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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안의 아라리오 갤러리에서 만나본 '황규태 다양다색 60년' 전시전

어린왕자같은 식객 2023. 10. 26. 07: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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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세말과 르네상스 시대 이탈리아 건축물에서 벽을 따라 그 길이만큼 만든 좁은 발코니 또는 플랫폼을 갤러리라고 하는데요. 원래 르네상스 시대의 저택이나 왕궁에서 갤러리는 좁고 긴 방 모양이었으며, 주로 휴게실이나 미술전시장으로 쓰였다고 합니다. 천안의 중심지이기도 한 터미널에는 아라리오 갤러리라는 곳이 있는데요. 다양한 전시전이 열리는 공간이기도 합니다. 

현대미술을 주로 다루며, 현재 국내에 소개된 적 없는 인도 및 동남아시아 작가들을 주로 한국 미술계에 소개하는 아라리오 갤러리는 2002년 12월 11일 <키이스 헤링: THE PUBLIC ARTIST> 개관전을 시작으로 지속적인 전시를 개최하고 있는 곳입니다. 

10월 8일까지 만나볼 수 있는 아라리오 갤러리는 황규태의 다양다색 60년으로 칼러와 점에 대해 살펴볼 수 있는 전시전입니다.  

아라리오 갤러리 천안은 2023년 4월 25일부터 10월 8일까지 한국 아방가르드 사지능 ㅣ선구자 황규태 작가가 1960년대부터 시작해 현재까지 지속해오고 있는 작업 전반을 소개하는 개인전이라고 합니다.  

작가는 1960년대 데뷔한 이래 언제나 실험 사지느이 최전방에서 다양한 시도들로 필름태우기, 차용과 합성, 아날로그 몽타주, 다중 노출 등을 시도해 문제적 작가로 그 이름을 오르내렸다고 합니다.  

디지털의 느낌이 살아 있는 전시전으로 사진 전반에 나타나는 탐미적 욕구와 함께 사회를 향한 냉철하면서 따뜻한 시선이 느껴지기까지 합니다. 

우리가 일상생활에서 볼 수 있는 다양한 소품들도 볼 수가 있습니다. 

전체적으로 기하학적인 이미지들속에 새로운 가능성과 시각적 유희에 매몰되어 픽셀 시리즈를 감상할 수 있습니다. 

작가는 아이의 눈으로 세상을 바라본다고 합니다. 시대정신에 입각해서 환경 문제나 기술 재난, 인류의 종말 등 사회를 향한 우울한 시선이나 비판적 시선을 담아내었다고 합니다. 자연에 대한 감성적인 시선들도 느껴볼 수 있었습니다.  

‘프리즈 서울’과 ‘키아프 서울’은 세계화된 컨템포러리 아트를 경험하고 미술시장의 흐름을 살필 수 있는 국제아트페어다. 로 아라리오 갤러리는 서울 코엑스에서 9월 6일부터 10일까지 열렸습니다.  

다양한 사진을 보면서 작가의 시선으로 세상을 바라보았습니다. 

오랜시간에 걸쳐 자신의 작품세계를 만들어갔던 작가는 60년간 수행해온 결과물들을 통해 시대를 앞서나간 모습을 이곳에 전시를 해두었습니다. 미적 탐구와 감성적 시선이라는 두 지점을 동시에 느껴볼 수 있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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