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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단이냐 SUV냐 QM5 2.0 dCi 4WD 지민이시승기

어린왕자같은 식객 2007. 12. 30. 12: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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르노삼성에서 야심차게 준비해서 사람들에게 선보인 QM5를 지민이가 드디어 시승을 해보았습니다.

 

요즘 광고를 많이 하고 있죠 세단과 스포츠 유틸리티 차량사이에서의 갈등이 끝났다는 바로 그 광고의 주인공인 QM5는 말그대로 CUV를 표방하고 만들었다. 특히 광고에서는 운전자의 갈등이라는것을 초점으로 차를 선택할때의 소비자의 생각에서 접근한것으로 보인다.

 

우선 가격부터 언급하면 QM5의 공식가격은 2WD의 경우 2,165만원 ~ 2,990만원이고 옵션이 16만원 ~ 500만원정도이고 4WD의 경우 2,770만원 ~ 3,180만원이고 옵션이 16만원 ~ 700만원정도라고 보면 된다.

 

이날 시승한 차량은 거의 풀옵션에 가까운 3,600만원 가격의 4WD차량이었는데 시승차를 기준으로 시승기를 쓰려고 한다. 보통 시승차는 최고급 모델에 옵션도 풀옵션에 가깝기 때문에 상당히 구매의욕이 생기기 마련인데 개인적으로는 그가격에 그다지 매력이 느껴지지 않았던것은 사실이다.

 

대전 모지점에 위치한 르노삼성 대리점을 방문해서 우선 전시차량을 살펴보았는데 지민이가 르노삼성 뒷트렁크에 위치한 클램셀테일게이트라는 짐을 싣기 편하게 되어있는 부분에 올라섰다. 트렁크의 적재부분을 살펴보면 실용적으로 되어 있고 정리는 잘되어 있는 편이다.

 

 대리점에 전시되어 있는 차량의 전면사진을 찍었는데 전체적인 차량크기의 느낌은 스포티지보다는 약간크고 대우의 윈스톰과 비슷한 크기로 다가온다. 스타일이 젊은 취향에맞추어져서 있어서 그런지 중후함보다는 가볍고 발랄한 느낌이 먼저 다가온다. 헤드라이트 부분의 바이제논 헤드램프라는 것이 잘보이게 쓰여져 있는데 바이제논 헤드램프는 헤드램프 각도를 주행방향에 따라 자동으로 움직여주는 기능이다.

 

QM5의 센터페시아인데 좌우 독립형 온도조절장치와 오디오 컨트롤장치가 순정인데 깔끔하고 젊은 느낌이지만 고급스러운 느낌은 덜한듯하다.

 게시판의 시인성은 괜찮은 편이고 야간이 되면 알수 있겠지만 약간 주황색계열의 조명을 사용해서 블루계열보다는 세련된 느낌은 덜하지만 따뜻한 실내 분위기를 연출할 수 있다.

 4:6의 분할시트가 가능한 QM5의 뒷좌석인데 생각보다 좁다는 느낌이 든다. 만약 중형세단의 NF를 생각하신다면 좁고 투싼이나 스포티지의 뒷공간정도라고 생각하면 될듯하고 각 좌석하단에 수납공간은 실용도가 있어서 괜찮다.

QM5의 구석구석을 살펴보고 있는 지민이..이게 바로 크로스 오버 유틸리티 차량이라고 불리는 QM5이구나.

 

 

 실내에서 찍은 파노라마 선루푸의 사진 상당한 개방감을 주는 옵션인데 실제로 운전할때 무언가 뚤려있는 느낌이 꼭 실내등을 키고 운전하는것 같다.

 도어트림과 옆좌석에 포켓이 있어서 수납기능이 있고 마감재의 재질은 보통수준인데 가격대를 생각하면 아쉽다는 생각이 든다.

 실제 시승차안에서 찍은 사진인데 하단에 스마트 카드를 가지고 타면 시동을 걸수 있는 원터치 Start/Stop버튼이 있어서 꽤 편리한 기능이고 전자식 파킹 브레이크도 편리한 기능중에 하나이다.

 실제 운전하게 될차의 계기판부분인데 흠..저렇게 멋스럽게(?) 계기판의 모양에 따라 프레임이 나와있는게 꼭 마티즈같다는 느낌이 든다. 좀 큰 마티즈의 계기판같은 느낌..나만 그런것일까? 가격대를 생각한다면 좀 심플하면서도 중후하게 가는것이 좋았을것 같다는..

 

 그 비싸다는 매립형 네비게이션..조그셔틀까지 합치면 약 250만원이라는 가격이 헉하는 소리를 나게 해준다. 일반적인 네비게이션보다 화면은 약간 작은 느낌이다. 실내의 대쉬보드도 보이는데 운전석쪽 방향으로 각도가 하향으로 꺽여져 있어서 운전시야는 좋은편이다.

 

 전자식 파킹 시스템과 조그셔틀이 보이는데 실제로 기능은 편한편이다. 요근래의 중형급의 대세가 되어버린 오토매틱 6단 미션인데 H매틱처럼 수동모드로도 사용할수 있는 6속미션으로 실제 변속충격이 거의 없다고 볼 수 있다.

 

시승을 해서 운전을 해본 소감을 말하면 운전석에앉아서 시동버튼을 눌러보자 부드럽게 걸리는 엔진소음이 느껴진다. 실제로 소음이 상당히 없어졌다고 하는데 준중형급 세단보다 엔진의 유입소리는 큰편이다. 디젤특유의 엔진소음이 내부로 유입되는데 아주 신경쓰이는 수준은 아니다. 이제 변속기를 D에 위치시키고 악셀레이터를 밟자 부드럽게 출발한다.

 

실제 운전할때 소음은 60km까지는 조금 나는 편이다. 80km를 넘어가게 되면 소음수준은 상당히 줄어드는데 가속성능이나 변속충격이 없어서 경쾌하게 나간다는 느낌이 든다. 조향핸들은 다른 차량에 비해서 약간 작은편이어서 나름 다이나믹한 운전도 가능하게 해준다.

 

QM5의 시승 총평을 하면 최대출력이나 토크등은 언급하지 않고 하면 전체적인 이미지는 스포티지나 투산보다는 고급적인 느낌이 든다. 일부 사람들이 실내공간등으로 스포티지를 비교하는데 유사한건 사실이나 옵션이나 차에 대한 이미지는 윈스톰, 싼타페와 비교하는것이 맞을듯 하다. QM5의 가장 큰 걸림돌은 바로 가격인데 유사한 컨셉의 윈스톰보다 높은 가격이고 비슷한 가격의 싼타페보다는 좁은 실내공간과 마감재등에서 덜 고급적인 이미지는 그가격에 이차를? 하는 생각을 하게 한다.

 

실제 차에 적용된 원터치 시동기능이나 옵션으로 되어 있는 Bose사운드 시스템등은 품질이 괜찮은편이나 가격대비 만족할만한 수준은 아니다. 필자가 생각하는 적당가격대는 2200 ~ 2700만원정도가 아닐까 생각이 된다. 여러가지 대안모델이 존재하는 가운데 QM5의 향후 행보나 소비자들의 판단이 어떻게 될지는 모르겠지만  투싼이나 스포티지보다 약간 높은 가격(2300~2400)의 기본형 모델 구입고객이나 일부 풀옵션 구매자가 주요 고객이 될듯하다.

 

◆CUV(Crossover Utility Vehicle)=크로스오버가 ‘교차’, ‘융합’을 뜻하듯 세단의 부드러운 승차감과 SUV의 파워풀한 성능을 결합한 차량이라는 의미에서 만들어진 신조어다. SUV와 설계나 구조 면에게 크게 다르지 않지만 차체가 작고 세단 수준의 승차감을 추구한다는 데 차이가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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