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애국지사 묘역이 있는 공주 우성면 단지리의 일상

어린왕자같은 식객 2020. 10. 7. 07: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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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주 단지리라고 하면 국도를 지나가면서 고분군이라는 안내판만 본 기억이 나는데요. 이번에는 단지리라는 마을이 궁금해져서 찾아가 보았습니다. 이곳에는 짬뽕으로 유명한 음식점이 있어서 가족끼리 가끔씩 찾아가는 곳입니다.  공주에서 예산, 청양으로 가는 길목에 위치한 단지리 고분군은 삼국시대에 만들어졌을 것으로 추정되는 고분군이 있습니다. 

공주시내에서 나가는 길목에는 우성면이 자리하고 있습니다. 단지리는 우성면에 속한 지역입니다.  행정구역 개편 전의 이름인 단평(丹坪)과 지곡리(芝谷里)에서 ‘단(丹)’자와 ‘지(芝)’자를 따 ‘단지(丹芝)’가 되었다고 합니다.  

단지리 문화마을은 이곳에 거주하는 사람이 아니라면 안쪽으로 들어가 있기에 찾기가 쉽지 않습니다. 그래도 저는 이곳을 찾아서 가봅니다. 

다시 위쪽으로 올라가 봅니다. 저는 현충원에만 독립운동가의 묘역이 있는줄 알았는데 단지리에도 현충원 묘역이 있더라구요. 

이곳에 묘역이 있는데 애국지사 대전현충원 5묘역 70호로 독립 운동 건국포장을 2014년에 받았다고 합니다. 광복 75주년을 맞이해서 찾아온 곳이라서 그런지 더 의미가 있습니다. 

 

독립운동을 했던 분들이 있었기에 이 땅에 평화가 오지 않았을까요.지금도 일본과의 잔재청산으로 인해 계속 시끌시끌합니다. 모두가 역사를 기억해야 다시는 그런 아픔을 겪지 않을 듯 하비다. 

 

 1914년 우정면 단평·지곡리·분사리(粉沙里)·월굴리(月屈里)·동천리(銅川里)의 일부가 통합되어 단지리로 개편되었으며 하천 연변 평야 지대에는 지게실·가마골·단평·난대골 등의 자연 마을이 들어서 있습니다.

단지리 마을의 입구에는 또 하나의 비가 세워져 있습니다.  

이 비는 부안 임씨 열녀비로 남경우의 처 부안 임씨의 정절을 기리고자 공주 향교의 유림이 주도하여 일제강점기인 1938년 10월에 세웠다고 합니다.  

 

부안 임씨는 공주 장기면 제천리 임헌두의 셋째 딸로 태어나 열아홉 살에 의령 남씨 가문의 남경우와 혼인하였다고 합니다. 집안 형편이 어려운데다 남편이 4년간 병석에 있었으나 임씨는 한결같이 정성스럽게 남편을 간호하였다고 합니다. 요즘에도 병간호는 쉽지 않은데 당시에도 쉽지 않았을 듯 합니다.  

요즘에는 외식을 하면 정부에서 캐시백도 해준다고 하는데요. 모두들 힘든 때이고 서울과 수도권은 자영업자가 살기가 쉽지 않다고 합니다. 다음에는 단지리에 있다는 오시수신도비를 찾아보려고 합니다. 신도비는 임금이나 종이품 이상 벼슬아치의 무덤 남동쪽의 큰길가에 세운 석비(石碑)를 말합니다. 오시수 신도비는 두 기가 존재한다고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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