폭우가 쏟아져 내린 것이 엊그제 같은데 지금은 폭염으로 인해 날이 상당히 덥네요. 이렇게 더울때는 산림욕장만큼 좋은 곳이 없습니다. 진천읍에서 가까운 곳에 자리한 진천 잣고개 산림욕장은 여름꽃과 생태를 만날 수 있는 공간입니다.
오랜 장마기간 동안 내린 비로 인해 다시금 치수가 관심을 받고 있습니다. 여름철이면 반복되는 장마나 태풍, 우리는 과거부터 날씨를 예측하고 치수사업을 통해 피해를 막고자 하였지만 현대의 발달한 기술조차 이를 완벽히 예방하기는 역부족이라고 합니다.
진천군에도 적지 않은 비가 내렸는데 흙이 흘러내려서 선녀상이 있는 연못에 흙이 가득 메워져 있네요.
장마철 하천의 범람으로 인한 침수피해도 예방해야 하지만 현대에 와서는 시민들이 쉴 수 있는 공간이자 공원으로서의 역할도 해야 합니다. 잣고개 산림욕장은 다양한 나무뿐만이 아니라 편백나무 등이 숨쉬기 좋은 공기를 제공하고 있는 곳입니다.
선녀와 나무꾼을 보고 위쪽으로 걸어서 올라가봅니다.
자연을 만나볼 수 있는 산책로, 여름꽃으로 어우러진 아름다운 경관을 조성해 시민들의 건강을 지켜주는 힐링 공간의 명실상부한 지역 명소로 자리매김하고 있는 곳입니다.
잣고개 산림욕장이 자리한 봉화산에는 생태공간에는 자연친화적인 이미지에 맞춰 걷기 좋은 산책로의 조성과 경관수목을 식재해 두었습니다.
위에서 흘러내려오는 물소리를 들으며 걸으며 폭염도 잠시 피해볼 수 있는 잣고개 산림욕장은 데크, 옹달샘, 연못, 지압보도, 초정, 야생화등이 심어져 있는 곳으로 봉화산으로 연결해서 등산도 해볼 수 있는 곳입니다.
사람들이 많지 않아서 마스크를 끼지 않고도 돌아볼 수 있어서 좋습니다.
벌써 8월도 2/3이가 훌쩍 지나가고 있습니다. 코로나19로 인해 시간이 어떻게 지나가는지도 모르겠습니다.
산림욕장이란 국민의 건강증진을 위하여 산림 안에서 맑은 공기를 호흡하고 접촉하며 산책을 할 수 있는 산림을 의미합니다. 생태숲 속의 수목은 상쾌한 향기를 내는데, 이는 테르펜류라는 탄화수소 화합물에 의한 것으로 인간의 정신, 특히 자율신경에 작용하여 정신의 안정을 도와준다고 합니다.
폭염의 한자는 햇볕쪼일 폭(暴), 불탈 염(炎)으로 매우 더운 날씨를 의미하는데 낮 최고기온이 35도 이상이면서 이 더위가 2일 이상 지속될 것으로 예상될 때 폭염 경보가 발령된다고 합니다. 해가 갈수록 더워지고 폭염이 심해지는 데는 여러 이유가 있겠으나 지구의 온난화 현상의 하나라고 합니다.
잣고개 산림욕장을 한 바퀴 돌아보고 내려오니 적당하게 땀이 흘러서 건강해지는 느낌이 드네요. 선녀와 나무꾼이야기가 독특한 잣고개 산림욕장은 늦은 여름 폭염을 피하면서도 코로나19에 언택트 여행을 해볼 수 있는 곳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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