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를 보다(1000)/영화평(액션)

빈 디젤의 귀환 분노의 질주: 더 오리지널

어린왕자같은 식객 2009. 4. 3. 10:40
728x90
반응형

몹시 라틴스러운 얼굴을 하고 있지만 미국 토박이인 빈 디젤 올해로 나이가 42세나 되는 적지 않은 나이의 배우이다.

 

영문학을 전공하고 자신이 직접 대본을 쓴적이 있을정도로 나름 지적인 이 배우는 라이언 일병 구하기에서 잠깐 출연한 후 분노의 질주 1에서 세상에 널리 얼굴을 알린다. 이어지는 블럭버스터 트리플엑스에서 한껏 몸값을 높이면서 아놀드의 뒤를 잇는 근육질 배우로 성장하려는 찰나..패시파이어, 리딕, 디아블로..등등 그다지 좋은 성적을 내지 못하고 적어도 한국 팬들에게는 그냥 그런 배우로 잊혀져 갔다.

 

다시 부활했을까? 4월에 개봉한 '분노의 질주 : 더 오리지널'에서 내 액션은 이거야..라는 식으로 등장한다. 솔직히 분노의 질주 1에서 짜릿하고 재미있었던 영화가 2, 3에서는 그냥 그런 영화로 되었던건 사실이다.

 

분노의 질주 1의 그 액션을 느끼고 싶은 사람이라면 이번 분노의 질주 4번째 시리즈인 '분노의 질주 : 더 오리지널(Fast & Furious)'을 보면 그대로 느낄수 있다.

 

역시 빈 디젤과 폴 워커가 같이 만나야 제대로된 분노의 질주를 만들수 있는듯 하다.

 

 분노의 질주 1이 개봉한지 벌써 8년이 지났다니..세월의 무상함을 느낀다. 분노의 질주 1의 원년멤버들이 다시 보였는데 거친 캐릭터자체인 빈 디젤, 조용한듯 무식한 캐릭터인 폴 워커, 거친 여자이지만 순수함을 20%로 간직한 미쉘 로드리게즈, 이쁘지만 사각턱이 아쉬운 조나다 브류스터까지.. 그리고 이들도 나이 먹었다. 세월의 흔적들이 얼굴에 나타나니 잘 살펴보기 바란다.

 

그런데 다음 시리즈가 나올까? 아쉽게도 이중에 한명은 영화속에서 빠진다. ㅡ.ㅡ

 더 오리지널에서 FBI 요원 역을 맞은 폴 워커이다. 역시 이친구는 현대적인 스타일의 자동차를 타고 등장한다. 항상 진지하고 때로는 무모하다.

 

브라이언 오코너와 도미닉 토레토의 악연같은 인연은 8년이나 지속된다. 한명은 경찰쪽에서 한명은 음지에서 잘 활약해가면서 살다가 2009년에 만나게 된다.

 우람한 덩치의 도미닉 토레토이다. 항상 범법자의 신분으로 살아가는 이 친구는 그냥 흘러가는대로 사는 주의의 캐릭터이지만 의리하나만큼은 누구도 따라갈수가 없다.

 갱단의 소모품일까? FBI의 심어놓은 첩자일까? 아무튼 도미닉의 과격한 애인인 레티는 죽게 되는데 이를 위해서 도미닉과 브라이언은 힘을 합치게 된다.

 자..내가 이정도야 라고 과시하는 도미닉. 길거리 경주에서 과연 룰이라는것이 있을수 있을까? 나름 정직하게 경주하려고 했던 브라이언을 우습다는듯 지나쳐간다.

 짦고 굵게 등장하고 사라져간 레티역의 미셀 로드리게즈이다. 뒷골목 캐릭터로 때로는 과격한 SWAT요원으로 영화속에서 강한 여성의 면모를 보여주었던 이 배우도 32살이나 되었다니 세월이 빠르긴 하다.

 예일 대학을 졸업한 재원인 조다나 브루스터는 2002년 세계에서 가장 아름다운 102인 (100명도 아니고 102명은 뭔지..)에 선정된 배우이다. 이 배우를 처음 봤던것이 11년전 패컬티에서 미모가 있는 학생으로 나왔는데 그때는 풋풋한 10대였다.

 

분노의 질주에서는 자동차 질주를 별로 좋아하지 않는 캐릭터로 등장하는데 조금은 여린듯한 미아는 브라이언과 연인관계로 등장한다.

 이영화의 백미는 무가 머라해도 자동차에 있다. 엄청난 마력의 엔진이나 최신 자동차가 등장하고 추격씬 또한 손에 땀을 나게 만든다.

 

특히 더 오리지널에서 자신있게 내세운 추격씬은 터널에서의 추격씬이라고 할 수 있다. 기존 도심의 추격씬에서 벗어나 색다른 느낌을 전하게 해준다.

 드디어 자동차의 세계로 뛰어든 미아..오빠를 구하기 위해서라면 무슨일이든 할수 있는듯.

 

특히 남자들이라면 이 영화에서 등장하는 여자들의 눈요깃거리를 환영할만 하다. 어디서 저런 여자들을 다 모아왔는지 신기할 따름이다. 물론 돈이면 되겠지만 말그대로 쭉쭉빵빵이라는 여자들은 이영화에 다 모여있는듯.

 

 

 

반응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