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적으로 큰 불이 나서 저도 많은 걱정을 했었습니다. 그렇게 불이 모두 잡히고 나서 조금은 마음이 편하게 청풍명월의 고장이라고 알려진 제천으로 떠나보았습니다. 청풍호라고 하면 제천을 대표하는 관광지이지만 4월이 되면 아름다운 벚꽃이 피어나는 대표적인 여행지이기도 합니다.
매번 이곳을 지나쳐가면서 한 번도 방문해보지 못했는데요. 이번 기회에 방문해볼 수 있어서 너무나 좋았습니다. 재천의 청풍호반에 자리했던 다양한 문화재 자원이 이곳에 자리하고 있습니다.
청풍호는 1985년에 준공된 충주댐으로 인해 만들어진 호수로 청풍호가 자리한 곳에 흐르는 남한강의 옛 이름은 파수(巴水)였다고 합니다. 청풍호는 면적 67.5㎢, 평균 수심 97.5m, 길이 464m이며, 저수량은 27억 5000톤으로 다양한 체험도 좋지만 문화재를 바로 접할 수 있는 곳은 바로 문화재단지입니다.
별꽃이라고 부르기도 하는 유채꽃이 눈에 뜨입니다. 청풍호 일원은 아직 벚꽃이 만개하지 않았습니다. 비만 오지 않는다면 4월 중순까지는 벚꽃 절경을 볼 수 있을 듯 합니다.
옛날 사람들이 살았던 공간들을 보면 불편하기도 하지만 무언가 여유와 낭만이 느껴집니다. 자연의 변화를 대청마루에서 볼 수가 있었고 자연을 직접 접할 수 있어서 스트레스는 덜 받지 않았을까요.
그래도 벚꽃을 못보고 가는줄 알았는데 어떤 나무들에서는 벚꽃이 피어난 것을 볼 수가 있었습니다. 내륙의 바다라고 불리는 청풍호에도 이제 벚꽃이 피어나고 있습니다.
날이 많이 풀려서 이제는 예년 기온을 되찾은 느낌입니다. 예년 기온을 되찾았다는 것은 바로 나무가 알려주고 있습니다. 벚꽃과 산수유를 보면 알 수가 있습니다.
아직 이른 느낌이 들지만 이곳에서 인생숏도 찍어보고 노란 별꽃속으로 들어가듯이 자신만의 기록도 남겨보는 것도 좋겠네요.
이곳에서 내려다보는 청풍호의 풍광은 말그대로 그림입니다. 아직은 꽃이 만개하지는 않았지만 보기에도 좋고 마음도 풍요로운 느낌이 드는 풍경입니다.
어디서 오셨는지는 모르겠지만 여성분들이 단체로 서로 사진을 찍어주면서 노래도 부르고 가볍게 춤을 추는 모습도 볼 수가 있습니다.
청풍문화재단지에서 아래쪽으로 내려오면 마을이 나오는데요. 이곳에서는 이번달 1일부터 벚꽃 축제가 열립니다. 이번 벚꽃축제는 4월 첫째주와 둘째주의 주말에 많은 사람들이 방문할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제천 청풍호 벚꽃 축제는 주민이 참여하는 시장이기도 합니다. 주민참여 장터와 온세컬쳐마켓 등 운영 체험행사를 통해서 벚꽃 축제를 방문하는 분들에게 다양한 먹거리와 볼거리를 선사하고 있습니다
행사장 내 주민장터가 운영돼 10여개 청풍면 직능단체가 청풍 농특산물, 향토음식, 간식을 판매하면서 청풍호 주면의 내수 활성화에 주력을 하고 있습니다. 방문객 안내를 위해 편의시설도 배치했으며 중앙광장(물태리 마을회관 일원) 내 운영본부, 보건소 청풍지소에 종합안내소를 각각 운영해 축제를 종합적으로 안내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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