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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원군공항 이전에서 지켜져야 하는 행복화성 동탄복합문화센터 피크닉존의 평온

어린왕자같은 식객 2020. 12. 2. 15: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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거리두기 격상전에 가본 행복화성 동탄복합문화센터는 참 마음이 평온한 곳이었습니다. 생활상이 한 번 바뀌면 다시 뒤로 돌아갈 수 없게되는데요. 그래서 수원군공항 이전과 같은 변화는 지양되어야 합니다. 행복화성 동탄문화센터는 다양한 체험과 경험을 할 수 있는 곳이지만 지금은 잠정적으로 운영이 중단되어 있습니다. 

 


이곳 피크닉 존은 평화를 연상케 하는 그런 느낌으로 조성이 되어 있습니다. 어린 왕자에서 코끼리가 보아뱀의 속으로 들어가 있는 그림이 나오지만 이곳에서 코끼리는 벽속에 들어가 있었습니다.  



<생텍쥐페리, 삶과 죽음을 넘어>는 생전 생텍쥐페리의 가장 중요했던 1939년부터 1944년까지 그가 쓴 글들을 모아 엮은 책이라고 합니다. 

이곳은 힐링이 될만한 공간이며 휴식을 취할 수 있는 곳입니다. 이곳에 전투기등이 하늘로 날라다닌다면 불안해지겠죠. 화성의 중심에는 동탄복합문화센터가 자리하고 있는데 여러공공시설과 도서관이 자리하고 있으며 피크닉 존이 조성되어 있어 화성시민들의 사랑을 받는 곳입니다. 

어린 왕자로 잘 알려진 저자 생택쥐페리는 가장 인간적이었고 기분 좋은 변화를 생각했던 사람이었다고 합니다.  어린 왕자와 같은 문학적인 글은 아니지만 그의 삶을 담은 생택쥐페리 삶과 죽음을 넘어라는 책을 읽으면  로봇이 아닌, ‘인간다움’을 간직한 ‘인간’을 찾으려 했던 그의 생각을 읽어볼 수 있습니다. 



1차 세계대전과 2차 세계대전은 전 세계에 큰 상흔을 남겼습니다. 그 당시 한국은 일제강점기 치하에서 역시 문학인들도 자신의 생각을 펼치기가 힘들었습니다. 실크 스카프를 목에 두르고 하늘을 누비던 생텍쥐페리는 가장 인간적인 세상을 꿈꾸었듯이 평화로운 하루를 위해 수원군공항이전이 이루어지지 않아야 합니다. 



화성이라는 도시는 외부에서 볼 때 범죄로 대표되는 그런 느낌도 있었지만 전통적인 농업지역으로 곡창지대를 이루고 있는 곳입니다. 수도권의 인구 및 공장의 확산과 시내 개발사업 추진이 되는 곳이었기에 경기도에서 가장 농촌의 색깔을 가지고 있는 곳이기도 합니다.  


'나는 이 시대를 견딜 수가 없다.'라고 절규했던 생택쥐페리는 많은 사람들에게 읽히는 어린 왕자라는 작품을 남겼으며 '나는 차라리 정원사가 되고 싶네'라는 편지를 남기고 1944년 7월 31일 아침 8시 45분 아네시 상공을 촬영하기 위해 비행했으나 그 이후로 돌아오지 않았다고 합니다. 인생이 아팠기에 삶과 죽음을 넘어선 마음이 담긴 작품을 남길 수 있었던 것이 아닐까요. 

 

동탄복합문화센터에는 아직 가을이 남아 있었다. 아직은 춥다기보다는 야외활동을 할만한 온도였습니다. 경북의 안동처럼 고려 태조 왕건이 이 지역에 지명을 정하기도 했었습니다. 고려 초인 940년(태조 25)에 이 지방 사람들이 왕건에게 귀순했던 공으로 수주(水州)로 승격되기도 했었다고 합니다. 역사적으로 의미있는 곳이 수원군공항이전으로 훼손이 될 수 없지 않을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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