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행을 떠나요(1000)/한국여행(대전)

2009년 설날을 맞으며 대전의 경관을 볼수 있는곳

어린왕자같은 식객 2009. 1. 24. 20: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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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0년이 엊그제 같았는데 벌써 2009년 설날이 내일모레입니다.

 

블로그를 찾아오시는 모든분들 새해 소띠해 복많이받으시길 바랍니다.

 

매년마다 느끼는것이지만 산이나 바다에서 뜨는 해를 맞이하러 많은 분들이 이동합니다. 특히 이번 설에는 주말과 겹쳐서 교통이 더 막힐것 같습니다. 그러나 경기가 안좋아서 그런지 2월 1일까지 쭉 쉬는 회사도 없지않아 있는것 같습니다.

 

대전에서 대전시내를 조망할수 있는곳은 크게 세군데정도됩니다. 계족산, 보문산, 식장산 이정도가 많은 이들이 연애할때나 가정을 가지신분들도 많이 올라가긴 합니다. 저도 2009년을 맞이하여 마음도 새로잡을겸 지민이와 보문산과 식장산을 다녀왔습니다. 마음같아서는 멀리가고 싶었으나 지민이를 데리고 올라간다는것이 상당히 힘든일이라서..ㅎㅎ

 

보문산은 대전 중구에 있는 산으로 1965년에 공원으로 지정되었습니다. 높이는 457m로 등산하기에 아주 적당합니다. 공원시설로 그린랜드인가? 있는데 70~90년대 초반까지 대전시민의 놀이시설로서 대표적인 역할을 했었지만 지금은 다 폐쇄되어서 을씨년 스러운 풍경만 연출하고 있습니다. 보문산은 보물이 묻혀있다해서 이전에 보물산으로도 불렸다는데 언제 시간생기면 한번 찾아봐야 되겠습니다.

 

 보문산을 가면 전망대가 있는데 이곳에 올라가면 대전시내를 조망할수 있습니다. 특히 대전에 충무체육관이 아주 잘보입니다. 이날은 음력으로 2008년의 마지막날을 보내는것이 못내 아쉬었던지 눈이 흩날리고 있어서 뿌옇게 보입니다.

 이쪽으로 바라보면 대전의 구시가지를 보실수 있습니다. 원도심이라고도 하죠. 대전시에서 활성화 계획을 추진중인데 대전인구로 보았을때 쉽지는 않을것 같군요.

 좀더 넒게 잡아봤습니다. 저 멀리에 눈을 잔뜩 머금은 구림이 보이는군요.얼마나 내릴려나. 그리고 귀가 떨어져나갈정도로 바람도 많이 불고 춥습니다. 셔텨를 누르는 손이 시려워서 얼른 들어가고 싶은 마음뿐이 없습니다.

 전망대에서 지민이 사진을 한장 찍습니다. 2009년도 이제 본격적인 시작이군요.

 이곳은 식장산입니다. 식장산에 갈때는 날씨가 훨씬 안좋아져서 눈이 더 많이 내리더군요. 덕분에 시내가 어두컴컴해 보입니다.

식장산은 대전동구와 충청북도 옥천군에 걸쳐 있는 산으로 탄현이라고 해서 삼국시대에는 중요한 요충지였다고 합니다.

 

요충지이야기 하니 어제본 적백대전 2가 생각나는군요. 삼국지에서 삼분지계를 완성하는 전쟁이 적백대전이죠. 아무튼 설화에 동살미(지금의 홍도동)에 살고 있던 전우치라는 사람이 우리나라 사람이 삼 일간 또는 삼 년간은 먹고도 남을 만한 보물을 식장산에 묻었다는 이야기가 있는데 이것은 식장산 아래의 뜰이 기름지고 윤택해서 만인이 살 만한 터전이 된다는 뜻으로 풀이되고 있으며 지금 대전이 근 백 년 간에 비약적인 발전이 된 것도 식장산 같은 명산이라고 하니 2009년을 맞이하며 안올라가볼수가 없었습니다.

 

 하늘에서 빛은내려오고 도시는 눈발때문에 어둡게 보이고 꼭 한국경제의 현실을 보여주는것 같습니다.

 바람이 무척불어서 지민이도 무척 추워했지만 사진한장을 찍었습니다. 머리가 날리네요.

눈만 아니었다면 상당히 많은 사람들이 올라왔을텐데 날씨가 아주 안좋은 덕분에 여유있게 사진찍고 추워서 바로 차로 들어갔습니다.

 지민이도 추워서 난리입니다. 그래도 잘 돌아다니더군요.

 

 

 대전에서 매년말에 새해맞이 행사하는 식장산은 대전시내의 야경을 볼수 있는곳으로도 유명합니다.

 

2009년에는 시원하게 보이는 정상에서의 모습처럼 한국경제도 잘나길 기원하며 지민식객 블로그를 찾아주신 모든분들께 하는일 잘되길 기원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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