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를 보다(1000)/영화평(SF)

2% 부족한 판타지 시리즈 '해리포터와 혼혈왕자'

어린왕자같은 식객 2009. 7. 16. 10: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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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년 해리포터시리즈는 빼놓지 않고 보지만 항상 2% 부족하게 극장을 나오는 영화중 하나이다.

 

어떤 기대감으로 이 영화를 기다릴까? 내년에는 좀더 재미있어 질꺼야 하는 기대감 그리고 책이 주는 신뢰감이 이번 6번번째 시리즈인 해리포터와 혼혈왕자를 보려고 극장을 방문했다.

 

 해리포터와 혼혈왕자의 키워드를 뽑으라면 혼혈왕자, 다크 판타지, 헤르미온느, 멜로 이 세가지로 요약될것 같다. 6번째 시리즈이니만큼 해리포터도 벌써 호그와트 6학년 상급생이다. 다들 성인의 모습이 부쩍 드러난 상태라서 그런지 예전의 앳된 모습을 찾아보기가 힘들다. 특히 헤르미온느는 완전히 성숙한 여인이 되어서 섹시하다는 말이 어울릴만큼 달라졌다.

 

이번 시리즈에서 두드러지게 드러난 이야기라고 하면 론과 헤르미온느, 해리포터와 지니의 로맨스이다. 영화가 갑자기 어두워진 다크 판타지로 변해버린 탓일까? 당황해할 관객을 위해서 상당한 양의 로맨스를 집어넣었다.

 

>> 헤르미온느의 성장한 모습

 

 이번 시리즈에서도 확인이 가능하겠지만 헤르미온느 진짜 이쁘게 자라났다. 특히 이번 영화를 기점으로 은퇴한다는 이야기가 나와서 매우 아쉽기도 하다. 그리고 동거이야기도 나오니 이미지에 타격을 입지 않을까 걱정하는 마음도 조금은 앞선다.

 

원작도 그렇지만 영화에서도 헤르미온느와 해리포터를 연결시키는 뻔해보이는 로맨스대신 론을 집어넣었다. 좀 얼떨떨해보이는 론을 부각시키기 위해서 퀴디치 경기에서 멋진 장면을 연출하게 해 더욱더 헤르미온느가 론에게 빠지게 되는 느낌을 전달하려고 했으나 론은 그닥 매력은 있어보이지 않지만 감초같은 캐릭터라 빠지면 심심하다.

 

헤르미온느는 매번 시리즈에서 억척같은 머글 태생의 마법사이면서 똑소리나는 캐릭터로 등장을 했다. 그러나 해리포터와 혼혈왕자가 결말로 가는 첫 관문이어서 그런지 그 역할이 상당히 축소가 되고 대신 연약한 여성으로 돌아오는 느낌이 더 강해졌다.

 

>> 악의 세력은 항상 힘이 쎄다.

 

 거의 판타지 영화이든 액션영화이든간에 악의 세력은 항상 강하고 치밀하고 거대했다. 해리포터와 혼혈왕자도 예외가 아니었는데 회색세력이었던 스네이프 교수도 예외(?)가 아닌듯 하다. 검은 안개로 변해서 머글들의 세상을 공격하기도 하고 마법가게를 파괴시키기도 하면서 긴장감을 고조시킨다.

 

아마도 이번 영화인 해리포터와 혼혈왕자에서 액션다운 액션을 보여준 이들을 뽑으라면 저 4명일듯 하다. 해리포터 일당들은 덤블도어 교장을 제외하고는 별다른 힘을 발휘하지는 못한다. 특히 이전 영화에서 시리우스 블랙을 해치운 벨라의 가공할 위력은 날이 갈수록 강해져간다. 아마 마법사로서는 악의 세력중 세손가락 안에 들정도의 포스를 품어내고 있다.

 

>> 덤블도어를 제외하면 누가 싸울까?

 

악의 세력은 하나같이 마법실력이나 노련함에서  선의 세력을 압도한다. 물론 마법의 백과사전이면서 지도자인 덤블도어 교장이 있지만 볼트모트의 호크룩스를 찾느라 매우 바쁜터라 해리포터 일행에게는 그다지 큰힘이 되주지 못한다.

 

해리포터와 론, 그리고 헤르미온느 세명의 실력을 비등비등했으나 이번 시리즈에서 해리포터를 육성시키려고 작정을 한듯 혼혈왕자의 일명 족보책이 등장한다. 6학년이 배울수 없었던 마법과 물약 등등 많은 내용을 핵심과 함께 콕콕 찍어주면서 남들과 다른 정보를 많이 가지고 있다라는 모습을 보여주고 싶어하는데 그렇게 많이 성장한것 같지는 않다.

 

혼혈왕자가 과연 누굴까라는 의문감을 가지고 영화를 이끌어가는데 끝부분에 과감히 그 정체를 드러낸다. 물론 책을 본사람들은 알고 있겠지만 말이다.

 

>> 부쩍 커버린 해리포터와 친구들

 

 어린나이에 출발했으나 하루가 다르게 성장한 배우들 덕에 영화는 아동틱 판타지에서 성인느낌의 판타지로 진화해나가는 느낌이 드는것도 사실이다. 머 2010년과 2011년에 개봉하게 될 해리포터와 죽음의 성물 1, 2부에는 무난하게 출연하겠지만 이후에 다른 영화에서 출연해서 성공할만한 배우는 지금 상황에서 헤리미온느 역을 맡은 엠마 왓슨뿐이 없는듯 하다.

 

판타지 영화라는것이 배우에게 장점이면서 단점을 가지고 있는 영화인데 장점은 그 영화에 완전히 동화되는 느낌을 전달할수 있으나 단점은 그 영화외에는 다른 영화에는 안어울리는 경우가 상당히 많다는것이다. 반지의 제왕 시리즈에서 나왔던 배우중 다른 영화에서 실패한 배우가 많은것도 이것을 반증해준다.

 

>> 볼트모트 (톰 리들)의 어린시절

 

매번 해골 뼉다귀 같은 모습을 하고 나와서 그런지 흉악하다 그리고 못생겼다 그리고 음흉하다라는 느낌만 가지고 있었는데 의외로 어린시절은 핸섬하고 귀여운 모습을 하고 있다.

 

볼트모트로 불리는 톰 리들은 어렸을때부터 남과 다른 능력을 가지고 있었느데 그런 비범한 능력을 가지고 있다는것을 이번 시리즈에서 확인해준다. 모든 헐리우드 영화에서 등장하는 사이코 패스가 그렇듯 마법이 판치는 세상에서 사이코 패스는 단연코 톰 리들인듯 하다. 무언가 생명에 대해서 경시하는듯한 눈빛 지식을 갈망하는 끝없는 욕심 그리고 어떤 상황에서도 침착하고 냉정을 잃지 않는 모습

 

톰리들이 나중에 사악한 마법사가 될것이라고 생각했나요?  정답은 알지 못했다라는것이다. 사이코패스들은 충분히 자기를 잘 감춘다.

 

>> 유약한 드레이크 말포이  

 

 볼트모트에 의해서 선택된 호그와트의 학생 말포이는 내부 조력자 역할을 한다.

 

권력욕이 있고 볼트모트에게 충성을 다하지만 사람을 죽이기에는 너무나 유약한 모습이다. 얼마전 기사에서 헤르미온트가 말포이에게 반한적이 있다라는 이야기가 나온적이 있다. 동양인의 눈으로 봐서는 헤르미온느의 수준에 안맞는데 서양인은 좀 다른가보다.

 

결정적인 순간에 행동을 하지 못하는 말포이의 여린 모습은 나중에 어떻게 그려질지가 궁금하다. 결국에는 악인의 길로 갈것인가?

 

>> 10대의 로망을 그리다.

 

 10대 그리고 그중에서 여성의 꿈은 무엇일까? 결국 이루지 못할 사람과의 사랑이 아닐까 생각된다. 결함이 없는 완벽한 사람과의 사랑 그리고 아름다운 사람과의 만남 등등 그렇기에 트와일라잇이 여자들에게 인기가 많았다.

 

현실에서는 볼수 없는 마법세계에서의 로맨스는 이런부분을 자극한다. 특히 10대들을 끌어들이는 요인에 사랑이야기를 집어넣어 짝사랑이나 서로간의 안타까움 이런 연애물을 많이 집어넣었다. 덕분에 상영시간이 2시간을 훌쩍 뛰어넘어 허리에 통증을 주는 요인이 되기도 했지만..

 

>> 해리포터의 연인

 

 해리포터와 혼혈왕자에서는 론의 여동생이 그대상으로 등장한다. 이전 시리즈에서는 동양계가 해리포터의 마음을 빼앗는 역할을 하더니 이젠 친구의 동생이다.

 

모든 영화에서 그렇든 주인공의 여자친구는 정해진 모습이 있다. 섹시하되 천박하지 않아야 하며 성실하되 바보같지 않고 이쁘되 지적이어야 하고 톡톡 튀되 조력자의 역할을 충분히 해내면서 절대 바람은 피지 않는다는것이다.

 

론의 여동생 지니는 초반에 다른 남자친구가 있었으나 한번 싸우고 바로 해리포터에게 돌아선다. ㅎ

 

>> 해리포터시리즈의 간달프 덤블도어

 

영화중 CG를 많이 사용했을것으로 예상되는 저장면은 반지의 제왕 시리즈에서 1년 발록과 싸울때를 연상케 한다. 똑같은 마법사고 대단한 능력을 지녔지만 악의 세력 1인자에게는 항상 지는 그런 캐릭터이다.

 

조엔이 해리포터 시리즈를 저술할때 아마 반지의 제왕도 많이 참고했으리라는 생각이 드는 상황이 많이 연출되고는 한다. 해리포터에게 특별한 애정을 가지고 있는 덤블도어 교장 많은 편애를 하곤 한다.

 

 >> 호레이스 교수의 등장

 

 천재적인 학생들만 보면 환장하는 호레이스 슬러그혼 교수는 이번시리즈에서 아중 중요한 역할을 맡았다.

 

의도하지 않았던 의도했던간에 톰 리들에게 매우 중요한 정보를 알려주어 오늘날의 이사단을 나게 한 장본인이기도 하다. 호레이스 교수가 톰리들에 대한 애정을 조금만 덜 기울였더라면 조엔 K 롤링이 해리포터 시리즈를 쓸 이유가 없어졌을것이다. 

 

 >> 스네이프 교수 넌 대체 누구냐?

 

 매번 시리즈에서 알버스 덤블도어 교장의 신임을 듬뿍 받으며 믿기 어렵지만 믿으라고 강요했던 스네이프 교수 매번 해리포터를 겁박하지만 결정적인 순간에는 항상..난 니편이야라고 등장했던 스네이프 교수가 이번에는 다른 변화를 보여준다.

 

해리포터의 마지막 3부작중 첫번째는 해리포터와 혼혈왕자는 액션이 있다가도 없고 없다가도 잠깐 있었던 그런 영화인듯 하다. 기대감이 컷던 탓도 있겠지만 꼭 적벽대전 1부를 보고 나온 그런 느낌이 든다.  아동적 취향에서 벗어나서 성인취향의 영화를 만들겠다고 했던것이 저번부터였던것 같은데 아직까지 10대를 벗어나지는 못한듯한 느낌이 든다. 해리포터의 육성과정이 그다지 눈에 띄지 않고 선과 악이 대결하는 장면도 나오려다가 말고 오직 로맨스는 확실히 보여준듯 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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