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품체험단 및 삶이야기/자동차시승기

기아차 쏘울(Soul) 아토즈에서 진화했는가?

어린왕자같은 식객 2008. 10. 22. 17: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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차가 풀리기 시작했는지 요즘 심심치 않게 기아차 Soul을 길거리에서 많이 볼수가 있다.

 

쏘울은 출시하기 전부터 프리마케팅으로 사람들의 관심을 끌었던 차이기도 하다. 대량생산이라는 방법대신에 다품종 소량생산으로 소비자들에게 다양하고 독특한 외관으로 인기를 끌고 있는것 같다.

 

그런데 길거리를 가다가 오토즈를 봤는데 저차에다가 프레임만 조금 키우고 외장을 좀 다듬으면 쏘울과 비슷하겠다라는 생각이 들었다. 물론 쏘울이 2008년에 출시된것이고 아토즈는 단종된찌 꽤 된차량으로 단순비교는 어렵지만 어딘가에 그 모습이 닮아있어서 비교해보려고 한다.

 

물론 쏘울은 CUV를 지향하고 있고 아토즈는 경차이어서 규격이나 성능을 객관적으로 비교하기는 어렵다. 피터 슈라이어라인이 적용된 쏘울도 헤드램프 내부 라인과 그릴에서 발견할 수 있다. 그러나 쏘울이 가격대비 만족감을 줄지는 개인적으로 차가 있겠지만 본인 같은경우는 불만족에 가깝다.

 

[디자인비교- 전면]

 

 지금은 단종되어버린 아토즈의 전면사진이다. 참 심플하게 최대한의 생산단가를 줄이려는 노력(?)이 엿보인다. 일본에서도 다양한 경차가 출시되고 있는데 그나마 있던 경차마저 단종시켜서 소비자들의 선택의 폭을 좁게 하고 있다.

 

이때의 적당한 디자인으로 동그란 헤드라이트와 저렴해보이는 범퍼, 그리고 밋밋해 보이는 본넷트의 모습이다.

 기아자동차에서 출시한 Soul의 전면모습이다. 높이는 쏘울이 조금더 높은듯하다. 그런데 어딘가 모르게 많이 닮아있다 좀더 커진 아토즈 형뻘처럼 보인다. 헤드라이트가 호랑이 눈을 연상시킨다는 각진 디자인과 요즘 자동차 디자인 추세처럼 범퍼에서 이어지는 본네트 디자인에 힘을 실었다.

 

운전석에 앉았을때의 시야감역시 세단형 차보다는 높게 보이는것도 아토즈와 비슷한 컨셉이다 약간 더 높은곳에서 바라볼수 있는 시야감을 제공하는 쏘울이다.

 

[디자인비교- 측면]

 

측면의 디자인을 보면 우선 휠크기부터 상당한 차이가 있는것과 디자인에 세부적인 굴곡을 준부분등은 쏘울이 확실이 2008년에 나온차라는것을 입증해주고 있다. 기차차 쏘울은 4105 * 1785 * 1610 (전장*전폭*전고)이고 아토즈는 3495*1495*1615 (전장*전폭*전고)로 폭과 길이의비율과 쏘울이 좀더 넒게 가지고 있는 트렁크 용량을 비교해볼때 약간 더커진듯 하다.

 

세련되어진 아토즈같다고 할까? 그런느낌으로 다가왔다. 물론 쏘울이 오밀조밀한 디자인의 묘미를 가지고 있는것은 사실이다.

 

 [디자인비교- 후면]

 

 가장많은 차이를 보이는 부분이 바로 뒷태이다. 쏘울은 사다리꼴 모양으로 아래로 내려올수록 펑퍼짐한 디자인으로 귀여운 모습을 하고 있다.

 반면에 아토즈는 밋밋하게 내려버려서 경차다운 면모를 보여주고 있으나 Soul과 후미등의 위치나 트렁크를 열수 있는 모양은 유사하게 닮아있다.

 

[디자인비교- 실내]

 

 아토즈는 새차의 사진을 구하기가 힘든관계로 중고차에 있는 사진을 가져다가 썼다. 오밀조밀한 경차의 공간활용을 보여주고 있는데 아래의 쏘울은 아토즈보다 세련되기는 했지만 어딘가 그형태는 닮아있다.

 

 

쏘울의 실내사진인데 실제 시승기를 보면 준중형인 포르테보다도 좀 좁다는 느낌이 대부분이다. 나름 독특한 실내 인테리어를 자랑하는 쏘울이나 프레임은 소형차의 것을 가져다 쓴것으로 보인다.

 

[가격비교]

경차와 소형CUV를 지향하는 쏘울과의 가격비교는 좀 무리일수도 있으나 비율적으로 보면 보통 준중형차와 경차와의 가격차이는 두배정도가 적당하지 않은가 생각된다. 예전에 단종된 아토즈가격과 쏘울의 가격은 아래와 같다.  

 

아토즈의 판매가격 ->

 

차 종

구분별 판매가격

기본형

고급형

VAN (2인승)

4,630,000 원 5,460,000 원

CAMY

5,250,000 원 6,020,000 원

VENTURE

5,710,000 원 6,310,000 원

EUROPA

6,300,000 원 8,370,000 원

 

쏘울의 판매가격 ->

 

차 종

구분별 판매가격

가솔린

디젤 1.6

 U, 2U

1,270만원 ~ 1,570만원 1,515만원 ~ 1,830만원

 4U

1,800만원 ~ 1,815만원 2,060만원 ~ 2,075만원

2U, 4U Special

1,710만원 ~ 1,835만원 1,970만원 ~ 2,095만원

 가솔린 2.0

1670만원 ~ 1,890만원 -

 

예전에 탈만하다 생각하는 아토즈의 가격은 600만원이면 괜찮게 뽑을수 있었던것으로 기억한다. 현재 쏘울의 가격표를 보면 상당한 가격의 갭이 보이는데 여기에 커스터마이즈와 옵션등을 쳐서 괜찮은 쏘울을 사서 타려면 1700만원이상은 줘야 마음에 들것 같다. 요즘 소비자들은 기본만 있는 깡통차를 잘 구매하지 않는 경향이 있다.

 

가격차는 무려 3배정도가 난다. 기아자동차가 현대자동차를 점점 닮아간다는것을 느낄수가 있다. 모델을 바꾸거나 새로 출시하면서 점점 기하급수적으로 가격이 상승하고 있다. 돈을 조금만 보태면 중형차를 살수 있는 금액이다.

 

비싸면 사지마라라는 말을 쉽게 할수 있을지 몰라도 각종 방어막으로 국내 자동차 업계를 보호하고 있고 다양한 수입차량을 살 수 없는 국내 소비자의 입장으로서는 과도하게 책정되는 국내신차 가격이 달갑지만은 않다. 선택권은 제한되어 있는데 온갖마진을 붙여서 비싸게 소비자에게 떠넘긴다는 느낌을 지울수가 없다.

 

아토즈에서 조금더 진화하고 커져버린 쏘울..디자인의 기아라고 말하고 있지만 과도하게 올라버린 차량가격이 불황기의 한국 소비자는 과연 어떤 평가를 내릴지 궁금하다. 돈이 안된다고 해서 단종시켜버린 경차 소비자의 선택의 확대를 위해 조금더 올린가격으로 디자인의 경차도 하나 만들어주면 어떨가?

 

본글은 필자의 개인적인 견해이므로 다른 의견을 가지고 있다고 하더라도 선플로 대처해주면 좋을것 같습니다. 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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