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맛집 (1000)/유성상권맛집

복어의 다양한 요리들 '금수복국' (식객 130)

어린왕자같은 식객 2009. 5. 17. 15: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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복어를 과장해서 말하면 흔히 죽음과 맞바꾸는 맛이라고도 합니다. 특히 복어회는 나비가 날아가듯 얇게 쓴 육질과 솔향, 한번 죽는것과 맞바꾸는 진미라고들 합니다.

 

복어는 참복과의 바닷물고기를 통틀어 이르는 말입니다. 몸은 똥똥하고 비늘이 없으며 등지느러미가 작고 이가 날카롭습니다. 특히 독이 있어서 조리를 잘해야 하죠. 영산강 하구에 전해오는 독바위 전설에서도 복어 독에 대해 예기합니다. "봄이 됨녀 황복이 튀어 올라 바위에 핀 진달래꽃에 앉은 나비를 잡아먹는데 이 복을 먹은 사람은 그자리에서 즉사했다. 그래서 어부들도 바위 밑에서 절하고 제사를 지낸뒤에 복어잡이에 나섰다."  고 전해진다.

 

 이곳 금수복국을 가려면 대전 유성의 유성호텔을 등에지고 좌측편을 보면 2층에 금수복국이라고 위치해 있습니다.

 

 뒷길로 올라가면 이런 간판을 볼 수 있습니다.

 수조에 준비되어 있는 복어들입니다.

 복어로 까스를 만들었다는 복까스입니다. 일반 돈까스에 비해 담백하고 생선까스에 비하면 육질이 느껴져서 좋은듯 합니다.

 아무래도 복어는 사케와 잘 어울릴수도 있을듯 합니다. 이날은 주문하지는 않았습니다.

 지민이도 먹을준비를 하고 있습니다.

 금수복국의 내부 인테리어입니다. 그냥 평범하군요.

 메뉴판인데 점심은 20,000 ~ 40,000정도의 정식가격이 있고 은복, 밀복, 까치복, 활복지리의 경우 9,000 ~ 35,000 가격대가 있어서 다양한 가격대의 요리가 준비되어 있습니다.

 지민이도 셋팅을 준비하고..

 웰빙복 샐러드(9,000)를 하나 주문해봅니다. 약간 새콤달콤한 소스와 복어튀김 그래고 해물, 야채가 어우러져서 쫄깃함과 신선함을 함께 느낄수가 있습니다.

 기본찬인 나물입니다. 간이 적당하게 베어 있군요.

 복어 샐러드 사진을 하나 더 찍어봅니다.

 기본찬중 죽순입니다.

 복을 찍어먹을 소스입니다.

 이것도 역시 소스입니다.

 고추장 마늘입니다. 마늘이 맵지는 않군요.

 기본찬중 버섯입니다.

 기본찬중 샐러드입니다.

 적절하게 잘 익은 김치인데 따뜻한 밥 한수저와 잘 어울리는군요.

 복샐러드를 먹기좋게 그릇에 담아봅니다.

 지민이도 무척이나 맛이 있는듯.

 복어튀김은 좀 부족한듯 하지만 소스와 야채가 잘 어울리는군요.

 저것을 달라는 지민이

 은복지리 (9,000)도 주문합니다. 시원한 국물은 역시 복어의 장점이죠. 대구뽈 지리와는 또다른 시원함이 좋습니다.

 복어를 하나 끄집어내서 그릇에 담아봅니다. 담백한것이 특징이군요.

 지민이는 국자로 물을 떠먹는것에 재미가 들렸습니다.

 마지막으로 주문한 복까스(9,000)입니다. 담백하고 쫄깃한 맛이 좋네요.

 

복어의 회도 극상의 맛인데 일본사람들이 좋아하는 참복은 살이 단단해서 10시간은 숙성해서 먹어야 맛이 있고 황복같은 경우 살이 부드러워서 5시간만 숙성시켜도 됩니다.

 

소동파의 시

 

대나무 가장자리 복숭아꽃 서너 가지 피었고

봄 강물 따스해진 것을 오리가 먼저 아네

쑥잎이 땅을 덮고 갈대 티풀의 새순은 아직 짦은데

바로 이때가 황복이 강르 거슬러 올라올 무렵이라네...

 

△ 상호 : 금수복국

△ 메뉴 : 점심 복어탕 (8,000~20,000), 코스요리 (25,000~100,000), 일품요리 (8,000~70.000)

△ 예약 : 042-823-9949

△ 주소 : 대전 유성구 봉명동 442-2번지

△ 주차 : 전면주차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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