장 심각한 편이다. 내용도 없는 글질을 하면서 제목으로 사람을 낚는일은 일부 딴따라 기자들이 하는일과 다를바가 없다. 그러나 딱 그뿐 그후에 남는 기억은 없다.

 

남들보다 짧은시간에 많은 사람들의 방문과 구글 애드센스나 애드클릭스등을 붙여서 많은 수익을 얻으려는 사람들은 시대에 걸맞는 블로그로 운영을 할수 밖에 없다. 개중에는 파워블로거로 성장하기도 하고 잠시 이목을 끌었다가 사라지는 블로거도 태반이다. 여기서 문제는 시대에 걸맞는 블로그라는것이다. 시대의 흐름에 맞춘 블로그는 변신또한 힘들다. 블로그라는것이 1인 미디어이기 때문에 모든 내용을 다 담을수는 없다. 너무나 개인의 시시콜콜한 일상만을 담았던 싸이월드는 현재 하는사람은 거의 없다.

 

파워블로거 아니 남들보다 방문자가 많은 블로그만을 목적으로 하고 있다면 그런 부질없는 일에 일찍이 손털고 일어나길 바란다. 블로그는 재미와 의무의 중간이 딱 좋다. 의무쪽에 너무 가다가 보면 자신을 옥죄고 어느날 블로그라는 자신에게 감옥이 될수도 있다.

 

블로그 얼마나 좋은 공간인가? 자신의 뜻을 보여줄수도 있고 자신인생의 히스토리이면서 인생의 나이테를 새길수 있는곳이다. 규칙이 있는것도 아니고 규정이 정해진것도 아니도 남들보다 사진편집을 꼭 잘해야 되는것도 아니고 꼭 글을 잘써야 되는것도 아니다. 그냥 즐기면 된다.

 

마지막으로 대전 시청에서 개최되었던 블로그 특강에 대한 개인적인 의견을 적어보고자 한다. 나름 활동을 많이 하시고 유명하시다는 김주완 기자님과 마루님의 생각을 들을수 있어서 좋은공간이었던것은 사실이다.

 

김주완 기자님의 말을 요약해보면

 

- 블로그의 힘은 세다 

- 기성 미디어를 따라가지 말자 (기사등의 작성방법)

- 너무 뻔한 제목으로 접근하지 말자

 

그날 개인적으로는 좀 답답했던 마루님의 말을 요약해보면

 

-  블로그란 이것이다.

- 블로그에서의 가독성은?

- 블로그 사진편집의 일반적인 툴은? (포토스케이프 강추)

- 방문자를 늘리고 활성화하는 방법

- 댓글과 트랙백은 필수

- 블로그에서 수익모델은?

 

본인이 느끼기에 마지막에 대박은 포토스케이프를 설명해주는것이었다. 많은 블로거가 윈도우 그림판을 사용한다면서 안타까운 마음에 포토스케이프를 친히 보여주셨는데 강의에 참석하는 모든 사람앞에 PC를 놓고 하나씩 따라해도 집에 가면 잃어버리는 판국에 한번 시연을 해준다고 해서 기억을 할까라는 생각이 들었고 굳이 설명을 안해도 되는 내용까지 친절하게 다 포함해서 해주시는 바람에 시간이 엄청나게 오버가 된것이었다. 덕분에 시간 제한으로 인해 첫번째 목적인 충청지역 블로거를 만나보고자 하는 일이 물거품이 되어버렸다.

 

물론 어떤이에게는 필요한 정보였을수도 있다. 그리고 본인의 경우는 웹개발을 예전에 한적이 있고 현재도 시스템 기획이나 모바일 기획을 하고 있어서 포털형 블로그, 설치형 블로그등의 특징도 알고 있는것도 사실이고 ACDsee나 Photoshop, Paint Shop등의 사용방법도 어느정도는 알고 있다. 그래서 답답했을수는 있지만 모든 사람의 시간계획도 소중하고 인생의 일정도 중요한 법인데 마루님의 개인적인 강의 욕심이 이를 넘어서지 않았나 생각해본다.

 

블로그! 참 의미있는 시작이고 의미있는 시도가 되는 인생의 전환점이다. 자신의 인생을 찾아가려는 목적에서 자신을 바라보자. 대부분의 파워블로그라고 하는 사람들은 엄청난 시간과 노력을 거기에 쏟아붓고 있다. 그냥 간단히 되는것이 아니다. 전업으로 하는 사람도 상당수 있다. 목적은 명확히 그리고 꾸준한 노력과 시간이 필요한것이 유명해지는 블로그로서의 지름길인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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