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식객 다섯번째 이야기 장담그는 가을날

어린왕자같은 식객 2007. 10. 31. 13: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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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번 이야기는 식객에서 나온 음식점 탐방기가 아닌 책이야기 입니다.

 

18권이 10월 29일인가?..나온책인데 예상 출고일보다 3일정도 늦어진책입니다.

 

왜 그런가 했더니 이번에 개봉하는 식객영화때문에 그런듯 합니다. 

책 포장지 겉표면에 식객영화를 광고하는듯 스티커가 붙어 있더군요.  쩝 허영만 화백의 작품은 무언가 상업적인것과는 거리가 있는것같아서 좋았었는데 약간은 사회의 때를 식객이 가지고 가는듯한 느낌이 들었습니다.

 

식객이 벌써 18권이나 되었으니 이제 하나의 문화적인 코드가 된듯합니다. 18권에서는 크게 두가지 이야기 거리인데 인생에 대한 고찰과 오래된 음식에 대한 소개라고 할라나.  

 

말날에서는 장에 대한 이야기를 다뤄서 좋았던것 같습니다. 장이 한국에서도 고유의 음식이지만 점점..공장에서 생산해서 대량화의 경향을 띠고 있어서 지민이가 어른쯤 되면 장 담글줄 아는 사람은 아무도 없을듯 합니다. 불과 80년대만 하더라도 이불 한귀퉁이에서 냄새를 피워가며 맛을 축적해 가는 메주의 냄새가 그리 싫었다고들 하는데..이제는 그런것도 추억이 되어 버린듯..

그나마 맛나는 음식을 한다는 음식점에나 가야 자체적으로 담근 장국을 맛볼수 있지 않을까요..이전에는 다들 장을 담글줄 알았는데 이젠 그것도 비법화되버리는건 아닌지 된장, 간장, 고추장..내공이 없어져가는..

 

닭 한 마리는 언제한번쯤은 가보겠지만 특이한 음식이라고 하기보다는 바쁜 현대인들과 주머니 사정이 그리 넉넉지 않은 사람들에게 추억이 되버린 음식점에 대한 이야기인것 같습니다. 이어서 미나리이야기가 나왔는데..이건 색다른 내용이 없어보입니다.

 

이번 주제에서 상당부분을 차지했던 컨셉인 불고기 그리고 와인이 상당히 아쉽다는 느낌이 듭니다. 왜..신의 물방울에서 다루었던 와인 게다가 얼마전에 신의 물방울 12권이 나왔는데 마침 거기서 한국이야기가 나옵니다. 한국음식에 맞는 와인을 찾는게 주요 내용이었는데 아마 13권에서 끝날듯 합니다. 문제는 여기에서 있는데요. 거기에서 나온 주인공들과 그 해결방법을 찾아서 가는 스토리라인이 너무 유사합니다. 스포츠 만화에 연재를 해야되서 그런지 소재가 부족했었나요?.  성찬과..신의 물방울 주인공인 시즈쿠의 얼굴이 교차되는건 왜일까요?.

 

그리고 마지막 이야기는 원래 다른 책에 있었던 내용이라  약간의 가슴이 찡한..바다와 아버지이야기라고나 할까....눈이 머신분이 바다에서 물고기를 잡으면서 일어나는 소소한 일들.

 

이번에 개봉하는 식객영화에서도 음식이야기 음식을 다루는 사람의 이야기를 잘 풀어냈으리라 기대해봅니다.

 

 

 

http://blog.daum.net/hitch/487713  (식객 네번째이야기 평창 허브나라 허브비빔밥 )

http://blog.daum.net/hitch/487599 (식객 세번째 돼지고기 열전 평안도 족발집 )

http://blog.daum.net/hitch/487476 (식객 두번째 추억의 음식 오댕집 부대찌게)

http://blog.daum.net/hitch/457401 (식객 첫걸음 맛의 시작 (설렁탕)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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