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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쾌한 오감만족 인문체험 2023 향교Day가 있는 결성향교

어린왕자같은 식객 2023. 3. 4. 07: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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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즘에 뜨고 있는 플랫폼이 있죠. 바로 ChatGPT라고 불리는 플랫폼입니다. 지역의 향교를 즐겨찾는 저도 ChatGPT를 사용하면서 드는 생각은 질문을 받는 대상은 질문을 하는 사람만큼만 똑똑하다는 옛말입니다. 우리는 역사에서 어떤 것을 배워야 할까요. 저는 많은 점을 배울 수 잇다고 생각합니다. 

ChatGPT와 대화를 하다 보면 그럴듯한 결과를 내놓기는 하지만 단편적인 느낌을 배제할 수가 없을때가 있습니다. 글에도 에너지가 있고 사람의 온기가 전해지는 것입니다. 향교와 같이 오래된 공간은 관심을 가지지 않는 이상 그냥 옛 건물이나 역사의 단편으로만 인식이 될 수가 있습니다. 결성이라는 지역은 홍성의 중요한 중심지역할을 했던 곳이라고 합니다.

 

 

 

결성향교는 1726년 최초의 판소리 명창 최예운(1726-1805)이 태어난 의미를 되살려 이와 같은 점에 주목하여 충청의 예술인 중고제를 제대로 알리고 배우기 위한 노력을 하고 있다고 합니다. 올 한 해 동안 매월 1회씩 판소리 관련 강좌, 공연을 열고 온라인으로 알리고 있습니다. 

 

 

 


결성향교의 정신적인 흐름을 찾아가 보면 율곡 이이를 종장으로 하는 기호학파의 학문이 김장생을 거쳐 송시열, 송준길, 이유태, 김경여 등으로 이어져 왔고, 송시열의 학문은 한원진, 최징 후 등 강문 8 학사를 배출했다고 합니다. 결성에서 한원진의 학풍은 김복한, 이설 등에 전수되어 위정척사(衛正斥邪) 운동 내지는 항일민족운동을 일어나게 합니다. 

 

전국의 많은 향교는 전통을 지킨다는 미명 하에 지역의 유림들이 제사를 지내는 곳이 되거나, 고리타분한 경전을 배우는 곳이나 역사적인 공간에 국한되는 경우가 많이 있습니다. 불과 100여 년 전까지만 하더라도 유교교육을 중심으로 공교육이 이루어졌고, 유교문화와 관련된 다양한 제사와 행사가 치러졌으며 지역의 교육, 문화, 정치의 중심이었다 해도 과언이 아니었습니다. 

 

 


홍성의 결성면에 있는 결성향교는 홍살문과 외삼문을 지나자 팔작지붕 4칸 명륜당이 나옵니다. 명륜당은 남향을 하지 않고 북향 하여 대성전을 마주 보고 있는 게 남다릅니다. 명륜당 동쪽 처마에 북 하나가 매달려 있습니다. 명륜당과 대성전 사이에 있는 내삼문을 통과하니 공자님을 비롯한 5성 위와 중국 4현 위, 그리고 우리나라 18현 신위를 모신 대성전을 만나볼 수 있는 곳입니다. 

 


물리적인 공간의 한계는 있지만 온라인으로는 한계가 없습니다. 물론 어떤 방식으로 알리는 데에 많은 차이가 있습니다. 국민의 대부분이 스마트폰을 사용하는 시대. 빠른 변화에 발맞춰 문화 예술을 즐기는 방식도 진화하고 있다고 합니다. 

 


결성향교에서는 다양한 프로그램이 2023년에 진행될 예정이라고 합니다. 

 

 

여러가지 소식이 결성향교의 한쪽 벽면에 붙어져 있어서 어떤 프로그램이 있난 살펴봅니다. 

 

지역의 문화와 역사가 잇는 결성향교에서 넓게는 홍성지역의 역사와 문화, 인물들을 제대로 알리고 이들을 선양하는 사업을 늘 기획하고 있다고 합니다. 결성향교가 보여주는 지역문화사업은 3년 연속 문화재 활용 우수사업으로 선정되어 문화재청으로부터 상을 받기도 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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