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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화마에 휩싸였던 대전 둔산의 흔적

어린왕자같은 식객 2008. 9. 14. 07: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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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일 오전 11시  30분쯤 대전에 화재가 났습니다. 그것도 대전에서 업무의 중심가인 타임월드 4거리 부근에서 일어났습니다.

 

많은 분들이 교통난이나 불편함을 느낄정도였는데 이날은 통제가 심해서 가지 못했지만 추석전날 이곳은 어떻게 철거하고 있나 해서 가봤습니다. 대전시 소방당국은 시민들이 직접 느낀 화재진화의 미흡함과는 달리 이날 소방차 36대와92명의 소방관이 출동해 진화작업을 펼쳤으며, 다행히 인명피해는 없었다고 밝혔다고 합니다.

 

 

 부와 명예를 말하는 이름이라는 광고판 뒤로 엿가락처럼 휘어져버린 철골이 보이시나요?  화마가 휩쓸고간 자리의 참상을 보여줍니다.

 이사진은 이날 화재당시 찍힌 사진입니다. 엄청난 열기에 주변 건물들의 창문이 모두 깨지고 사람들의 접근도 거의 불가능했다고 합니다.

 측면에 위치한 전자랜드의 사진인데 화마의 흔적이 고스란히 남아 있습니다.거의 측면의 유리가 모두 깨져나가서 교체작업중입니다. 추석인데도 쉬지도 못하고 한창 작업중인 사람들이 많더군요.

 이곳은 후면에 위치한 호프집인데 장사를 한동안 못할듯 합니다. 세븐일레븐 입간판도 자세히 보면 녹아내렸습니다.

 추석을 맞아 한창 해체작업중입니다. 때아닌 공사장이 되버린것 같습니다.

 엿가락처럼 휘어져버린 철골들 뒤로 동서증권도 녹아내려서 다시 새로달아야 할듯 보이네요.

 한쪽은 이제 거의 해체가 된듯 합니다.

 열기의 흔적을 보여주는 다른 사진인데 1층의 철골마저 안 녹아내린게 신기해 보입니다.

 이곳도 역시 전체적으로 유리가 다 깨져서 교체작업중입니다.

 

순식간에 모델하우스를 잡아삼킨 화마는 마치 전쟁을 치른 후의 폐허마냥 덩그라니 철구조물 몇조각만 남겨 도심속 대전시민들로 하여금 화재의 무서움을 다시금 느끼게 했는데 자나깨나 불조심이라는 말이 무색해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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