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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가의 작품과 같은 정원을 거닐어볼 수 있는 동춘당 공원

어린왕자같은 식객 2024. 1. 3. 07: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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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풍에서 인상주의라고 있는데요. 풍경 자체가 아니라 풍경이 낳은 '감각이라고도 묘사되기도 한 인상주의는  이렇게 붓터치가 드러날 정도로 얇게 바르면 색상이 화사해지는 클로드 모네의 대표적인 화풍이기도 합니다. 가을을 생각하면 빛과 시간에 따라 변화는 다채로운 모습을 볼 수 있어서 좋습니다. 

이곳에서는 지난 토요일 내일상이 즐거운 대덕이라는 축제가 열리기도 했었습니다. 좋은 마을 만들기 공모사업 참여 공동체, 그루경영체 등 지역에서 활동하고 있는 공동체와 지역 연계 기관에서 홍보 및 체험 부스를 마련해 각 공동체 홍보가 이루어지고 했습니다. 

저는 요즘에 그림을 그리고 있어서 그런지 몰라도 시간과 색상의 변화를 보면서 그 풍경을 상상해봅니다. 아름다운 동춘당 공원에도 가을이 내려앉아 있었습니다. 

최근에 조성되어 알려진 송촌동 걷기 좋은 길은 송촌 건강1길, 건강2길, 건강3길, 건강4길로 구분이 되어 있으며 차도와 인도를 자연스럽게 연결시키도록 지금도 개선하고 있다고 합니다.  

말년에 백내장까지 덮쳤지만 눈으로 보는 자연과 정원을 사랑했으며 여러 식물을 키우며 화폭에 담았던 사람은 눈을 감는 순간까지 끝까지 붓을 놓지 않았던 클로드 모네는 자연을 사랑했던 사람입니다.  

탁트인 곳에서 모든 나무가 새로운 색채의 옷을 입듯이 변화하고 있었습니다.  클로드 모네는 신의 눈을 가진 유일한 인간이라고 폴 세잔은 말하기도 했던 사람입니다.  

화사하고 다양한 색감의 꽃들이 큰 정원을 채우듯이 곳곳을 수놓고 있으며 길가로 자리한 갈대등과 다채로운 단풍나무들이 가을에 선물을 주듯이 내려앉아 있네요./ 

시간과 계절의 변화에 따라 어떻게 변화되는지 살펴보는 것은 즐거운 일이기도 합니다. 이번주까지는 낮이 생각보다 많이 더웠습니다. 주말에 비가 내리고 나면 예년처럼 돌아갈 것이라고 하는데요. 반팔옷을 입고다녀도 전혀 추위를 느끼지 못하네요. 

화가들은 그림을  그릴 때 특히 빛에 의한 변화에 많은 신경을 쓰게 됩니다.  연필로만 그리는 데생을 완성하게 되면 흑연이 많이 사용되기 때문에 물감을 사용하면 탁하게 되어버려 보통은 스케치 단계에서 머물게 됩니다. 

빛과 색채에 치중한 이 사람들은, 말 그대로 인간 사진기가 되려고 했던 때가 있었습니다. 지금은 디지털 카메라와 스마트폰으로 이렇게 쉽게 찍고 있지만 예전에는 사진보다 그림이 더 많은 사람들에게 사랑을 받았습니다. 이 사람들은 당대의 풍습과 사회상을 마치 사진찍듯 그리려 하다 보니, 야외작업을 많이 했다고 하빈다. 어찌보면 잘 놀았고, 잘 느끼고, 잘 그린 사람들이 그시대 사람들입니다.

현재 동춘당 공원은 약 1만 7천평으로 송촌택지개발사업과 관련하여 동춘당 일대를 공원화 한 곳으로 공원 후편에 운동과 휴식을 취할 수 있는 산림환경과 동춘당앞 일대에 너른 마당과 연못을 조성한 것이 그 시작이었습니다. 저는 송촌동이 개발해가는 과정을 그대로 보았기 때문에 너무나 생생한 곳이기도 합니다. 2009년부터 2010년까지 동춘당 명품공원화 사업을 진행하여 공원을 전반적으로 재정비하여 현재에 이르고 있습니다. 

동춘당공원은 오래전에는 같은 성씨를 가진 사람들의 집성촌이었지만 이제는 시민들에게 모두 개방되어서 계절의 변화와 색채 변화를 잘 볼 수 있는 곳으로 자리매김하고 있습니다. 마음속에 그림을 그리듯이 그렇게 삶을 채워가면서 빈 공간을 채워가 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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