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상의 근본에는 오로지 음과 양만 있다고 합니다. 음양은 온 세상과 자연의 이치를 담은 근원적 원소이라는 것이 주역의 기본 원리입니다. 음양을 기본으로 네 가지의 상은 총체적으로는 순환이고 하나씩 보면 그 안의 음양의 작용을 보여준다고 합니다. 네 가지의 상은 그것들이 이루는 구조로서 그 안에 변화를 담고 있으며 변화는 순환으로 이어지게 되는 것입니다. 계절의 변화 혹은 순환을 보기 위해 보령 오서산의 휴양림을 찾아가 보았습니다. 길가에 떨어져 있는 낙엽이 변화를 보여주고 있었습니다. 나무와 같은 사물은 순환을 피할 수가 없다고 합니다. 녹색의 푸르름이 피어나고 물은 녹아서 아래로 흘러가는 것이 눈으로 보이고 꽃이 만개할 때의 오서산이 눈에 선하지만 내년을 기약해야겠습니다. 충남 서부의 최고 명산인 오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