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의 맛집(1000)/食客(제주 제주시)

식객 서른 여덟번째 이야기 순대의 지존 감초식당

어린왕자같은 식객 2008. 2. 21. 10: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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식객 스물 아홉번째 이야기에서 다뤘던 순대.. 드디어 식객 73화 순대일기에 등장했던 감초식당을 찾아갔습니다.

 

머 기원등이야 이전에 다룬적이 있고 오래된 음식입니다. 그런데 지역마다의 특색이 있어서 제주도의 순대가 또한 별미입니다.

 

게다가 감초식당제주도 제주시 보성시장에서 순대식당이 북적북적한 가운데서도 그 맛이 남다르다고 볼수 있습니다.

 

 여기가 바로 보성시장 들어가는 입구입니다. 보시면 오른쪽 중간쯤에 감초식당으로 들어가는 입구가 보입니다. 아 그리고 좌측에 보면 붕어빵 파는곳이 있는데 순대를 먹고 나와서 한두개 사서 먹으면 그 맛이 별미더군요.

 

 이전에 시장모습을 가지고 있습니다. 저 앞쪽에 감초식당이라는 간판이 보이시나요?

 큼지막한 인쇄물을 걸어놓은 감초식당입니다. 메뉴는 저것뿐입니다. 이날 모듬순대와 순대국밥을 시켰습니다. 2명 + 지민이가 먹기에는 양이 정말 많더군요.

 허영만의 식객에 등장했다고 출력물을 모두 뽑아서 걸어놓았습니다.

 물을 마시면서 메뉴를 기다리는 지민이입니다.

 

 감초식당의 기본찬입니다. 어느하나 소흘히 할것없이 먹을만합니다.

 지민이가 콩나물을 먹어보자고 손으로 집어먹고 있습니다. 이제 다른 도구를 사용할때가 됐는데 영 귀찮은가 봅니다.

 제주산 쌀 막걸리를 마셨는데 꼭 탄산수에 막걸리를 타놓은것 같은 느낌이 걸죽한것은 좀 없지만 맛이 톡 쏘더군요. 생각보다 알콜도수가 있나 봅니다. 좀 취기가 돌더군요.

 이것은 모듬순대입니다. 모듬순대 A세트 (7,000원)을 시키고 내장을 조금만 넣어달라고 했습니다. 이상한것은 다른지역에 비해 간이 하나도 안들어가 있습니다. 개인적으로 간을 좋아하는데 그래도 다른 내장이나 머릿고기가 쫄깃하면서 싱싱(?)하다는 느낌이 먹는이의 입맛을 자극합니다. 그냥 막걸리가 술술 들어가더군요. 저 순대가 제주도의 전통순대입니다.

 

하나의 크기가 정말 큽니다. 제주도의 순대 특징은 머라할까 먹으면 입안에 가득퍼지는 순대의 향과 함께 약간은 텁텁하다고 느낄수도 있는 순대속이 담백하게 전해져옵니다.

 이것은 순대국밥..이게 이날의 최고 음식이 아닐까 생각합니다. 개인적으로 태어나서 순대국밥이 이리 맛이 있을수도 있구나 처음 느껴봤습니다. 국물의 시원함과 함게 비릿한 냄새가 전혀 나지 않는것이 서민음식으로는 가장 맛있는게 아닐까 생각하네요.

 지민이도 한수저 먹고 있는데 역시 맛있는것은 지민이도 잘 아는것 같습니다.

 

 이제 거의 먹고 지민이가 울상입니다. 이 맛있는것이 벌써 다 사라졌나 하는 표정이네요.

 이쪽 벽면에도 식객 만화를 출력해서 붙여놓았습니다.

 

보성시장은 제주시 탑동에 위치한 곳인데 아마도 구제주에 속하는것 같습니다. 탑동에서 보시면 제주시 민속박물관과 보성시장이 근거리에 위치해 있어서 금방 찾으실수 있습니다. 아니면 네비게이션을 찍고 가도 괜찮습니다.

 

순대여행도 마음먹고 떠날만 하겠지만..순대라는것이 좀 질리는 경향이 있어서 연이어서는 좀 힘들겠네요. 라는 식객 이전의 이야기는 이 순대집은 제외될것 같다는 느낌이 강하게 듭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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