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맛집 (1000)/타임월드 맛집

불황이 스며든 이겨울의 사케집 이자까야쇼부 (JS 103)

어린왕자같은 식객 2008. 12. 28. 11: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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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민식객 백 세번째 방문집입니다.

 

물론 다른집도 많이 가보았지만 블로그에 남길만한곳이 아니면 쓰지 않았던 탓이기도 합니다.

 

어떤 음식에디터가 그러기를 좀 과하게 평가하면 전국의 음식점중 비추음식점이 무료 99%라고 합니다. 그만큼 한국사람들은 맛에 대해서는 다른나라사람들 만큼 까다롭지 않다는 말이 되기도 합니다.

 

사케..예전에는 매우 매니아층만 즐기던 술이었는데 근래 들어서는 많이 대중화가 된듯 합니다. 저녁식사겸 따뜻한 사케가 그리웠던 터라 대전 타임월드 부근으로 발길을 했습니다. 사케는 분위기로 마시는 술이라고 합니다. 양주와 다른 분위기의 술이라고 보면 되죠. 2008년 겨울들어 찾아온 매서운 날씨로 인해 손과 발이 모두 시린것을 풀기위해 이자까야 쇼부라는곳으로 갔습니다.

 

이곳은 타임월드 건너편 LG텔레콤 사이골목으로 30여미터쯤 올라가면 우측에 있습니다.

 

사케는 주로 순한맛의 안주와 잘어울립니다. 특히 간장 양념을 한 순한 안주나 사시미, 뜨끈한 오댕탕이 제격이죠. 물론 매우 비싼 가격의 사케도 있어서 안주선택에 심사숙고 해야되는 일도 벌어지기도 합니다.

 

 

 대전에서 저렴하게(?) 사케를 즐길수 있는 프랜차이즈 일본식 주점중 하나입니다. 몇 종류의 사케와 일본식 요리들이 준비되어 있습니다.

 다양한 요리와 술에 대한 안내가 되어 있습니다. 이곳은 비싼 가격의 사케는 없습니다. 물론 한국식 주당들에게는 저가격도 저렴한 편은 아니죠.

 지민이 사진을 한작 찍습니다.

 저렴한 사케중 하나입니다. 900ml에 28,000원정도로 병으로 마시는것보다 이렇게 팩으로 먹는것이 저렴한 편입니다. 킵핑이 되는 장점도 있죠.

 냄비우동(7,000)입니다. 따듯한 사케와 뜨끈한 오댕탕도 어느정도 궁합이 맞는 편입니다. 오댕탕의 모양새가 아주 이쁜편은 아니지만 먹을만 합니다. 국물이 시원합니다.

이날 지민이는 어지간히 주변을 돌아다녔습니다.

 쇼부 삼겹살찜과 무사조로이(900ml 25,000)라는 사케입니다. 쇼부 삼겹살찜(13,000)은 간장 양념을 한 삼겸살찜으로 사케와 잘어울리는편..담백하고 상큼합니다.

 따듯하게 데워서 이 병에 나옵니다. 나중에 먹으면 다시 팩에 있는것을 이병에 데워달라고 하면됩니다.

 나중에 시킨 튀김안주로 닭가슴 연골튀김 (8,000)으로 오독오독한 맛과 바싹한튀김을 간장에 유자를 섞은 폰즈에 찍어 먹으면 그맛이 상큼합니다.

 

대전에는 찾아보기는 힘들지만 서울지역에서는 좀 비싼 사케로 강렬하고 드라이한 오토코야마 도쿠베츠 준마이나 숙성이 잘된 겐비시, 향긋한 맛의 데와자쿠라 준마이긴조도 즐기면 좋을듯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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